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반면, 2007년에 창단한 PT 예술단은 2010년 경기도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단체이다(2014년 기준). PT 예술단의 경우, 안성시의 지원이 단체를 운영하고 공연활동을 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PT 예술단은 시정부 차원에서 예비 사회적기업 등록을 위한 절차상 지원과 함께 해당 지역의 전통예술 전용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오프닝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B1, 연구자인터뷰 2014.6.15; D2, 연구자인터뷰 2014.6.21). PT 예술단의 미션은 예술을 통한 평화통일과 화합을 이루는 것으로 PBH 예술단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PT 예술단 단원의 성비도 여성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1명의 객원 남성가수와 2명의 남성 행정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PT 예술단은 예술적 수월성보다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에 더욱 강조점을 두고 있었다. 상징적으로 PT 예술단에서는 예술감독만이 유일하게 평양에서 정규 예술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 무용인이며, 단장을 비롯한 다른 단원들은 남한 입국 후 예술감독에게 훈련을 받은 비숙련 공연자들이다.
PBH 예술단은 상업적 홍보행사부터 공공기관 주최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민주평통 지역협의회가 주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단체가 지향하는 공연활동의 ‘명분’과도 상응하며 가장 빈번하게 주어지는 공연활동 기회인 것으로 나타났다(Ibid.).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근거하여 설치된 기관으로 통일정책관련 대통령 자문기관이다. 민주평통의 주요역할은 대통령 자문을 위한 통일 관련 국내 · 외 여론 수렴과 국민적 합의 도출 등으로 요약된다(민주평통 기관 홈페이지). 따라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주최나 지원이 민주평통의 주요 업무는 아니다. 그럼에도, 시민대상 평화통일 교육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워크숍, 체육행사와 함께 1년에 적어도 1회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주관한다(C1, 연구자인터뷰 2014.6.25). 민주평통이 17개 시 · 도에 설치된 지역회의와 229곳의 시 · 군 · 구 지역협의회(국내, 2014년 기준)를 두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각 지역협의회 별로 연 1회의 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추산하면, 전국에서 연간 대략 230회 정도의 예술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이 갖고 있는 남한의 예술 지형에 대한 이해와 그 가운데 그들의 활동을 어디에 포지셔닝하고 있는지에 따라 통일교육과 북한 예술 · 문화 이해 확산이라는 목적이 적절히 성취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비단 북한 출신 공연자들이 아직 낯설게 느끼고 있는 비영리성에 대한 개념과 각 예술 분야의 특성에 대한 이해에만 연관된 문제가 아니다. 공공목적이라는 명분과 생계유지라는 삶의 현실사이에서 나타나는 딜레마에 가운데 다른 예술가들처럼 정답이 없는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또는 여전히 민주시민사회에 적응하는 과정 가운데 통용되고 있는 개념의 공유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문제인식에 대한 공유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북한이탈주민이라는 특수한 정치 · 사회적 정체성이 부여하는 내재적 그리고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에 대한 가치 와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상호이해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말해, 국내에 유입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사회적 신뢰형성과 북한예술에 대한 이해 증진과 같은 공공목적의 실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수적인 가운데, 그 필요성을 간과한 채 흥미위주의 공연만 지향한다면 결국 문화교류가 아닌 남한문화에 편향된 동화주의적 예술활동의 재생산에 머무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독의 주도로 이루어진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동화주의적 문화의 편입은 결국 통일이후에도 사회통합의 과정을 지난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 예술 활동을 통한 남북한 주민 간 사회적 신뢰 형성을 비롯한 사회적 영향이 이론적으로는 설명이 되지만 그 내용이 현실에 적용될 때에는 의도한 결과로 이어지기까지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이 적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역시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북한이탈주민 예술단의 활동 배경과 공연의 목적, 공연자들이 마주한 다양한 상황과 환경, 그리고 관객의 공연에 대한 기대 등 다각적이고 상충적인 측면이 상호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국내 예술교류를 통해 남북한 주민 간 신뢰형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 예술단의 활동에 대한 개선의지, 관객의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PT 예술단이 예술적 수월성보다 더 강조하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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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PT 예술단이 예술적 수월성 대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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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PT 예술단의 특징과 강조점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그러나 PT 예술단은 예술적 수월성보다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에 더욱 강조점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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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예술적 수월성'과 대비되는 '강조점'이 명시된 문구를 선택한다.
-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에 더욱 강조점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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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상 PT 예술단은 예술적 실력(수월성)보다는 구성원의 정체성(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됨)에서 오는 정통성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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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PT 예술단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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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근거를 바탕으로 최종 답안을 작성한다.
-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
최종 답변 (final_answer)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PT 예술단은 예술적 수월성보다 북한이탈주민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정통성에 더욱 강조점을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