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우리 농업이 살길은 옛날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말 그대로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고 연구 개발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며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농장에서 자라는 풀을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키운다. 일찍 풀을 베게 되면 풀이 썩어버리기 때문에 높이를 키운다. 이렇게 하면 풀이 목질화돼 미생물이 생겨나고 영양분을 머금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퇴비로 이용한다. 풀도 한 번에 다 베지 않고 조금씩 나눠가며 베게되면 수분효과도 있어 주변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천연 자연농법이 되고 있다. 또 오래된 도라지, 홍삼, 오가피 등으로 액비를 미생물과 함께 발효시켜 년 5회 이상 뿌려준다. 사포닌이 함유된 과일을 생산하고 특히 과일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져 저장성도 갖게 된다. 그는 또 카놀라유와 가성가리로 천연 농약을 만들어 살충제로 사용해 소비자가 건강하게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유기농 과일로 블루베리가 인기다. 블루베리는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변비 예방은 물론 눈 건강,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매상을 빼고 유기농으로 직거래하는 블루베리 농장을 직접 찾거나 주문하는 적극적인 소비층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블루베리가 국내에 보급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유기농 블루베리 농장 ‘수우원’은 국내에 블루베리를 처음 소개한 곳으로 현재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나무의 친구’란 뜻을 지닌 수우원 농장의 이문호(67) 대표는 10여 년 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현 농장 부지 5만㎡에 산머루를 심었다. 그러나 산머루는 공장에 납품해 가공 공정을 별도로 거쳐야 해서 수익은 연간 2,000~3,000만 원에 불과, 몇 년간 고생만 하고 나무를 모두 뽑아내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이 대표는 우연히 미국 선진지 견학을 하며 블루베리를 보고 국내에 보급하기로 결정, 비행기로 묘목을 공수해 농장에 옮겨 심었다.
마는 산에서 찾아낸 약초라 해서 ‘산약’이라 불린다. 마를 생으로 먹을 때 매우 끈적끈적한데 이것은 식물성 단백질인 뮤신이라는 주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 덕분에 뱀장어와 효과가 같아 ‘산뱀장어’로도 불린다. '수리농산'이란 상호로 마와 우엉을 재배해 오고 있는 이경술(49) 대표는 그렇게 까다롭다는 마와 우엉을 재배해 벌어들이는 매출이 연간 4억여 원이나 된다. 이 대표가 재배하는 마 농장의 규모는 진주, 함안, 합천에 걸쳐 자그마치 3만 평. 여기서 마와 우엉을 매년 70~80t씩 생산하고 있다. 마는 재배가 가능한 토양이 따로 있다. 뿌리채소인 마는 땅속으로 깊게 뿌리를 뻗어야 하고 물이 고이는 땅에서는 자랄 수 없다. 그래서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설사 토양 조건이 맞아도 땅속에 자갈이나 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뿌리를 뻗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마 재배는 강 주위에서 많이 이뤄진다. 특히 연작 문제로 한곳에서 5년 이상 재배하기 어려워 재배 적지를 찾아 떠도는 ‘유랑 농업’을 해야 하는 것도 농가들의 고충이다.
접시처럼 납작하고 씨가 없는 떫은 감, 반시(盤枾)는 경북 청도군의 특산품이다. 홍시로 먹거나 반쯤 말린 반건시, 감을 4등분 해서 수분 45%를 빼내 쫄깃하게 말린 감 말랭이로 먹든 청도 반시 자체가 씨가 없어서 먹기에 편하고 인기가 많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등에 좋고 숙취 해소와 피부탄력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요즘은 아이스크림처럼 녹여 먹는 아이스홍시를 유명 커피전문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한 건 ‘아이스홍시 청도영농조합’ 이해두(60) 대표의 역발상이다. 이 대표는 "씨가 없는 청도 반시여서 아이스홍시가 가능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자꾸 씨를 뱉어내는 수고를 한다면 누구도 먹지 않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1980년 고교 졸업 후 고향 청도군에서 가업인 감 농사를 물려받은 이 대표는 그저 땀 흘려 일만 하는 평범한 농사꾼이었다.
