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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작가들의 현지 생활 경험과 창작 활동 및 교류에 관한 기록 doc_id CNTS-00118876502_19

주제 (main_topic)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작가들의 현지 생활 경험과 창작 활동 및 교류에 관한 기록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에 방문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두 번의 강의를 하게 된다. 본인의 재량에 따라 강의를 구성할 수 있고, 한국학과의 강의실에서 주로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된다. 홀머 브로홀로스의 수업 시간 중 두 시간을 할당받아 강의를 하게 되는데, 대개 그 수강생들만 강의를 듣게 된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다. 강의에 대한 홍보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에는 의무가 아닌 강의와 강연회를 각각 한 번씩 더 했다. 한 번은 세종학당과 연결된 튀빙엔대학교에서, 한 번은 베를린한국문화원에서였다. 이 두 번의 강의는 의무사항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베를린 생활에 대한 산문집을 쓰고 있다. 베를린에 가기 전에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아마도 2017년 출간될 것 같다. 베를린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장편 소설을 쓰게 될 것 같은데,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 어려운 단계다. 인도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작가들의 개인적인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거기에서 3개월간 진행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중 작가가 머무르는 시기에 맞추어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혹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참석 할 수 있다. 나의 경우 2016년도 1월에 상암하우스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기간은 뱅갈루루에서 ‘Lekhana’ 라고 하는 리딩 프로그램이 계획되었던 시기이다. Lekhana는 ‘읽기’라는 인도 지역 언어이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서는 ‘번역’이 주된 키워드가 되었다. 영화, 소설, 동화책 작가들이 모여 번역 문학의 한계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다. 내가 참석한 것은 그 중 인도의 신인 작가들을 초대해 발간되었거나 혹은 준비 중인 작품을 작가가 낭독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나와 함께 레지던스 기간 중에 머물렀던 젊은 작가들이 참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도 함께 참석해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개별적으로 지역 작가들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거나 Arshia Sattar가 주최한 리딩 프로그램을 관람하였다. 이러한 행사 외에도 상암하우스에 머물게 되면 매일 밤이 낭독회가 된다. 상암하우스는 오디시 댄스 스쿨이 있는 공동체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정해놓은 생활 규칙을 따라야 한다. 정해진 규칙은 식사 시간, 댄스 수업 시간을 참관할 때의 에티켓, 금연 등이다. 크게 까다롭거나 어려운 것들은 아니다. 개인이 머무르는 쿨라에는 생활에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공동주방의 사용은 아침 시간과 매주 월요일이다. 점심시간은 오디시 댄스 스쿨의 선생님, 학생들, 외부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인도에서는 ‘그루’라고 불리는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존경받는 존재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오디시 댄스 스쿨의 선생님과 학생들은 대부분이 친절하고, 새로운 작가들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또 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파티를 하거나, 함께 낭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저녁은 댄스 스쿨 스텝들이 미리 준비해 둔 음식을 상암하우스에서 작가들끼리 먹게 된다. 점심과 저녁은 상암하우스의 모든 작가들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먹어야 한다. 하지만 아침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각자 아침을 준비해서 공동 주방에서 식사를 한다. 공동 주방의 냉장고에는 작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재료가 가득하다. 그리고 청소와 빨래, 주방 일을 도와주는 스텝들이 아침 시간에 작가들을 도와준다.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레지던스 지원자가 적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또한 몽골 지원을 망설였다.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은 선입견 때문이다. 아마도 몽골 관련 영상이나 사진에서 초원의 모습만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몽골에 체류하는 90일 동안, 첫 해외 레지던스로 울란바타르대학교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나라라서 한국 작가에게 먼저 다가오고, 이마트를 비롯해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덕분에 한국과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어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 생활이 힘들다고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언어의 장벽이 높을 것 같아 걱정했지만 그것 또한 기우였다. 한국과의 역사적 접점이 많이 사회, 정치, 문화를 공부하기도 좋고, 자연이 잘 보존된 테를지, 훕스굴 등 여행지 또한 매력적이다. 레지던스 담당자인 윤준호 교수님을 비롯해 한국인 교원들도 친절하게 많이 도와줘서 체류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충만한 시간이었다. 비자 만료만 아니었다면 더 머물고 싶었다. (기차로 러시아 여행을 다녀오면 비자를 90일 연장 가능하다!) 많은 작가들이 몽골 레지던스에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몽골에 가서 적응하는 동안 국내에서 진행되는 레지던스와의 차이점을 생각했다. 왜 국제교류 사업이라는 주제가 붙었는지 알 것 같았다. 몽골인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는다면 석 달 동안 코디네이터와 여행을 하거나 혹은 고독하게 숙소에서 창작만 하다가 돌아오게 될 것 같았다. 스스로 몽골인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대학 관계자가 억지로 활동을 하라고 등을 떠밀 수도 없다. 