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레지던스에 참여하게 되면 자연스레 한국학연구소에 속하게 되는데, 한국학연구소는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과의 부속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학과는 동아시아학부의 하나로 설립되어 있고, 한국학과에서는 주로 한국 사회와 한국 정치에 대한 커리큘럼이 개설된다.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과의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의 소장이다. 한국학연구소가 있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3층에는 소규모의 다락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파견될 시 3층의 다락방이 ‘작가방’으로 주어진다. 3층의 방은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집필과 구상을 하기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베를린자유대학교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책을 대출할 수는 없지만 그 안의 공간과 개가식 자료를 활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
바르샤바대학교는 1983년 공식적으로 일본·한국학과 내에 한국학 전공 과정을 개설했고, 1988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폴란드는 1889년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남한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졌고, 이런 사회적인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한국학과는 매우 전망 있는 전공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한국학과에는 6명의 교수와 학부 3년제로 50여명의 학생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었다. 코디네이터는 한국학과의 유스티나 교수(Justyna Najbar-Miller)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주목할 만한 장소는 신도서관이었는데, 바르샤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지붕 위의 식물원에서부터 1헥타르에 달하는 아름다운 거대한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 신도서관에는 노벨문학 수상자인 체스와프 미워시와 역사학자 여아힘 렐레빌이 수기로 쓴 도서색인도 찾아볼 수 있었고, 심지어 누워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을 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곳이었다. 이에 대한 소개는 ‘도서관에서 누워서 공부하는 수재들’이라는 필자의 글(헤럴드 경제 2015.11.24)에서 읽어볼 수 있다.
저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 한국학과에 파견된 레지던스 작가로 2016년 10월 말부터 석 달 동안 활동하였습니다. 류블랴나 대학은 슬로베니아의 수도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대학으로 학교 시설과 면학 분위기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 대학에는 인근 국가인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지에서 온 유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학과’는 현재 개설 준비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학부’ 소속의 수강과목으로 한국학(한국문학, 한국어학)이 존재합니다. 학교 내에는 한 연구실을 다수의 강사들이 사용하였고 한국에서 파견된 작가를 위한 작업 공간이(책상과 걸상 등) 따로 할당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근처의 카페에서 특강 준비를 하였고 대부분은 숙소에서 창작과 강의준비 작업을 하였습니다. 개인생활공간, 즉 숙소의 경우는 학교 기숙사와 같은 공공건물이 제공되지 않아서 아시아학부 일본학과의 안드레이 베케시(Andrej Bekes) 교수의 아파트에서 생활하였습니다. 그곳은 학교에서 꽤 떨어진 변두리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였는데 그분의 따님이 살다가 비워둔 상태였습니다. 근처에 버스 정류소, 마트와 빵집, 카페 등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큰 불편은 없었으며 주민들은 친절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역사, 미술, 문화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공부를 하고 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체류 기간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와서야 이탈리아,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조금 미리 알고 갔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이해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로마 트라스테베라 근처에 ‘아카데미 인 로마’라는 세계적인 예술가 레지던스가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초청받거나 ‘아카데미 인 로마’에서 주는 상을 수상한 예술가들(미술가, 작가, 음악가, 무용가 등)이 짧게는 두서너 달, 길게는 이 삼 년씩 각자의 개인 공간과 작업실을 갖고-생활비 포함- 창작 생활을 하는 거대한 규모의 레지던스입니다. 제가 로마에 체류하고 있을 당시, 그 레지던스에는 한국계 미국 작가인 Krys Lee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작가의 소개로 ‘아카데미 인 로마’에서 창작 생활을 하던 여러 명의 작가들과 개인적인 교류를 갖고, 또 크리스마스 같은 때는 파티에 초대받아 가기도 했습니다. 그때 받았던 영감들, 주고 받았던 대화들, 같이 갔던 박물관의 경험 같은 것들이 결국은 제 소설 속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에는 ‘아카데미 인 로마’외에도 몇 개의 크고 작은 레지던스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RKO의 지원으로 베네치아 동남쪽에 위치한 리도 Lido 섬의 주택가에 개인주택을 임대하여, 쾌적한 주생활과 비교적 저렴한 식생활이 가능했고, 이탈리아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집에서 5분만 걸어 나가면 아드리아 해변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음. 서울에서 온갖 초현대식 인프라를 누리던 데 비하면 모든 시설과 설비가 낙후되어 있었고, 강의실이 있는 시내나 기차역까지 수상버스 Vaporetto로 왕복 1시간~1시간 반의 이동거리가 다소 부담되었음. 베니스는 북위 45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화창한 봄날에도 일교차가 심하고, 비 내리는 날엔 아침저녁으로 갑자기 초겨울 날씨가 됨. 현지인들은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로 기온 변화에 대처하고 있음. 지중해에 위치한 이탈리아는 풍경이 수려하고 좋은 자연 조건에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이 풍부하며,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포도주와 빵, 치즈가 맛있어서 식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음. 시내 큰길가에 즐비한 관광 식당들은 값이 비싸고 맛도 우리나라의 이탈리아 식당만 못하므로, 집에서 해 먹는 것이 바람직. 부득이 매식을 할 때는 현지인들에게 물어 동네 사람들이 다니는 뒷골목 식당을 찾아갈 것. 이탈리아의 쌀값이 의외로 비싸서, 쌀과 잡곡, 고추장, 된장, 김 등 기본재료는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음.
