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데이터 · 도서자료 기계독해

러시아의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한 공공외교 전략으로서의 디아스포라 활용과 루소포니아 및 루스키 미르 개념의 전개 doc_id CNTS-00118882785_30

주제 (main_topic)
러시아의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한 공공외교 전략으로서의 디아스포라 활용과 루소포니아 및 루스키 미르 개념의 전개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2010년 12월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문화-인문 협력 분야에서 러시아연방의 주요 정책 방향(Основные направления политик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в сфере международного культурно -гуманитарного сотрудничества)>이라는 서류에 서명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국제 문화-인문 협력 정책은 러시아연방 대외 정책의 필수부가결한 부분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러시아 대외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국제 문화-인문 협력의 목표는 다른 국가들의 주민들에게 러시아 문화를 소개, 홍보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러시아어 확산, 국제 청소년 교류, 해외동포 지원 등도 포함된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러시아의 소프트 파워 강화를 위한 공공외교정책이 구소련 공화국들의 색깔혁명 이후에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러시아 정치가들이 포스트 소비에트 지역에서 러시아를 압도하는 서구의 영향력이 서구의 NGO와 미디어 같은 소프트 파워 채널이 갖는 큰 대중적 접근성에서 비롯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크레믈린은 서구 프로파간다에 러시아의 상응하는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보았다.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주된 매력은 문화적, 종교적 유사성이다. 특히 러시아 정교회의 권위는 벨라루스, 몰도비아,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신자들에 의해 폭넓게 인정된다. 친크레믈린 성향의 러시아 정교회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향한 러시아 정부 정책을 지지하며, 러시아 정교회 키릴 대주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한 민족이라고 주장하며, 포스트 소비에트 지역에 거주하는 정교회 신자들의 연합과 서구문명에 대항하는 단일한 러시아 문명의 발전을 촉구한다. 러시아 공공외교의 특수성과 관련하여 주목할 점은, 러시아가 소프트 파워를 프로파간다 확산의 플랫폼으로 보고, 러시아 디아스포라와 같은 가장 충성스러운 구성원들에게 집중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러시아 공공외교 노선은 자국의 외교 정책과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래의 공공외교 정책의 정의에서 벗어난다. 즉 러시아 공공외교의 주안점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이미 동의하는 사람들을 결집하는데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러시아 공공외교의 주요 대상은 해외 러시아 동포와 소위 “문화적 러시아인”이라고 부르는 해외 러시아어 구사자들이다. 그러므로 러시아의 공공외교를 논하는데 러시아 디아스포라는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소비에트의 해체 이후 러시아는 역동적인 이민의 흐름이 나타나는 새로운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 소비에트 공화국에서 러시아로의 이민, 러시아에서 서구로의 이민 등, 이민은 다차원적으로, 그리고 교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이민의 물결은 짧게는 소련시기부터, 길게는 제정러시아 시기부터 이루어졌던 이민 현상의 연속선상에서 일어나고 있다(유진숙 2007, pp. 128-129). 20세기 초 내전의 결과로 약 5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비에트를 등졌으며, 대 조국전쟁과 뒤이은 정치적 숙청으로도 약 900만 명가량의 러시아인들이 해외로 이주하거나 추방되었다. 또한 소비에트의 해체 이후 2500만 명의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구소련 지역에 남게 되었다. 이후, 포스트 소비에트 공간에서 많은 비러시아 국가들이 명목 민족의 비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것은 러시아인들의 또 다른 이주 요인이 되었다. 오늘날 러시아는 전 세계 각지에 퍼진 거대한 디아스포라를 갖고 있으며, 솔제니친(Солженицын 1994)은 이를 가리켜 갈가리 찢어진 나라라고 탄식했다. 러시아 디아스포라는 혈통적으로 ‘러시아 인종의 피’와 언어적으로는 러시아어 구사능력을 민족적 정체성의 담지로 삼지만, 실제로는 오랜 이주의 역사로 인해 수대에 걸친 혼혼으로 그 혈연과 구성에서 매우 복잡하며, 따라서 지역별로 다양한 정체성을 띈다. 그러므로 솔제니친(Солженицын 1994)은 러시아 디아스포라에 인종적으로 비러시아인인 러시아어 구사자, 러시아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러시아의 정신세계에 공감하는 모든 사람들, 아주 단순화해서 러시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러시아인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 개념은 뒤에서 살펴볼 루소포니아와 루스키 미르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종적 러시아인들 외에도, 소위 ‘근외지역’에 존재하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문화적 러시아인(cultural russians)들에게도 주목해야 한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어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들에서는 아직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기억한다. 