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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바다르샤나상그라하』(Sarvadarśanasaṅgraha) 제13장 「빠니니다르샤나」(Pāṇinidarśana)의 연구 (Ⅰ): 문법학은 어떻게 다르샤나가 될 수 있는가? document_id A220623200988

분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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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 (context)
산스끄리뜨 전통에서 문법학은 베다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보조학문 중의 하나이다. 학문으로서의 문법학은 베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문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더욱이 문법학은 완전한 철학체계로 발전하여 삶의 궁극적 목적에 이르는 방법으로까지 발전한다. 그렇지만 문법학에 해탈에 도달하는 수단의 지위가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학으로서의 문법학을 다루는 독립적인 산스끄리뜨 텍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마다바가 저술한 Sarvadarśanasaṅgraha는 인도철학사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Sarvadarśanasaṅgraha의 제13장인 Pāṇinidarśana는 앞부분에서 형태론적 언어학을 다루고, 뒷부분에서 형이상학 언어학을 다루는데, 본고에서는 형태론적 문법학이 다르샤나로 전개되는 과정을 탐구하기 위하여 우선 형태론과 관련된 앞부분을 검토하였다. 다르샤나의 조건은 첫째, 인간과 세계의 진리, 즉 실재에 대한 통찰과 이해이고, 둘째, 실재에 대한 지식을 통해 실용적 이익 또는 해탈에 도달하는 것이다. 마다바에 따르면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이 문법학이고 그것에 숙달되면 최고의 신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문법학은 다르샤나가 될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이다. 연성되어 전승되는 상히따빠타 텍스트에서 단어의 머리와 꼬리가 복원된 온전한 빠다빠타 텍스트를 재구성하는 형태론적 복원작업에서 음성학, 운률학, 어원학 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베당가가 문법학이다. 그것을 집대성한 빠니니의 Aṣṭādhyāyī만 해도 전적으로 형태론과 관련된 텍스트였지만, 빠딴잘리의 Mahābhāṣya에서 철학적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후 바르뜨리하리의 Vākyapadīya에서는 완전한 체계의 형이상학으로 전개된다. 문법학은 베당가 중 유일하게 다르샤나로 발전하였지만, 문법철학은 다른 육파철학과 달리 독자적 철학 텍스트가 없었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상그라하 문헌에도 실리지 못했다. 그런데 중세시대에 마다바가 저술한 Sarvadarśanasaṅgraha의 제13장에 Pāṇinidarśana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리게 된다. Pāṇinidarśana에서는 전반부에서 형태론을 다루고, 후반부에서 언어의 형이상학적 측면을 다루는데, 본고에서는 형태론적 문법학이 형이상학으로 전개되는 과정의 일단을 탐구하기 위하여 우선 형태론과 관련된 앞부분을 검토하였다. 빠딴잘리가 “atha śabdānuśāsanam”이라는 문장으로 MBh를 시작하듯이, 그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마다바도 이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SDS 제13장 PD편을 시작한다. 그는 먼저 MBh에서 왜 “atha”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런데 같은 SDS의 제15장 Pātañjaladarśana편에서 “atha”에 대하여 장황하게 논의하는 것과 달리 “atha”라는 말에 의하여 어떤 새로운 주제가 시작했다는 의미가 분명해졌다는 설명만 간단하게 한다. 그리고 가르침의 대상인 “바른 말”이란 베다어와 일상어를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라는 설명을 한다. 이어서 마다바는 “śabdānuśāsanam”이란 복합어의 생성과정이 빠니니의 규정들을 준수하는지에 대하여 형태론적 분석을 한다. 빠니니의 수뜨라들을 직접 적용하며 전개되는 이 부분에서 가상의 대론자는 “śabdānuśāsanam”은 빠니니의 규정을 위반한 잘못된 격한정복합어라고 주장한다. 마다바는 끄리뜨 접미사가 첨가된 단어로 격한정복합어를 만들고자 한다면, 행위자체 이외에 행위와 관련된 행위자, 행위대상, 행위수단 등 중에서 한 가지가 더 표현되는, 즉 “ubhayaprāpti”가 아닌 경우에는 복합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답한다. “śabdānuśāsanam”이란 복합어의 형태론적 분석을 마친 마다바는 문법학의 목적에 대하여 논의한다. 그에 따르면 하나의 비구름이 여러 곳에 비를 뿌리듯이 유한한 개수의 규칙을 통하여 무한한 단어의 형성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문법학의 목적이다. 말의 바른 형태를 얻는 직접 목적과 더불어 보존, 적용, 명령, 간략성, 의심의 제거가 간접 목적이다. 그렇지만 바른 말의 사용은 궁극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암소처럼 번영을 낳는다. 형태론적 언어학이 구원론적 다르샤나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생명이 없는 말에 어떻게 그런 능력이 있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RV 4.5.83를 재해석하며 전개된다. 생명의 비를 뿌리던 인드라의 천둥소리는 황소의 울음소리가 되었고, 그 소리에서 세계가 현현했다. 그리고 소리라고 하는 위대한 신이 죽음이 운명인 인간의 세계에 진입했다. 이제 말의 생성원리인 문법학을 공부하면 최고의 위대한 신인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빠딴잘리는 “문법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한다. 다르샤나의 조건은 첫째, 인간과 세계의 진리, 즉 실재에 대한 통찰과 이해이다. 둘째, 실재에 대한 지식을 통해 실용적 이익 또는 해탈에 도달하는 것이다. 마다바에 따르면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이 문법학이고 그것을 공부하면 유일자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문법학은 다르샤나가 될 자격이 충분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형태론에서 출발한 일개 베다의 보조학이 다르샤나의 세계로 전개되는 과정을 탐구했다. 이어지는 Pāṇinidarśana 후반부에서 마다바는 본격적으로 스포따, 존재, 보편과 특수. 브라흐만 등 형이상학적 주제를 다루는데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검토하고자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마다바의 관점에서 문법학이 다르샤나(darśana)로서의 조건을 충족하여 자격을 갖추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문법학이 왜 다르샤나의 조건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마다바의 논거를 파악해야 한다.

    • 다르샤나의 조건은 첫째, 인간과 세계의 진리, 즉 실재에 대한 통찰과 이해이고, 둘째, 실재에 대한 지식을 통해 실용적 이익 또는 해탈에 도달하는 것이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다르샤나의 두 가지 조건과 문법학의 특성을 연결한다.

    • 마다바에 따르면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이 문법학이고 그것에 숙달되면 최고의 신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문법학이 실재에 대한 지식과 해탈(브라흐만과의 동등함)을 제공한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이 문법학이고 그것에 숙달되면 최고의 신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언어의 생성원리 파악(실재에 대한 통찰)과 브라흐만과 동등해짐(해탈/실용적 이익)을 다르샤나의 조건과 매칭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문법학은 언어의 생성원리를 다룸으로써 실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으므로 다르샤나의 조건을 갖춘다.

    • 그러므로 문법학은 다르샤나가 될 조건을 충분히 갖춘 것이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완결된 문장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이 문법학이고 그것에 숙달되면 최고의 신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었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마다바에 따르면 다르샤나의 조건은 실재에 대한 통찰과 이해, 그리고 그 지식을 통해 실용적 이익이나 해탈에 도달하는 것이다. 문법학은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관한 학문으로서 실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에 숙달되면 최고의 신인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게 되므로 다르샤나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마다바에 따르면 문법학은 세계를 만든 언어의 생성원리에 대한 학문으로서 실재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이에 숙달되면 브라흐만과 동등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샤나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