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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투표 무사히 마쳐… 예측불허 접전에 ‘살얼음 개표’ document_id A22062322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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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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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서 개표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영등포 다목적 배드민턴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전국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첫 참정권 행사에 나선 만 18세 청소년부터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까지 대한민국의 5년을 이끌 지도자를 뽑기 위한 행렬이 각지의 투표소에서 이어졌다. \n \n 엿새째 이어진 산불로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된 강원 삼척, 강릉, 동해, 영월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은 황망한 와중에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나섰다. 이재민 신원준(75)·손복예(66)씨 부부는 이날 오전 딸과 함께 동해시 망상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신씨 부부는 지난 5일 강릉시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집과 창고, 저온저장고, 벌통 300개 등을 화마로 잃고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서 지내고 있다. \n \n 삼척시 원덕읍 제4투표소가 마련된 산양1리 마을회관엔 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발길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산불이 꺼지지 않았지만 투표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아침 일찍 나왔다”고 전했다. \n \n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1가 제2동 공공복합청사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투표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반면 강원 동해안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비상 소집된 군 장병과 소방대원 등 진화 대원 중 일부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불 피해지가 근무지인 A씨는 “동료들과 밤새 매캐한 연기를 마시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나처럼 투표하지 못한 부대원들이 대략 100여명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n \n 고령에도 투표소를 찾아 참정권을 행사한 어르신도 상당수였다. 경기 수원시 보훈복지타운 최고령자인 정순채(100) 할머니는 아침 일찍 지팡이를 짚고 복지타운 관리동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했다. 1923년생인 정 할머니는 “지금까지 살면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빠트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고령의 유권자 3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대선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기 지역 최고령 투표자는 평택시 신평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1900년생 B씨(121·여)로 알려졌다. \n 제20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치러지는 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울진 산불 이재민이 선거인 투표 지원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에선 옥천 지역 최고령인 이용금(118)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딸과 함께 청산면 팔음산마을회관에 마련된 제2투표소를 찾았다. 광주시에선 광주 최고령 유권자 박명순(118) 할머니가 아들 부부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남편이 독립유공자인 박 할머니는 건국 이래 모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할머니는 “다음 선거에도 꼭 올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n \n 생애 첫 투표에 나선 고교생들의 설렘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수원시 고교 3학년생 권나혜(18)양은 이날 부모와 함께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았다. 권양은 “공약들을 꼼꼼히 잘 살펴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n \n 백령도 등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도 오전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서해 5도를 포함해 섬 100여개로 이뤄진 인천 옹진군에는 투표소가 모두 25곳에 마련됐다. 전남 신안군의 섬 주민들은 어선 등을 타고 큰 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던졌다. 이곳 사전 투표율은 전국 최고(61.1%)를 기록한 바 있다. 대청호 연안 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 5명도 이날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옥천읍 제2투표소(죽향초등학교)를 찾았다. \n \n 사건·사고도 이어졌다. 대구에선 투표소를 찾은 한 60대 남성이 투표지를 갖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남구 명덕새마을금고에 마련된 대명2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가 기표 뒤 투표지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대로 가버렸다. \n \n 강원 춘천에선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유권자가 이날 본투표장에서 다시 투표용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선관위의 부실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해당 유권자는 춘천 소양동제3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를 받은 뒤 자신을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산하에 있는 부정선거감시단원이라고 밝혔다. \n \n 경기 오산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이미 배부된 것으로 돼 있어 투표하지 못하고 직장에 출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선관위가 뒤늦게 “일단 투표하게 하라”며 조치사항을 번복해 논란을 키웠다. 인근 경기 부천시에선 유권자 1명에게 투표용지 2장이 배부됐다가 이 중 1장이 무효표 처리된 일도 일어났다. 선관위 조사 결과 해당 투표용지 2장은 앞뒤로 밀착돼 언뜻 보기에 1장으로 착각할 만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n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대구 북구 침산3동행정복지센터 사무실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전북 전주시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관리원이 유권자를 모욕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원이 신원 확인 차 신분증을 내민 여성 유권자에게 “살이 쪄서 사진과 다르다”고 말해 둘 사이에 한동안 승강이가 있었으나 선거관리원이 유권자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n \n 서울과 제주 등에선 기표 용구를 놓고 소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한 투표소를 찾은 한 중년 남성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해 경찰이 출동했다. 제주 외도동 제3투표소 앞에선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안철수를 뽑으라”며 난동을 피워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n \n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차질 없이 진행됐다. 투표소 마다 선거사무원 등이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으며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강원 춘천시 강남동 제4투표소에 투표한 박모(32)씨는 “확진자들이 몰리면서 100m정도 길게 줄을 서고 중간중간에 기침을 하는 유권자도 있었지만 아무 일 없이 한 표를 행사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n\n \n수원·울산·춘천=오상도·이보람·박명원 기자, 이종민 기자, 전국종합
지시문 (instruction)
주어진 원문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여, 원문에 근거해 질문에 답하라.
질문 (question)
강원 동해안 산불 진화에 투입된 군 장병과 소방대원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산불 진화 대원들이 대통령 선거 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시간적/상황적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진화 대원들이 투표를 놓친 시점과 이유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사전투표 기간의 상황과 본투표의 제약 조건을 연결하는 근거를 선별한다.

    •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산불 진화로 인해 사전투표 기간(4~5일)을 놓쳤고, 본투표(9일)는 주소지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투표가 불가능했다는 인과관계를 정리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업무로 인해 투표 시기를 놓쳤으며,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추출된 원인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친 데다 이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 산불 진화 업무로 인해 투표 시기를 놓쳤으며,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제약 때문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강원 동해안 산불 진화 대원들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사전투표 기간에 산불 진화로 투표를 놓쳤고 본투표는 주소지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