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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영화적 기록 - 〈박하사탕〉을 중심으로 document_id A220623199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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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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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 (context)
국가가 국민을 살육할 수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수많은 이들에게 광주 사건은 여전히 거대한 트라우마로 잔존한다. 80년 5월의 광주에서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는지를 철저하게 밝혀내기까지 광주 사건의 실체와 그 후유증으로서의 트라우마적 상흔을 묵과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본고는 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이 그것을 체험한 인간에게 어떠한 트라우마를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을 영화가 개봉한 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 또다시 조명하고자 한다.은 역행하는 기차를 매개로 주인공 영호의 20년 인생사를 추적해 가는 플래시백 구조를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의 잔인성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경험하기 이전의 영호는 여리고 순박한 소년에 가깝다. 그러나 광주 항쟁의 진압군으로 선발된 영호는 실수로 여고생을 살상하게 되고 그로 인해 트라우마를 체험한 존재로 변질된다. 그 결과 영호는 타인을 파괴했다는 죄의식을 갖게 되며 죄의식은 자기 징벌의 욕망으로 이어진다. 영호는 스스로의 삶을 파괴하는 동시에 최대 욕망인 순임을 포기함으로써 자기 징벌에의 욕망을 충족하고자 한다. 그러나 치료되거나 완화되지 않고 끝없이 존재하는 트라우마로 인해 자기 파괴를 선택했던 영호의 15년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하고 있었다. 결국 영호는 파괴의 완료를 선포하는 자살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결심한다. 영호의 삶은 역사적 트라우마가 한 개인을 어떻게 철저하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명징한 증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영호의 삶은 한 개인의 삶이 아닌 역사와 사회의 폭력에 희생된 존재 전체를, 영호의 죽음은 그들의 떨칠 수 없는 거대한 아픔을 표상한다. 곧 영호의 죽음은 경험의 중량과 관계없이 역사의 상흔을 소유한 채 살아가고 있는 모두의 비극인 것이다. 이처럼 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영화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이해하고 기억할 만한 하나의 허구적 사건이 되어준다. 1980년 5월 우연처럼 맞이한 광주 사건은 평범하게 살고 있던 스무살 영호에게 살상의 경험이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만들고 벗어날 수없는 죄의식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죄의식을 떨쳐 버리고자 스스로를 파괴하는 자기 징벌을 내려 자신을 속제물화 했던 영호는 끝내 죄의식도 상처도 해결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파괴를 욕망한 것도 죽음을 선택한 것도 영호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사건이지만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광주라는 역사적 폭력이며 무관심이라는 사회적 방관이었다. 영호의 삶은 역사적 트라우마가 한 개인을 어떻게 철저하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명징한 증거라 할 수 있다. 결국 영호의 삶은 한 개인의 삶이 아닌 역사와 사회의 폭력에 희생된 존재 전체를 영호의 죽음은 그들의 떨칠 수 없는 아픔을 표상한다. 영호의 죽음은 경험의 중량과 관계없이 역사적 트라우마라는 상흔을 소유한 채 살아가고 있는 모두의비극인 것이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을 지속적으로 상기해야 하는 이유다. 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체험한 한 인간을 밀도 있게 조명함으로써 역사적 트라우마의 잔혹함을 심도 있게 고발한다. 물론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말처럼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은 불행하게도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트라우마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것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트라우마 사건과 피해자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끔찍한 사건을 기억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사회 질서의 회복과 개별 피해자의 치유를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의불운에 대한 우리 시대의 감수성은 알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를 앎으로써 성장하게 된다. 은 역사적 트라우마의 잔인성과 역사적 사건에 왜곡된 방식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었던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애매한 존재의 상처까지를 영화적으로 기록함으로써 폭로하는 역할을 한다. 역사적 트라우마는 개인의 트라우마와 달리 집단에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상흔을 남긴다. 특히 국가에 의해 자행된 폭력 다시 말해 정치, 종교, 인종, 민족, 세계관 등 여타 이유로 특정한 부류의 성원을 적이나 쓰레기로 분류하여 살육하고 박해하는 국가범죄33)는 민족 전체의 상흔으로 전이된다. 따라서 역사적 폭력의 피해자를 애도하고 역사적 폭력에 의해 희생되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적 트라우마에 관한이야기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영화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이해하고 기억할만한 하나의 허구적 사건이 되어준다. 바로 이 점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영화적으로 기록한 의 의의라 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견해를 인용하여 언급된, 역사적 트라우마와 관련하여 불가능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말을 빌려 언급된 역사적 트라우마의 한계점(불가능한 일)을 찾는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본문에서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이름과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물론 도미니크 라카프라의 말처럼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은 불행하게도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불가능한 일로 명시된 두 가지 요소를 선별한다.

    •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
    • 과거 청산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추출된 두 요소를 결합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성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피해자의 트라우마 해방과 과거 청산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은 불행하게도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변을 작성한다.

    •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
최종 답변 (final_answer)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이 불가능할 수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도미니크 라카프라에 따르면 역사적 트라우마의 피해자를 트라우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과 과거 청산은 불가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