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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통한 취향의 공동체 형성 전략과 낭만적 사랑의 자율성 및 서사적 특성에 관한 고찰 doc_id CNTS-00047966808_37

주제 (main_topic)
텍스트를 통한 취향의 공동체 형성 전략과 낭만적 사랑의 자율성 및 서사적 특성에 관한 고찰
답변 불가 (is_impossible)
True
문맥 (context)
그리고 글읽기와 글쓰기의 공유된 관습을 비평의 과정에서 확인하며, 작자와 평자, 독자가 같은 경로를 통해 유사한 심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전제를 마련한다. 그리고 이 심미 체험은 작자와 평자, 그리고 독자가 공통적으로 익숙한 경험적 문화로 확장된다. 이는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공통감을 형성하면서, 심미적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광한루기>는 독자를 대상으로 취향을 확정하고, 훈련시키는 전략을 텍스트에 실현시키고 있다. 작자와 평자, 독자는 칸트적인 의미에서의 ‘공통감’을 바탕으로 이타적인 견지에서 공통된 취향을 상호주관적으로 합의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적 효과를 노리는 전략을 통해 취향의 상상적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분석하였던 공통적 취향의 형성 전략은 텍스트의 안과 텍스트 위와 콘텍스트에서 독자와 취향을 확인하는 결속력을 다지는 데 활용되었으며, 특히 독자를 공통적 취향의 집단으로 이끌어 내는 교육적 역할을 하는 효과를 가졌다. 이처럼 취향은 훈련이나 교육을 통해 구성되는 것으로서 문화적인 의미를 갖는다. 감성적 판단의 의사 소통, 개별적 주관의 상호 소통이라는 상호주관적인 미학적 기획은 민주주의 사회의 문제인 “어떻게 개체의 의지에 기초하여 공동체를 세울 수 있는가”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단초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요원하게 보인다. 칸트의 공통감이 예시하는 유토피아적인 공동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취향을 소통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칸트의 공통감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아닐 것이다. 시대와 사회를 초월하여 ‘보편적 인간’이 존재한다면, 고전문학의 수용은 아무런 어려움도 없을 것이다. 후대의 수용자가 편견과 사욕을 저 버림으로써 고전 문학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편적이지 않은 주관성을 인정한다면, 개별적 주관의 소통은 진지한 고민을 요하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광한루기>와 같이 그 태생적 순간에서부터 이미 사회적으로 차별적 취향을 구별지으며, 상상적 취향의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전략을 구성하는 텍스트에 대해서 현대인이 취향의 직접적인 소통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세련된 취향을 가진 이상적인 독자가 서로 상대의 취향을 인정하면서 상호주관적인 토론을 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취향의 소통을 위해서는 텍스트의 주관적인 취향의 근거를 가시화하여 토론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하여 고전문학의 수용자가 취향의 다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바탕으로 고전에 대해 접근하게 할 때 고전이 ‘타자’로서 자리매김되며 고전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되짚어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연구에서 말하는 ‘취향의 문화적인 의미’가 보다 분명해지기 위해서는 <광한루기>의 작자나 평자들이 터한 사회문화적 환경과 그들이 속한 집단의 구체적인 경제적, 문화적 기반을 밝히는 실증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춘향전의 수용사적 맥락에서 <광한루기>가 갖는 의미가 온전히 드러나기 위해서도 ‘누구의 취향에 따른 춘향전의 수용이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이 자율성은 “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림으로써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 판단, 선택,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된다. 자율적으로 사랑할 유일무이한 대상을 선택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관계의 결말도 당사자들에 의해서 초래된다는 점으로 인하여 낭만적 사랑은 ‘자율성’을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낭만적 사랑의 두 번째 특성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서사성’이다. 어원적으로도 살펴보았듯이 ‘낭만’이란 소설의 탄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도 하다. 앞서 낭만적 사랑은 열정적 사랑과 숭고한 사랑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열정적 사랑으로 인해 상대에게 눈이 멀어버리는 상태, 즉 상대를 이상화시키는 상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차원, 즉 종교나 이념의 차원으로 열정적 사랑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였다. 이렇게 형성된 낭만적 사랑은 열정적 사랑처럼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대상과 오랜 기간(혹은 영구불변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자발적인 애정을 통해 형성되어, 도덕적인 차원에서도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지속성을 보장받은 낭만적 사랑은 개인의 삶에 서사를 도입시킨다. 