많은 러시아 지식인들은 해외 러시아어 확산의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 루소포니아의 건설을 제안했다. 루소포니아(русофония, Russophonie)라는 용어는 «la francophonie» (франкофония)의 유사로 만들어졌으며, 러시아어를 구사하고 러시아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믿는 이들을 통합하는 개념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프랑스어의 확산은 식민지 시기부터 시작되었으며, 제국이 무너지고 난 후, 전 세계 프랑스어 유지를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국제 프랑코포니 기구가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정치적인 기구는 아니지만, 국제무대에서 프랑스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대문자로 시작하는 프랑코포니(Francophonie)가 이 국제기구를 가리킨다면, 소문자로 시작하는 프랑코포니(francophonie)는 일반적으로 프랑스어로 말하는 모든 사람들의 연합을 가리킨다. 프랑코포니의 이 제도적 메커니즘은 프랑스어문화 확산, 프랑스와 회원국들 사이의 문화, 학술 교류의 활성화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Павлов(2004)에 따르면, <루스키 미르>라는 개념은 필로페이 대주교의 제3로마설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그 후 이 개념은 알렉세이 호먀코프의 “러시아 정신(русский дух)”,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와 니콜라이 베르댜에프의 “러시아 사상(русская идея)”, 세묜 프랑크의 “러시아 세계관(русское мировозрение)” 등의 형태로 발전되어갔다 . 현대 정치철학에서 <루스키 미르>는 표트르 세드로비츠키(Петр Щедровицкий), 비탈리 스크린닉(Виталий Скриник), 타티아냐 폴로스코바(Татьяна Полоскова) 등 크레믈과 가까운 러시아 정치학자들에 의해 고안되었다. 이들에 따르면, 루스키미르는 러시아어로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공동체들의 네트워크 구조이다. Тишков(2007)는 루스키 미르의 소속성을 결정하는 세 가지 범주가 있는데, 이것은 러시아어, 러시아 문화, 그리고 러시아 조국에 대한 관심이라고 했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던 솔제니친의 디아스포라의 정의에도 부합하며, 동포 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필요로 했던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즉각 반영되었다. 그리고 2007년 6월 21일 대령통령에 의해 재단 루스키 미르가 설립되었다. 러시아 외교부와 교육과학부가 재단 설립에 참여했고, 재단 기금은 연방 예산과 기부금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의 주요 기능은 긍정적 국가 이미지 창출, 러시아에 대한 지식 전파, 해외 러시아어 교육기관과 단체 지원, 해외 러시아어 대중매체 지원, 러시아에 대한 이민자와 귀향자에 대한 지원, 러시아 센터(Русский центр)의 해외 개설, 러시아 교육사업 수출, 학술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포괄한다(남혜현 2011a, p. 183). 재단의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루스키 미르는 러시아인이나, 근외, 원외 지역에 사는 러시아 동포, 그들의 이주민, 후손뿐 아니라, 러시아어로 말하는 모든 외국인을 포함한다. 즉 루스키 미르는 러시아 문화, 언어적 환경에 포함되며, 러시아에 정신적으로 속해있다고 여기는 모든 크고 작은 공동체들의 초민족적, 초인종적 네트워크를 가리키며, 오늘날 러시아 디아스포라의 주요한 접근 방법이 되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러시아의 공공외교 정책이 일반적인 공공외교의 정의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무엇이며, 그 주요 대상은 누구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러시아 공공외교의 특수성과 일반적 정의와의 차이점, 그리고 정책의 핵심 대상을 파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러시아 공공외교의 목적과 대상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러시아 공공외교의 주안점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이미 동의하는 사람들을 결집하는데 있으며
    • 러시아 공공외교의 주요 대상은 해외 러시아 동포와 소위 “문화적 러시아인”이라고 부르는 해외 러시아어 구사자들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일반적인 공공외교의 정의와 러시아의 방식이 대조되는 문구를 선택한다.

    • 러시아 공공외교 노선은 자국의 외교 정책과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래의 공공외교 정책의 정의에서 벗어난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일반적 공공외교는 '비동의자 설득'을 목표로 하지만, 러시아는 '동의자 결집'을 목표로 한다는 차이점을 도출하고 대상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러시아 공공외교는 설득이 아닌 결집에 초점을 맞추며, 그 대상은 해외 동포와 러시아어 구사자임을 정리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러시아의 공공외교는 자국의 외교 정책과 목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반적인 공공외교의 정의에서 벗어나 있다. 대신 러시아는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이미 동의하는 사람들을 결집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으며, 주요 대상은 해외 러시아 동포와 '문화적 러시아인'이라 불리는 해외 러시아어 구사자들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러시아의 공공외교는 일반적인 공공외교가 비동의자를 설득하는 것과 달리, 이미 자국 이해관계에 동의하는 집단을 결집하는 데 주안점을 두며 주요 대상은 해외 러시아 동포와 '문화적 러시아인'인 해외 러시아어 구사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