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경직된 대학체계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등직업교육 기관을 다양하게 만들거나, 기존의 고등직업교육 기관의 기능을 혁신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형태의 고등직업교육 기관은 산업계에 밀착하는 매우 실전적이고 기동성 있는 “실전형” 학교일 것이다. “실전형”이라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산업계, 노동계, 시민사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학습자의 입학이 자유롭고, 학습 기간도 다양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기동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능정보사회에 맞는 지속적인 혁신 역량을 갖춘 고등직업교육기관이 발전하지 않으면, 상위권 대학을 향한 학력경쟁의 압력이 줄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학력중심 사회에서 역량중심 사회로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직된 대학 체계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 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현장 실전형 고등직업교육이 필요하다. 개방적이고 유연하면서 고도의 직업훈련과 시민·교양교육을 제공하는 양질의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 또는 응용과학대학(university of applied science)의 특징을 지닌 부문이 필요한 것이다. 해당 부문은 산업계에 밀착되어 실전적이고 기동성 있게 운영되며, 특화된 분야의 직업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평생학습 관점에서 고등교육기회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핀란드 등 북유럽처럼 현재의 방송통신대학을 국립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대학의 1-2학년 강좌를 여름 겨울학기나 시민대학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교육중심대학은 다양한 교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교수·학습과 학습역량 제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교육중심대학에서는 기업과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적·사회적 과제를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는 교수·학습 방식이 중요시될 것이다. 이를 통해 형성된 학생들의 역량이 직업의 선택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와 개인의 삶을 설계하는 데 기반이 될 때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부문의 대학들은 지역의 경제·산업·사회·문화 부문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프로그램에 맞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입학자격을 요구할 수 있다. 석사학위과정은 학사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의 경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입학자격을 주며, 박사학위는 제한된 영역에서 소수에 국한하여 연구중심대학과의 협력 하에서만 수여할 수 있도록 한다.
유·초·중등교육은 학교주민자치를 지향하여,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을 실질적인 교육행·재정상의 자치단위로 하고,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광역 시·도 단위는 교육관련 연구, 교원연수, 교육활동 지원 및 네트워킹과 같은 전문 지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전국 차원에서는 교육자치 연합기구 를 두어 교육자치체의 네트워킹으로 유·초·중등교육의 자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교육은 예를 들면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학 간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협의체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광역 단위로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고등교육기관, 산업계,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고등교육, 직업교육, 기술연구·개발의 현장 밀착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
이제 학교의 역할을 지식전수에서 학생들이 자기정체성 형성을 비롯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까지 확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결합하여 다양한 교육생태계를 형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들을 풍부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생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학교는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그 원인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학교가 지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학교교육이 지역의 삶과 함께 호흡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삶에 스며드는 교육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에 스며드는 교육시스템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유아교육과 보육으로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 커진다. 평생교육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활동도 삶과 분리된 모습을 보인다. 제도교육의 손이 닿지 않는 외곽에서 분절된 교육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힘써야 하며, 창의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창의성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개인의 성장이나 조직의 발전은 물론 국가사회의 흥망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이다. 창의성 개발은 풍부한 독서와 다양한 체험 그리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반성과 새로운 시도로 구현된다.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필요한 교수·학습 환경의 구축은 물론, 학교 운영도 기존의 관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육이 학생들의 삶을 보다 가치 있는 방향으로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면 미래의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삶과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교과와 생활을 관련지우고, 학교급이나 학년 간의 배움을 연결하며, 학교 안과 밖의 경험을 통합해야 한다. 아울러 교과의 벽을 낮추고, 학교급이나 학년 간의 이동을 자유로이 하며, 학교와 지역 사회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최근 학습자의 관심과 성향이 크게 바뀌고 있다. 디지털 혁명 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은 앞선 세대와 인식 방법, 가치관, 행동 양식 등의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들은 온-오프라인에서의 참여, 공유, 생산에 대한 욕구가 강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세대들이다. 그들의 성향에 부합하고 관심을 확장하며 창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학습 공간의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 학교에 대한 사회적, 교육적, 건축적 요구가 다양화되어가고 있다. 미래 사회에서 학교와 지역 사회의 벽은 더욱 낮아지고 마지막에는 경계조차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학교에서의 학습이 지역사회 속에서의 학습과 연결되어야 앎과 삶이 유리되지 않고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교라는 공간이 지역 사회 속에서 고립되어 둥둥 떠다니는 섬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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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모델을 적용하여 방송통신대학을 발전시킬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들이 시민대학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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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방송통신대학을 국립 온라인 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모델에서 시민대학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구체적인 '과목'이나 '교과목'의 종류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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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는 방송통신대학을 발전시켜 대학의 1-2학년 강좌를 여름/겨울학기나 시민대학 등을 통해 제공하는 모델을 언급하고 있다.
- 현재의 방송통신대학을 국립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대학의 1-2학년 강좌를 여름 겨울학기나 시민대학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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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문맥은 '대학의 1-2학년 강좌'를 제공한다는 범위는 명시하고 있으나, 그 강좌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과목명이나 교과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 대학의 1-2학년 강좌를 여름 겨울학기나 시민대학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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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제공되는 대상이 '1-2학년 강좌'라는 점은 알 수 있지만, 강좌의 세부 구성 요소인 '과목'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의 다른 문장(고등직업교육, 교육중심대학, 창의성 개발 등)을 결합하더라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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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과목'에 대한 정보는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을 확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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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방송통신대학의 강좌를 시민대학 등을 통해 제공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나, 제공되는 강좌의 구체적인 과목명이나 내용은 명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 지식이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