필자는 정해진 장소가 없다는, 스웨덴 레지던스의 특징이 오히려 좋았다. 자유롭게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여건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3개월의 체류 기간 중 절반 정도는 'Air B&B'라는 사이트를 통해 실제 주민들이 사는 여러 군데의 집에 단기간의 숙박을 정해서 ‘살아’ 보았다. 스톡홀름 중심가, 변두리, 문화 밀집 지역 등 다양한 구역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짧은 체류기간으로 돌아다녔다. 숙소는 스웨덴에 가기 전 한국에서 사이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곳을 몇 곳 고른 다음 현지의 코디에게 자문을 구해 최종 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정하였다. 숙박업소가 아닌 다양한 주민의 집에서 생활해 본 이 경험은 스웨덴 체류 기간 중에 가장 많은 것을 얻은 경험이라 적극 추천한다. 나머지 기간은 강연과 집필, 취재에 할애하기 위하여 한인 주민의 집에서 생활하였는데, 모든 면에서 편리하고 좋은 집이었고, 그곳에서 한인 주민들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스톡홀름에는 매우 편리한 카드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교통 카드이고, 하나는 스톡홀름카드라는 유명한 박물관 카드이다. 교통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편리하고, 많이 돌아다닐수록 이득이다. 섬으로 이루어진 스톡홀름에서는 수상버스라는 배까지 이 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니 반드시 체험해보기 바란다. 또 하나 스톡홀름 카드도 일정 기간 동안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카드인데 매우 유용하다. 필자의 경우는 주요 관광지나 박물관 등을 일정 마지막에 남겨 놓았다. 처음에는 숙소를 중심으로 그곳 주민들처럼 평범한 동네를 돌아다니고, 동네 문화센터, 동네 극장, 동네 공원과 박물관을 탐방하고, 동네 도서관에서 일하며 지냈다. 이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 시기 동안 여러 가지 관습도 익히고 교통수단 이용, 지리 감각 등을 익힌 다음에 후반부에 집중하여 가장 긴 스톡홀름 카드인 5일 권을 사서 22군데 박물관을 집중 탐방하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의 이은정 교수가 담당하고 있는 다른 학문 분야나 연구 주제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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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연구소 소장 및 한국학과 교수로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학 외의 추가적인 학문 분야나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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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이은정 교수와 관련된 정보를 추출한다. 이은정 교수는 한국학과의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의 소장으로 명시되어 있다.
-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과의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의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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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이은정 교수의 직함과 소속에 대한 근거는 있으나, 그가 한국학 외에 어떤 다른 분야를 연구하거나 담당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과의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의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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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을 종합하면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은 알 수 있지만, 질문이 요구하는 '다른 학문 분야'나 '구체적 연구 주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한국학과의 커리큘럼이 한국 사회와 정치에 관한 것이라는 정보는 있으나, 이것이 이은정 교수의 개인적 연구 주제와 일치하는지 혹은 그 외의 분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한국학과에서는 주로 한국 사회와 한국 정치에 대한 커리큘럼이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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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이은정 교수의 소속과 직함은 확인되지만, 질문에서 요구하는 추가적인 학문적 영역이나 연구 주제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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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제공된 문맥만으로는 이은정 교수의 다른 연구 분야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답변 불가능 판정을 내린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이은정 교수가 한국학과의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의 소장이라는 사실만 명시되어 있다. 질문이 요구하는 이 교수의 다른 학문 분야나 구체적인 연구 주제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으므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이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