문맥 (context)
본 연구는 청년 연구의 일환으로서 최근 미디어에서 조명되는 밀레니얼 세대의 구성 맥락을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 ‘청년’이라는 기표에는 ‘규범적 사회화’와 ‘혁신적 창조 성’이라는 두 가지의 모순된 기대가 함유되어 있다. 규범적 사회화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청년은 가장 활발한 노동인구로서 가정과 국가의 경제를 도맡아야 하며, 혁신적 창조 성의 측면에서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그러나 산업 구조 의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위와 같은 청년성을 재현하지 못하게 된 상황 에서 청년 실패론이 대두되는 한편 청년들은 사회 혁신의 주체로 소환되고 있다. 본 연구 에서는 ‘새로운 삶’, ‘나 다운 삶’을 살 것을 주장하는 한 청년 집단과 어울리며 참여 관찰 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청년들이 실패론이나 혁신론에 함몰되지 않고 어떠한 방 식으로 삶의 태도를 기획하는 지 파악하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사 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어 대체로 소득이 낮아 결혼이나 내 집 마 련 등에 적극적이지 않은 한편 개인적 삶의 의미와 자아실현의 가능성에 보다 관심이 많 은 세대, 청소년기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온라인 미디어나 기술에 대한 친화성이 높은 세대 등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참여 청년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자처하며 일로서 자 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를 꿈꾸며, 그러한 세계는 발전된 기술 과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러한 삶을 실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흔들리는 믿음 을 지속하기 위해 신흥 플랫폼 기업이 전파하는 탈산업 노동 윤리를 습득 및 재생산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주체성과 개성이 플랫폼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신실성’을 기획하 고, 자신의 삶이 실제로 신실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마음을 다잡는다. 결국 밀레니얼 담론 은 상당수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일컬어지는 특정 주체성을 생산함으로써 작동하 는 탈산업 사회의 헤게모니인 것이다. 바우만은 미적 노동 평가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특정 직업을 특권화 함으로써 현존하는 불평등을 위장한다고 비판하였다. 최근에는 전문직 종사자가 되거나 이름 있는 회사나 정부 기관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것뿐 아니라,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스타트업 또는 소셜 벤처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개인성을 발휘하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미적인 직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다양한 삶의 경로를 상상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강제되어 왔던 규범적 삶의 경로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개인적으로 동원해야 하는 자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청년에게 미적 삶은 닿을 수 없는 신기루에 가깝다. 그럼에도 자율 노동에 대한 꿈은 최근 유행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공유한다고 믿어지는 생각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진짜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확실하게 ‘그렇다’, ‘아니다’를 답할 수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믿음을 끊임없이 촉발하는 자와 믿고 싶어 하는 자들이 함께 밀레니얼이라는 담론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로서 자아를 실현하는 삶,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현실화하기 위해,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들에게 요구되는 노동하는 청년 시민으로서의 규범을 세속화 하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제물로 바쳐질 수도, 죽을 수도 없이 저주 받은 채 살아가는, ‘세속화된 제물’ 호모 사케르가 주류적 삶의 목적을 가질 수 없는 끊임없이 유예되는 삶을 살아감을 인지했을 때, 나다운 삶은 자유롭지만 역설적으로 정치사회적 주체성이 약화되는 삶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구참여자들이 그 자신들과 이후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를 그리며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생각과 상호 작용은 개인적 정체성과 사회적 주체성 간의 조율과 경합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믿음은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와 ‘풍요롭고 행복한 가정’이라는 산업 사회의 이상향과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이상향이 된 듯하다. 청년은 또 다시 탈산업 시대를 주도하는 얼굴로 소환되고, 청년의 몸은 산업 노동과 탈산업 노동의 헤게모니 투쟁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몇몇 청년들은 거대한 플랫폼 기업과 그들의 철학으로 대변되는 탈산업 시대의 새로운 헤게모니에 탑승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과거와 절연하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새로운 청년, 밀레니얼이 되기를 자처한다. 정작 진심은 끊임없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들은 진정한 밀레니얼이 되기 위해 자신의 고백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도록 신실성을 ‘기획’하는 데 몰입한다. 다다를 수 없을 것만 같은 섬을 향해 항해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풍족한 식량, 또는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 줄 나침반인 것 같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이 된 청년 집단은 밀레니얼 세대를 자처하며 어떠한 세계를 꿈꾸고 있다고 주장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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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연구 대상인 청년 집단이 지향하는 구체적인 세계관과 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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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연구 참여자들이 밀레니얼 세대로서 꿈꾸는 세계에 대한 서술을 추출한다.
- 연구 참여 청년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자처하며 일로서 자 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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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꿈꾸는 세계의 핵심 요소인 '자아 실현'과 '자아 존중'을 선별한다.
- 일로서 자 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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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해당 세계가 가능하다고 믿는 수단(기술과 플랫폼)을 결합하여 구체화한다.
- 그러한 세계는 발전된 기술 과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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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청년들이 꿈꾸는 세계는 일에서의 자아 실현과 상호 자아 존중이 이루어지는 세계이며, 이는 기술/플랫폼 기반의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 관계를 통해 가능하다고 믿는다.
- 일로서 자 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를 꿈꾸며, 그러한 세계는 발전된 기술 과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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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문맥에 근거하여 서술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 일로서 자 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
최종 답변 (final_answer)
연구 참여 청년들은 일로서 자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를 꿈꾸며, 이러한 세계는 발전된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연구 참여 청년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자처하며 일로서 자아를 실현하고 서로의 참된 자아를 존중하는 세계를 꿈꾸며, 그러한 세계는 발전된 기술 과 플랫폼을 이용한 자율 노동과 네트워크화된 인간관계 속에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