관계자는 작가가 활동하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만, 먼저 계획을 짜서 이끌어주지는 못한다. 레지던스가 국제교류 사업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면 90일 동안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 파견한 작가라는 타이틀 덕분에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는 몽골인이 많았다. 자신이 한국에서 살 때 겪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소설로 쓰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내가 여행자였다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몽골인이 있었을까? 레지던스 체류는 여행과 확실히 다르다. 많은 장점을 얻고 싶다면 국제교류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겠다. 한편, 폴란드에서 두 명의 작가와 대담할 기회가 있었다. 프로그램에 들어 있는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폴란드 작가들의 사고방식과 작품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코디네이터에게 요청했다. 코디네이터가 작가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회신이 오지 않는다면서, 직접 연락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필자가 이메일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발표한 작품들을 소개하자, 곧바로 약속을 잡아주었다. 대담은 통역없이 진행되었다. 필자가 만났던 작가는 아가타 투진스카(Agata Tuszyńska)와 마렉 볘니츠크(Marek Bieńczyk)다. 소설가 아가타 투진스카는 국내에 『상실연습』이라는 책이 번역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여성잡지 『QUEEN』 http://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732)에 소개한 바 있다. 그리고 소설가 마렉 볘니츠크는 여러 권의 장편소설 및 6미터 50센티미터 길이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을 출간해서 여러 나라에 번역‧출간한 작가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레지던시를 다녀와서’라는 홍보 동영상에 이들과의 대담 내용이 일부 담겨 있다. 또 하나 스톡홀름 카드도 일정 기간 동안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카드인데 매우 유용하다. 필자의 경우는 주요 관광지나 박물관 등을 일정 마지막에 남겨 놓았다. 처음에는 숙소를 중심으로 그곳 주민들처럼 평범한 동네를 돌아다니고, 동네 문화센터, 동네 극장, 동네 공원과 박물관을 탐방하고, 동네 도서관에서 일하며 지냈다. 이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 시기 동안 여러 가지 관습도 익히고 교통수단 이용, 지리 감각 등을 익힌 다음에 후반부에 집중하여 가장 긴 스톡홀름 카드인 5일 권을 사서 22군데 박물관을 집중 탐방하였다. 그 외 지하철역에서 나올 때 표를 체크하지 않는다든가, 자전거 도로 통행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보행자가 알아서 잘 피하지 않으면 다칠 수 있다는 점, ‘헤이’라는 말이 부르는 말이 아니라 온갖 군데에서 쓰이는 인사라는 점, 오가는 버스정류장이 건너편에 있지 않고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 기본적으로 스웨덴 사람들은 미국인들과 달리 수줍고, 말이 없다는 점 등을 미리 갔다 온 사람으로서 알려드린다. 식사에 대해서는 라익스 아카데미에 있는 구내 식당을 통해 주 5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는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집의 경우 초기에 사진도 보내주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집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집은 좀 작지만 편안하며 날씨가 춥거나 덥지 않기에 생활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이곳은 정규입주작가가 45명에 교류 프로그램으로 오는 단기 입주작가들이 2,3명으로 인원이 많기 때문에 오피스에서 작가들을 일일히 챙겨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유럽의 개인주의문화를 잘 이해하면 편리합니다. 개인주의로 서로의 영역을 지켜주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생활하고 어떤 어려움도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일도 없고 작품에 매진하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 또한 문제가 있을시에 오피스에 도움을 요청하면 아주 세심하게 작가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인도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작가가 머무는 동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특징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인도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참여 특징에 대해 묻는 질문임을 파악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참여 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인도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작가들의 개인적인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작가가 머무르는 시기에 맞추어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혹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참석 할 수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프로그램 참여 조건과 대상에 관한 핵심 문구를 선택한다.

    • 작가가 머무르는 시기에 맞추어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혹은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참석 할 수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작가가 머무는 기간에 맞춰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때 인도 및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결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작가가 머무는 시기에 맞춰 본인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작가가 머무르는 시기에 맞추어 본인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 혹은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때 인도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상암하우스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특징이 작가의 체류 시기에 맞춘 프로그램 참여 가능성과 세계 각국 작가들과의 교류에 있음을 문맥에서 찾아 답변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