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독일통일 이후 동서독 주민 의식변화 분석(1990-2010)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사회과학연구센터가 2010년 독일통일 20년을 계기로 동서독 양측 주민을 대상으로 통일과 관련된 주제(또는 통일이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양 지역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고, 이를 책자로 발간한 것이다. 본문은 전체 6개의 대분류 하에 총 33개 세부항목을 설정하여, 항목별로 20년 동안 동서독 주민의 의식 변화를 상세히 추적하고 있다. 붙임은 2013년 6월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한 독일통일 전문가 워크숍에서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사회과학연구센터의 Reinhard Liebscher 박사가 발표한 자료를 번역한 것이다. 붙임 자료의 시간적 분석 대상은 1990-2013(2012)년까지이며, 구동독지역 주민의 의식변화와 관련된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개괄적으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2010년에 진행된 독일 통일 관련 동서독 주민 대상 여론 조사 결과를 조망하면서 구동독 지역의 삶에 관해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간의 조사 자료에서 찾아진 몇 가지 경험적인 사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다음날 동독(DDR; 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 이하 통일 이전 동독이라고 약칭되었던 독일 민주주의 공화국을 지칭할 경우 DDR 병기 : 역주)의 사회학 및 사회정치학 학술 아카데미 연구소에서 최초의 자료가 만들어 졌다. 매 년 1,000 명 이상의 구동독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회적 상황 및 이들이 처한 문제 상황에 관하여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일련의 자료는 구동독 지역과 동베를린의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자료는 2001년까지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02년부터는 서면질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축적된 자료는 동독의 상황에 관해 매년 지속적으로 획득한 전례 없는 자료집이다. 매 해의 질문은 각 해를 비교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질문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현실적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2010년에는 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이하여 천 명 이상의 서독 지역 시민들에게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2010년의 주된 질문은 동독(DDR)의 20년 전의 평화 혁명과 독일 통일의 현황에 관한 것이었다. 오늘날 1989년 가을은 평화혁명의 국면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다. 1989년 가을의 평화 혁명 이후 1990년 10월 3일까지 수 개 월의 기간은 변화의 시기(Wendezeit)였다.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지속적인 사회적 전환(soziale Transformation)의 단계이다. 우리가 축적한 경험적 조사 자료는 최근 20여 년간의 변화가 보여주고 있는 특별한 모습을 동독의 관점에서 개괄적으로 그리고 있다. 통일로 인하여 다수의 구동독지역 시민들은 삶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1989년 가을에 동독(DDR)의 민주주가 꽃피우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회 계층으로 이루어진 다수의 시민들이, 공동체적 삶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관심을 하나로 모아 -그때까지 알지 못했고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민주적 방식으로 표명했다. 비록 얼마 가지 않아 낮은 수치를 보여주긴 했지만, 이 시기에 진보적인 개혁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었다. 1989/1990년의 시기는 다수가 원했고 다수가 이끌었던 민주적 출발의 최고의 시기였다. 또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식 및 방법에 대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혁을 겪는 단계였다. 1989년 당시에 15세 이상의 동독인들 가운데 10명 중 네 명이 매우 다양하게 진행된 저항 활동에 참여했다. 저항 활동이 일어났던 분야가 분명해 진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참여를 했지만, 종종 중앙의 주요한 행사에도 참여를 했다.
독일 통일의 과정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통일을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동독 시민들이 독일 땅에서 행했던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이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저항이 점점 더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써 독일 통일의 과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정당들이 가진 권력에 대한 이해 관심 혹은 정치가들이 가진 권력에 대한 이해 관심이 아니라,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중심이 되었던, 예를 들어 [역주: 1989년/1990년 동독의] 원탁 협상(Runder Tisch)에서와 같은 광범위한 민주주의적 협력이 이루어진 짧은 시간이었다. 또한 통일은 특히 당시 서독 시민들의 행동을 통해 가능해졌다. 서독 시민들이 자신들의 경제적 활동을 통해서 통일을 위한 본질적인 여건들을 제공하였다. 마침내 1990년 이후 동서독 시민들은 서로 함께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을 성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동서독 시민들은 또한 점증하던 사회복지의 해체[역주: Sozialabbau, 독일어 ‘Sozial’은 ‘공공사회’ 혹은 ‘복지사회’라는 의미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하 Sozial에 대한 해석은 문맥상 필요할 경우 공익 혹은 복지의 의미가 드러날 수 있는 용어를 선택할 것이다.
동독의 인민의회(Volkskammer)가 동독 주(州)들이 독일 연방 공화국의 기본법을 따르기로 결정함으로써, 정치적 경제적 구조의 이전뿐만 아니라, 넘겨받는 다는 의미에서 정치경제적 구조의 근간이 되거나 구조를 명문화하는 법의 인수에 대한 규정이 세워지게 되었다. 면밀히 고찰해 보면, 사회 내의 시민들의 변화된 삶의 상황이라는 의미에서 그간에 이루어진 “통일 과정”의 평가들에 대하여 각각의 “정책 규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994년에 이미 “삶의 상황/수준의 단일성 유지(Wahrung der Einheitlichkeit der Lebesverhältnisse)”라는 개념으로부터 “동등한 삶의 상황/수준을 창출하는 것(Herstellung gleichwertiger Lebensverhältnisse)”에 대한 개념이 생겨났으나, 단일한/균일한 삶의 상황이 다시는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 명백히 인식되었다. 지난 몇 년 전까지 목표 설정이 적절히 바뀌어왔거나 조정되었다.
1990년까지 동독(독일민주공화국, DDR) 개개인의 시민들의 삶이 어떤 경로를 밟아 왔는지와 관계없이, (동독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상황은 -비록 그렇게 명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는 하더라도- 점점 더 많은 비판에 부딪혔다. 다수가 원했던 사회적 변혁은 변화된 삶의 상황에 대한 희망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삶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다주었으며, 앞으로 진행될 미래에 대한 걱정은 거의 주지 않았다. 게다가 시민들에게 서독 마르크 화폐로 진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이를 통해 물질적인 풍요를 넘어 정의, 사회적 안전 그리고 자유가 보장될 것이라는 기대를 주게 되었다. 동독의 평화적 혁명과 독일통일에 대한 뚜렷한 진전을 축하하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과 전(全) 독일에서 열린 1989년/1990년 신년행사에서는, 이제 새로운 미래에 대한 압도적인 희망이 있었고, 그것은 이제 1천 6백만 명의 동독(DDR) 시민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독일 통일 과정에서 구동독 시민들의 저항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것이 통일 가능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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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구동독 시민들의 저항이 초래한 결과와 그것이 독일 통일을 가능하게 한 인과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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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구동독 시민들의 저항 성격과 그로 인한 국가적 변화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통일을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동독 시민들이 독일 땅에서 행했던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이었다.
- 이러한 저항이 점점 더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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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저항의 성격(자유 민주주의적, 평화적)과 직접적인 결과(동독 국가 해체)를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이었다.
-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써 독일 통일의 과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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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구동독 시민들의 평화적 저항이 정당성을 잃은 동독 국가를 해체시켰고, 이 해체 과정이 통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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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구동독 시민들의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은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러한 국가 해체가 독일 통일 과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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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구동독 시민들이 행한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은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국가의 해체가 독일 통일의 과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구동독 시민들이 행한 자유 민주주의적이고 평화적인 저항은 정당성을 잃어가던 동독 국가를 해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독일 통일의 과정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