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이와 같이 독일의 경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일부 교과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각 교과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안내해 주고 있다. 이때 교과 간 공조가 중요한데, 디지털 리터러시를 하위 영역별로 나누고 각 하위 역량을 담당할 수 있는 교과들에게 역할을 주되, 이들을 주요하게 관할할 주요 교과를 설정함으로써 다른 교과와 협업하여 해당 역량을 함양시키는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이로써 복합적 역량인 디지털 리터러시가 전 교과 교육의 체계적 실천을 통해 고루 함양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셈이다. 종합적인 차원에서의 교과 간 공조를 위한 교육과정을 수립할 때 단계적 교육과정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중학교 교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디지털 리터러시를 직접적으로 명시한 항목은 사회과의 초등 4학년 2개 성취기준을 제외하고 초등 6학년에 12개 성취기준(국어 3개, 초등 1개, 실과 8개), 중학 1학년에 27개 성취기준(국어 5개, 도덕 1개, 사회 3개, 수학 1개, 실과 4개, 정보 13개)으로 특정 학년에 교과의 성취기준들이 집중・제시되어 있다.
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 활동, 행사 등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초기에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독립 교과 신설(16. 8%)’이나 ‘특별 활동 시간 활용(31.1%)’보다는 ‘기존 교과목에 부분 도입(51.1%)’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상률, 2014, p. 119). 즉, 교사들은 대체로 교과 교육 내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내실화하여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제 교과 교육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하여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분명하게 점검해 보아야 할 때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중학교의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교과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함양을 위한 실제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교과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 분석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중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2회 실시하였다.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가 최대 2,631명, 중학교 교사가 최대1,947명이 응답하였고, 학생은 초등학생 1,739명, 중학생 1,505명이 응답하였고, 학부모는 초등학생 학부모 662명, 중학생 학부모 638명이 응답하였다. 먼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인식’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학교 교육이나 교과 수업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고, 일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였다. 둘째, 2015 개정 교육 과정 도입과 교과별 핵심역량의 활용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교사들은 교과 수업에서 다양한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을 진행하기에는 학생들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 반면,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을 높게 평가하였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학교 여건과 지원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상당수 교사들은 본인의 교과 수업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부족하고, 학교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시설과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장애 요인으로 학교 환경 및 지원의 부족, 시수 부족과 현실적 교실 문제, 교사 역량 부족과 교사 연수 부족, 디지털 기기 활용으로 인한 목적 이외의 무분별한 기기 사용, 게임 과몰입 등과 같은 부작용의 문제점들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교사는 학교 시설이나 지원 미비와 같은 행정 및 제도적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였고, 학생이나 학부모의 경우는 기기 결함이나 인터넷 연결 문제, 디지털 기기 활용으로 인한 부작용,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에 대한 학교 간 형평성 등과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하였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현황’에 대한 교사의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목적과 교과 간 관련성에서는 초등학교에서는 국어, 도덕, 사회, 과학, 실과 등이 높게 나타났고, 중학교에서는 교과의 특성에 따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하위 영역별 목적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담당 교과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는 ‘교수・학습 방법 측면에서 필요한 경우’가 모든 교과에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셋째,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기능과 유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의사소통,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발표, 멀티미디어 활용과 같은 기능이 강조되고 있었다. 넷째, 교과 수업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활동은 대체로 교사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내용을 전달하고 학생이 이를 시청하는 활동이나 교사의 안내를 통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정해진 방식으로 활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은 교과 수업에서 학생의 동기 유발, 자료 설명, 자료 수집, 시범과 조언, 수업시간 실습 활동 등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초등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전 학년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초등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과 교과 영역의 역할을 명세화할 필요가 있다. 현행 실과과 교육과정에 드러난 교과 내용은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거나 이러한 기술을 통해 의사소통하는 ‘기술의 도구적 활용’을 위한 교육이 제한되어 있다. 실과의 컴퓨팅 사고력이나 로봇의 제작 활동은 관련 소프트웨어 자체의 사용법 학습을 위한 기본 리터러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교수・학습 과정에서 필요한 디지털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 인터넷 자료 검색과 같은 기본적 디지털 리터러시가 전제되어야 수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실과의 교과과정의 내용 편제와 성취기준에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도구적 교육 과정을 찾아보기 힘들며 이는 교사들의 사전 준비와 학생들의 수준차를 고려한 교수·학습 과정 운영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개념적 특성상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디지털 기술의 주요 기능들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기술 자체에 대한 학습 자료를 포함해 그 기술을 활용하여 교과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과 관련 자료가 적절하게 제공되었을 때 원활한 교육 활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교과별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운영한 교사들의 면담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활동을 설계하기 위해 별도의 자료 검색을 하고 이를 가공하여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시간이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응답하기도 하였다. 특히,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은 디지털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의 올바른 이해하고 정보를 활용하고 생산하여 소통하는 복합적 역량으로 정의되고 있기 때문에, 각 교과의 내용과 접목하여 다룰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선 학교의 교사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준비하면서 쉽고 빠르게 교수・학습 설계를 위한 자료를 찾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학습자원 포털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것은 다양한 교과 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교사들이 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초기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지지한 방식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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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교사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초기 시행 방법으로 선호하는 방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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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교사 대상 설문 조사 결과와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학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초기에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전국 초・중・고교 교사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독립 교과 신설(16. 8%)’이나 ‘특별 활동 시간 활용(31.1%)’보다는 ‘기존 교과목에 부분 도입(51.1%)’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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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지지율이 가장 높은 항목을 선택한다.
- ‘기존 교과목에 부분 도입(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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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설문 결과에서 5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기존 교과목에 부분 도입'이 교사들의 주된 지지 방식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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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교사들은 독립 교과 신설이나 특별 활동 활용보다 기존 교과목에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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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기존 교과목에 부분 도입(51.1%)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학교 여건과 지원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상당수 교사들은 본인의 교과 수업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하였으며, 그 이유로는 디지털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부족하고, 학교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시설과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