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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나온 상황”… 환자 폭증에 관리시스템 '삐걱' document_id A22062321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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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 최근 A씨는 자가검사키트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 이틀째가 됐는데도 음성인지 양성인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 보건소와 어렵게 통화가 됐는데 확진자가 많아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만 들었다. A씨는 “직장에 결과를 알려줘야 하는데 며칠을 기다렸다”며 “결론은 미결정으로 재검을 받았다”고 했다. \n \n #2.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임산부 코로나 확진 걱정 없이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삭 임신부라는 청원인은 “확진되거나 밀접접촉 시 다니던 병원에서는 분만이 어렵다”며 “보건소를 통해 병원 배정을 받아야 한다는데 병상 확보도 어렵고, 보건소 연락도 힘든 상황이라고 해 걱정”이라고 적었다. \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확진자 관리시스템 곳곳이 삐걱대고 있다. PCR 검사 결과 통보가 늦어지기도 하고, 확진 임신부는 출산할 곳을 찾아 헤맨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과 이들에 전화상담·처방을 하는 동네 병·의원도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n \n ◆보건소 한계… 확진 통보 등 줄줄이 늦어져 \n \n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로 보건소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최근 확진자 통보나 병상 배정 통지 등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역학조사를 ‘자가기입’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업무 효율화에 나섰지만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n \n 전북 전주시는 보건소 자체 인력 180명 외에 기간제 인력 120여명을 추가로 선발했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20대 새내기 공무원이 전주지역 보건소에 파견근무를 하던 중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n \n 대구지역 보건소 직원은 평일 기준 2∼4시간가량 검사소에서 근무한 뒤 사무실로 복귀해 밀린 업무를 처리한다. 주말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선별진료 근무를 돕는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기약 없는 선별진료 근무에 직원들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건소 측은 기간제 간호사 채용에 나섰지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 17일 대구 달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이런 상황은 환자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남 창원의 지역 병원들은 최근 보건소에 PCR 검사 결과 통보를 빨리해 달라고 항의했다. 병원에서 자체 PCR 검사를 한 경우 결과는 이르면 4시간, 늦어도 12시간 안에 나오는데, 정작 환자들은 하루이틀 뒤에 받는 것이다. 민원이 이어지자 결국 보건소는 병원도 양성 통보를 할 수 있게 하고, 대신 밤 10시 이후 알릴 경우 보건소가 추후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안내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n \n 기저질환자나 임신부 등 코로나19 취약층의 관리도 문제다. 신장질환자인 B씨는 일요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투석 병상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다음날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 겨우 연락이 닿은 담당자는 입원이 어렵다고만 했다. \n \n 지난 14일 광주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외국인 산모가 병원 이송이 늦어져 구급차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받아주는 병원을 찾다 시간이 지체돼 결국 차를 세우고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낳았다. 확진 산모의 구급차 출산은 지난해 12월 확진자가 증가하던 때 벌어졌던 일이다. \n 17일 서울 중구 보아스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보고 있다. 이재문 기자 ◆동네 병·의원 “전쟁터 나온 상황” \n \n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 관리시스템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화상담·처방을 위한 동네 병·의원이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 여전히 전화 연락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도 전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세 군데 전화 끝에 약 처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보호자 없이 혼자 있는 환자의 경우는 추가 약 처방이 필요해도 담당약국제 등이 안정돼 있지 않아 약 전달에 곤란을 겪고,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빠른 대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전화가 안 되는 보건소를 대신해 민원에 시달리고,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도 커졌다. \n \n 일반관리군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중구 보아스이비인후과의 오재국 원장은 “의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증상을 듣고 약을 처방하는 것밖에 없다”며 “환자는 병원이 가지고 있는 연락망을 기대하지만 의원도 보건소나 담당공무원과 통화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의료진이 업무가 과중하고 원내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큰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 17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재택치료 건강모니터링 센터에서 의료진이 전화로 상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류 차관은 현재 재택치료로 통보를 받으면 일반관리군과 집중관리군 분류 후 각각 안내하는 방식의 현 시스템을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재택치료 대상자에 한꺼번에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집중·일반관리군에 맞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초기에 확진자들이 정보를 기다리게 하지 말고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지 최대한 빨리 알려줘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n \n ◆‘확산∼정점’ 美·英·佛 3∼5주… 한국은? \n \n 한국은 언제쯤 오미크론의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미국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짧게는 3주, 길면 5주가 걸렸다. 한국은 지난달 셋째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 다음 주면 6주차에 접어든다. 그러나 아직도 확산세의 끝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n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아워월드인데이터 등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돼 정점에 이를 때까지는 3주가량 걸렸다. WHO는 지난달 11일 ‘1월 첫번째 주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하며 “오미크론 검출률이 58.5%로 델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월 넷째주에 정점을 찍었으니 정점까지 3주가 걸린 셈이다. \n \n 영국은 확산에서 정점까지 2∼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셋째주(12∼18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는데, 12월 마지막주와 1월 첫째주에 일주일 확진자 100만명을 넘긴 뒤 1월 둘째주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n \n 프랑스와 스웨덴은 3∼4주 만에 고비를 넘겼고, 미국은 조금 더 긴 4∼5주가 걸렸다. \n \n 한국 방역당국은 지난달 셋째주에 처음으로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평균을 따른다면 한국은 최소 안정기에 접어들었어야 한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16일 백브리핑에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유행 정점 도달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려면 관찰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을 뿐이다. \n 아직 터널 끝이 보이지 않는 한국과 달리 오미크론 변이 정점을 지난 유럽 국가들은 속속 일상회복에 나서고 있다. \n \n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다음 달 중으로 방역조치 대부분을 해제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밝혔으며, 스위스는 이날부터 일상회복에 들어갔다. \n \n 독일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자의 사적 모임 금지와 비필수 상점의 백신 접종·코로나19 완치 증명서 제출 의무를 이날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다음 달 2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한이 해제된다. 야외 행사 인원 제한도 이때부터 사라진다. \n \n 유럽 최초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오스트리아도 다음 달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 요양원·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코로나19 방역정책이 폐지된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시민들에게 부담이 돼 온 대부분의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며 “자문위원회가 최선의 진행 방법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카를 네함머 총리가 다음 달 5일까지 코로나19 방역조치 대부분을 해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빈=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오미크론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미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검토에 들어갔다. ABC뉴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마스크와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n \n이진경·박유빈·윤지로·이병훈, 안동=배소영 기자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시점부터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시점까지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영국의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 시점부터 확진자 감소세 전환 시점까지의 시간적 간격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영국의 오미크론 우세종 시점과 확진자 추이 관련 정보를 추출한다.

    • 영국은 확산에서 정점까지 2∼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 지난해 12월 셋째주(12∼18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는데, 12월 마지막주와 1월 첫째주에 일주일 확진자 100만명을 넘긴 뒤 1월 둘째주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우세종 시점(12월 셋째주)과 감소세 전환 시점(1월 둘째주)을 확인한다.

    • 지난해 12월 셋째주(12∼18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는데
    • 1월 둘째주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12월 셋째주부터 1월 둘째주까지의 주차 간격을 계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영국은 오미크론 우세종 이후 약 2~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음을 도출한다.

    • 영국은 확산에서 정점까지 2∼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문맥에 명시된 기간을 바탕으로 답변을 작성한다.

    • 영국은 확산에서 정점까지 2∼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영국은 지난해 12월 셋째주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이후, 1월 둘째주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섰으므로 확산에서 정점까지 약 2~3주가 소요되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영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시점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설 때까지 약 2~3주의 기간이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