탄수화물을 풍부하게 함유한 구황작물로 재배돼 온 고구마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 시중 어느 카페를 가든 판매 목록에 고구마라떼가 올라가 있는 등 고구마 가공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단순히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하는 1차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을 통한 판매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 판매로 큰 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다. 영암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녹생농원’ 조본현(64)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조 대표는 지난 1987년 서울에서 벌이던 사업을 정리하고 고향인 영암을 찾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당시 1,200평 부지에 고구마를 심은 그는 “다른 작물은 수확 철이 되면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든 간에 팔아야 한다”며 “하지만 고구마는 판매시기가 길게 형성된다고 판단해 고구마를 심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고구마를 10월부터 저온저장 창고에 저장해 다음 해 7월까지 판매하고 있다. 처음 고구마를 심었을 때는 50% 이상이 썩어 버려야 했지만 지금은 10% 미만으로 줄여서 이익을 올리고 있다. 최소한의 투자로 같은 소득을 얻는다면 이득이 된다는 생각으로 저온저장 창고를 정부 지원 없이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 수익을 올렸다.
익산에서 낭산면 ‘희망담은 딸기농장’에서 만난 오희준(52) 대표는 스마트팜을 이용해 딸기를 재배하면 생산성도 2배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고설재배는 땅에 시설물을 설치해 어른 허리 높이 정도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수경재배라고도 불린다. 외부에서도 딸기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환기 등 환경제어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온실 내부 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비닐하우스에 항상 붙어있어야 했지만 스마트팜을 설치하면서 마음 놓고 외부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오 대표는 친구와 함께 건설업을 해왔다. 하지만 2000년에 들어서면서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30년 넘게 딸기농사를 지어온 친척의 권유로 지난 2007년 고향으로 귀농했다. 앞서 아내 오세숙(49) 씨가 먼저 친척이 운영하는 딸기 재배하우스에서 1년 넘게 일을 돌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4층 건물로 된 양돈시설은 세계 최초로, 유럽의 선진시설에 비해서도 독보적이다. 우리나라는 덴마크, 네덜란드보다 땅 면적은 넓지만 산이 많아 양돈을 하기가 어렵다”며 “4층 구조의 양돈 시설은 이 같은 지형적 특징에 대한 고민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다른 돼지농장보다 악취를 느낄 수가 없는 4층 축사 공장 내부도 궁금증을 더한다. 건물 안을 둘러보기 위해 샤워 후 실내 작업복을 착용하고 시설 안으로 들어가면 돼지들이 나타난다. 건물 내부는 쾌적한 환기시설이 있어 폭염의 날씨에도 돼지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다. 수만 마리의 돼지들은 하나같이 깨끗하고 청결한 모습을 띠고 있다. 이 대표는 말했다. “축사의 경우 돼지 키우기에 가장 큰 문제는 여름입니다. 그러므로 청결과 시설, 환기가 가장 중요하죠. 이에 부응하려면 다층 구조의 건물이 유리합니다. 특히나 돼지의 경우 악취가 심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하우가 있어야죠.”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마를 재배할 때 토양 조건과 관련하여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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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마 재배에 적합한 토양 조건과 재배 시 피해야 할 토양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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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마의 재배 조건과 관련된 문장을 추출한다.
- 뿌리채소인 마는 땅속으로 깊게 뿌리를 뻗어야 하고 물이 고이는 땅에서는 자랄 수 없다.
-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 땅속에 자갈이나 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뿌리를 뻗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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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토양의 수분 상태, 구성 성분, 이물질 유무에 관한 근거를 선택한다.
- 물이 고이는 땅에서는 자랄 수 없다.
-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 땅속에 자갈이나 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뿌리를 뻗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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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마는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므로 물이 고이지 않고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이 필요하며, 뿌리 성장을 방해하는 자갈이나 돌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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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마는 물이 고이는 땅이 아닌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재배해야 하며,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도록 땅속에 자갈이나 돌이 많이 섞여 있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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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론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마는 뿌리채소로서 땅속으로 깊게 뿌리를 뻗어야 하므로 물이 고이는 땅이 아닌 모래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재배해야 한다. 또한, 땅속에 자갈이나 돌이 많이 섞여 있으면 뿌리를 뻗을 수 없으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마의 생육 특성인 깊은 뿌리 발달을 근거로 하여, 적절한 수분 상태(모래 섞인 토양)와 물리적 장애물(자갈, 돌)이 없는 토양 조건이 필요함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