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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담론 이후의 대안문화 모색: 주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document_id A220623200316

분류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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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 (context)
본 논문의 목적은 포스트담론 이후의 대안이론을 주체성 문제를 중심으로 재정립해 보는 데 있다.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우선 포스트모더니즘이 상륙하기 시작했던 1989년 이후의 여러 포스트담론들의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이 검토는 ‘반성’을 전제로 한다.1989년 이전 한국의 이론 진영에서는 거대서사의 개념들이 논의의 중심을 이루었다. 그것은 예술 작품에서든 이론에서든 마찬가지였다. 거대서사의 중요한 아이콘들은 민족, 민중, 계급, 해방, 주체 등이었다. 그런데 이 아이콘들이 1989년 이후이론과 작품에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까마득히 망각된다. 이 소멸과 망각의 바람을 일으킨 것은 포스트모더니즘과 그 다양한 담론들이었다.‘망각’을 포스트모던의 주요 전략으로 이해하는 이론가도 있다. 거의 30여 년간진행된 한국의 포스트모던의 상황을 보면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망각된 개념과 실재의 하나는 주체 혹은 주체성이다. 1989년 이후, ‘4·19혁명’의 중고등학생 주체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1987년 ‘6월 항쟁’의 중심이었던 대학생주체도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영국의 저명한 문예비평가인 테리 이글턴은 이런 증상을 두고 ‘후기근대주의적 기억상실증’이라고 부른다.사라진 주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체는 2011년 10월, 뉴욕의 주코디 공원에도나타났고, 2016년 10월 한국의 광화문 광장에도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때의 주체는단일색의 ‘프롤레타리아’가 아니라 복수의 주체들이다. 21세기 변화의 주체가 어떤모습이고, 그 가능성이 무엇인지 읽게 한다. 거대한 글로벌 자본으로부터 진정한‘인간해방’을 위해 전통 역사유물론과 포스트담론이 ‘화해’의 장으로 만날 수 있는가능성을 ‘새로운 주체’에게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화문 촛불의 주체는 다채롭다. 그러나 그들의 이념은 시인이 대변하듯 즐겁게 밥 먹고 평화롭게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도 되는 세상일만큼 간결하다. 이 간결한 이념은 복잡하지 않은 일상적 삶의 욕구와 관계한다. 그러나 일상적 삶은 그만큼 간결하지는 않다. 우리의 일상 속에는 자본의 욕망, 권력의 욕망, 지배와 복종의 욕망이 사방에서 득실거린다. 충족을 모르는 자본의 욕망은 마르쿠제가 주장하듯 우리의 은밀한 욕구의 영역까지 침식하고 있다. 그림자를 참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플라톤의 동굴은 21세기 현재도 사방 곳곳에 널려 널려있다. 그 아득한 옛날 소크라테스 선생이 들려주는 교훈,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그 교훈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반성하는 주체, 저 너머에 다른 세상이 있을 수 있다는 바디우식 주체적 확신은 자본의 품안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을 그나마 떨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포스트담론에서 잊힌 주체가 촛불로 살아났다. 지젝의 까다로운 주체는 혁명 이후 모색해야할 길은 화해를 위한 지형을 창조하는 일이라고 한다. 촛불혁명’은 아직 이 지형을 창조하는 과정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가 광화문이다 는 시에서 말하는 간결하고 소박한 이념조차 아직 현실로 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젝은 다른 책, 멈춰라, 생각하라에서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로 돌아간 그 다음날이다고 하면서 대안을 생각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점을 기억하자고 제안한다. 바디우든 지젝이든 문제는 체제의 변혁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 대안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가 없다면 포스트담론과의 화해의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권력과 억압의 문제 또한 정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상적 삶에 녹아 있는 억압의 요소를 청산하는 과정은 전통적 역사유물론의 인간해방의 거대서사와 포스트담론의 미시적 저항의 소서사가 같은 해방의 공통분모로 만날 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인간해방은 헤겔의 중요한 개념 장치의 하나인 동일성과 비동일성의 동일성에서 여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지는 어느 쪽도 권력의 욕망을 지니지 않을 것이고 복종의 욕망도 지니지도 않을 것이라는 망각할 수 없는 기억을 새길 때이다. 포스트담론이 확산된 이후, 글로벌 자본주의는 세계를 자본의 지배 아래 두려는 새로운 중세를 연출해 왔다. 변증법적 사유를 통해 보면, 이 연출이 까닭 없는 것은 아니다. 월러스틴에 의하면,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이 한계를 갖는 것은 자본의 세계화가 글로벌 차원으로 진행되는 반면에 반체제운동은 로컬 차원에 머문 점에 있다. 포스트담론의 정체성 정치학은 이런 반체제운동의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밖에 없다. 망각할 수 없는 기억을 되새긴다면 화해 못할 까닭도 없어 보인다. 보르헤스가 말하는 그 별을 보려면.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전통적 역사유물론의 인간해방 거대서사와 포스트담론의 미시적 저항 소서사가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전통적 역사유물론과 포스트담론이 만나는 지점과 그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제 조건을 묻는 질문이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두 담론이 만나는 공통분모와 그 과정에서 필요한 구체적 요소를 추출한다.

    • 전통적 역사유물론의 인간해방의 거대서사와 포스트담론의 미시적 저항의 소서사가 같은 해방의 공통분모로 만날 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대안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가 없다면 포스트담론과의 화해의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시너지 효과를 위한 핵심 조건인 '일상적 삶의 민주화'와 '해방의 공통분모'를 선별한다.

    •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가 없다면 포스트담론과의 화해의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 같은 해방의 공통분모로 만날 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체제 변혁의 과정에서 일상적 삶의 민주화가 선행되어야 두 담론이 해방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일상적 삶의 철저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두 담론이 '해방'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만날 때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가 없다면 포스트담론과의 화해의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문맥에 근거하여 서술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
    • 같은 해방의 공통분모
최종 답변 (final_answer)
전통적 역사유물론의 거대서사와 포스트담론의 소서사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안으로 가는 과정에서 일상적 삶의 좀 더 철저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두 담론이 '해방'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만날 수 있어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전통적 역사유물론의 인간해방 거대서사와 포스트담론의 미시적 저항 소서사가 같은 해방의 공통분모로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상적 삶의 철저한 민주화가 전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