이는 자율성과도 관련시켜 설명할 수 있는데, 스스로의 실천에 의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 결말을 초래해야 하는 낭만적 사랑은 미래에 대한 전망 아래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변화시킬 이야기를 만들어 내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낭만적 사랑은 “심리적 안전의 한 형태이자 또한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잠재적 통로”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낭만적 사랑은 ‘자율성’, 즉 개인 자신의 선택과 실천을 중시하며, 개인의 삶에 타자를 삽입시켜 이야기를 구성하는 ‘서사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이어지는 장에서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애정소설인 춘향전과 인지도 높은 만화가들의 순정만화를 대상으로 ‘낭만적 사랑’의 초기 형태와 그것이 지속되고 변용된 양상을 고찰할 것이다. ‘낭만적 사랑’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명하려 할 때 참고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설명이다. 기든스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은 귀족 사회에서 처음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귀족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혼외의 정서적, 성적 관계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구의 귀족 사회에서 결혼과 낭만적 사랑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냉랭한 것이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들은 큰 저택에 살면서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침실을 쓰고, 각자의 하인을 부리면서 둘만 따로 만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귀족이건 서민이건 결혼에 대한 결정은 가족에 의해 내려졌고, 본인은 자신의 결혼 문제에 대해 발언권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시대 결혼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의 분리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남녀가 내외하는 법도는 가옥 구조에도 영향을 주어 부부일지라도 각기 다른 공간에서 생활해야만 했는데, 여자는 안채, 남자는 사랑채에 각각 따로 기거하는 것이 예의였다. 부부일지라도 내외가 함께 있는 경우를 집안의 다른 사람들이 보아서는 안 되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여자는 사랑채에 접근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았으며, 남자 역시 중문 안의 안채에 드나드는 것이 점잖지 못한 일로 훈련을 받았다. 낭만적 사랑에 대한 가치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나, 어떤 문화적 각본이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수용하는 자세에 성찰성이 필요하다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성찰성은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생각하며, 낭만적 사랑의 각본에 대해서는 한시적 유효성만 인정하는 영악함과도 구분될 것이다. 낭만적 사랑은 무조건적인 폐기나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발전시키며 변화시켜야 할 문화적 각본으로서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며, 그 문화의 변화 과정에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고 새로운 문화적 각본이 수입되어 모방의 대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상투적이며 피상적인 ‘겉도는 삶’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즐김’의 문화에 대한 ‘비판’, ‘비판’을 통해 형성된 문화를 다시 ‘즐김’이라는 끊임없는 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의 요체라고 생각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광한루기>의 작자와 평자들이 속했던 집단의 구체적인 경제적 기반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질문은 <광한루기>의 작자와 평자들이 속한 집단의 '구체적인 경제적 기반'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맥에서 <광한루기>의 작자, 평자, 그리고 그들이 속한 집단에 관한 언급을 추출한다.

    • <광한루기>는 독자를 대상으로 취향을 확정하고, 훈련시키는 전략을 텍스트에 실현시키고 있다.
    • <광한루기>의 작자나 평자들이 터한 사회문화적 환경과 그들이 속한 집단의 구체적인 경제적, 문화적 기반을 밝히는 실증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질문에서 요구하는 '경제적 기반'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문장을 선택한다. 해당 문장은 경제적 기반을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할 뿐, 실제 기반이 무엇인지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 <광한루기>의 작자나 평자들이 터한 사회문화적 환경과 그들이 속한 집단의 구체적인 경제적, 문화적 기반을 밝히는 실증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문맥을 종합하면, <광한루기>의 취향의 문화적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제적 기반을 밝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만 존재할 뿐, 현재 텍스트에는 그 구체적인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질문이 요구하는 핵심 정보인 '구체적인 경제적 기반'은 문맥에서 연구의 필요성으로만 언급될 뿐, 실제 정보는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광한루기>의 작자와 평자 집단의 경제적, 문화적 기반을 밝히는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할 뿐, 실제 그 기반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의 실증적 연구 결과나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