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선열들의 조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선열들이 남기신 소중한 정신을 높이 기리면서, 합당한 예우를 해드리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예우금을 획기적으로 인상하였고, 참전 명예수당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상금도 사회지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보다 나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훈의학연구소와 인천 보훈병원을 2018년까지 개원할 계획입니다. 2014년부터 42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6·25전쟁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중점 추진해서 현재 16만5,000명의 신상을 확인하였습니다. 2017년까지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은 유족들께 국가유공자 증서를 드리고, 이 분들의 기록이 잊혀지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또한, 정전협정 60주년인 지난 2013년, 국내에 계신 6·25참전 유공자분들께 호국영웅 기장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는 국외에 거주하고 계신 참전유공자 4,500여 명 모든 분들께 호국영웅 기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유엔군으로 참전해 부상을 입은 전상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2007년부터 매년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상자 초청 위로행사’를 열어 왔다. 금년부터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유엔군 참전자들을 배려해 현지로 찾아가는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모두의 튼튼한 안보를 결의하고, 나라를 지킨 모든 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정부와 국회는 우선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한 국가유공자 삶의 질을 높이고 예우함으로써 호국보훈 정신을 함양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 핵심은 정부 예산을 편성할 때 국가유공자 관련 예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돼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6·25전쟁 등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의 재활예산마저 삭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음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법령 즉 국가보훈기본법, 국가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등을 법 정신에 맞게 지키는 일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20대 국회가 법을 만드는 기관으로써 책임지고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진심어린 마음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 사연에는 독립을 향한 선조들의 의지와 결단, 희생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힘이 들어있습니다. 법정의 최후진술 같은 한마디 한마디에는 당시 겪었던 형언할 수 없는 고초와 함께 그분들의 애국정신이 오롯이 녹아 있습니다. 그 내용들 자체가 대한민국이며 우리의 역사이자 삶이고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을 보훈가족 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내친 김에 이 책을 보다 쉽게 감동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드는 일과 독립유공자편을 별도로 만드는 작업도 계획 중이다. 정원 거닐 듯 서울현충원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던 그는 멀리 경주에서 부모님의 묘역을 찾은 가족을 만나 사연을 함께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는 벌써 묘역의 식구들과 여기에 인연을 가진 모든 이들과 교감하는 묘역지기가 된 듯했다.
그날 이후 그는 틈날 때마다 비석과 묘비 등에 담은 사연을 담는 기록자를자처하게 됐다. 정성껏 담아낸 사연이 벌써 860편을 넘어섰다. 그렇게 적어낸 노트만도 10여권에 이른다. 양 현충원의 29만 위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길어낸 것이다. “누가 읽어도 가슴 먹먹한 사연들입니다. 100번을 읽어도 똑같이 감동적인 이야기들입니다. 20대 초반의 전사, 그리고 그의 아내 혹은 부모. 이제 저도 60대 중반이 되고 보니 그 아픔과 슬픔과 한을 알 듯 합니다.”오래된 묘역이다 보니 한 번에 그 사연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그는 손으로 일일이 쓸어 사연을 확인하고 탁본을 뜨듯이 사연을 ‘발굴’해 내야 한다. 그 아픔을 체득하는 셈이다. 참전용사와 함께 그의 책 7장에는 독립지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사연이 집약돼 있다.
개성 호수돈여학교와 성경여학교에서 공부한 이신애 선생은 1918년 루씨여학교 두산리 분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 무렵 부흥회에서 손정도 목사의 설교에 깊은 감명을 받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선생은 1919년 5월부터 혈성부인회에 가담해 상해임시정부로 보낼 군자금을 모집했으며, 같은 해 9월 조선민족대동단에 가입해 부인단 총대에 선출됐다. 당시 대동단은 본부를 상해로 옮기기 위해 의친왕 이강을 중국으로 망명시키고자 했다. 대동단은 상해 임시정부의 특파원 이종욱 등과 연계해 제2의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만세운동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11월 11일 상해로 향하던 일행이 만주 안동(오늘날 단동)에서 체포되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일제 경찰의 체포망에서 벗어난 선생은 다시 만세운동을 추진했다. 선생은 1919년 3·1운동 때 썼던 독립선언서를 인쇄해 여성대표로 의친왕 이강을 비롯한 33인의 독립운동가와 서명했다. 11월 28일 오후 선생은 동료들과 함께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안국동 경찰관 주재소 앞 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제경찰에 의해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우리나라의 근대 예술인 중 미술·문학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드러내며 시대를 앞서갔던 여성, 나혜석이 있다. 여성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학가였던 그는 여권신장을 위해 앞장 선 우리나라 최초의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다. 나혜석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그의 고향 수원에서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해 11월 나혜석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자화상’, ‘김우영 초상’ 등 회화 두 점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기증 작품 외에도 나혜석이 남긴 삽화, 판화, 미술전람회 출전 작품, 유품 등 아카이브 자료 9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나혜석이 그의 지인 야나기하라 기치베에게 친필로 보낸 서신, 나혜석의 작품으로 만든 엽서 등도 최초 공개다. 그는 전통과 혁신, 신구의 갈등과 분열이 극에 달하던 근대의 격변기에 태어난 나혜석은 재능과 감수성을 모두 지닌 예술가였다. 동시에 3·1운동 확산활동을 진행하다 옥고를 치른바 있으며, 외교관인 남편 김우영을 따라 만주 안동현에 살면서 의열단원이 맡긴 총을 보관해줄 정도로 독립운동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여자야학(1922), 여자미술학사(1933)를 설립해 여권의식 향상을 위해 힘쓴 민족운동가였다.
그는 일본 도쿄사립여자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귀국 초기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뛰어나지만, 특히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그의 자화상은 과감한 화법을 통해 한국 첫 여성 서양화가로서의 자의식을 엿볼 수 있다. 자기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 좌절과 고난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인습과 권위에 도전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며 시대를 앞서 살아간 예술가 나혜석. 개인적 경험을 공공의 담론으로 이끌어 여성해방운동의 시초가 됐던 나혜석. 그의 치열했던 삶을 잠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나혜석 특별전은 오는 8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8월 21일까지. 성인 관람료 4,000원, 국가유공자증 소지자에 한해 본인·배우자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나혜석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회화 작품 두 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나혜석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회화 작품의 명칭을 찾는 것이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나혜석 특별전과 관련된 전시 내용 및 공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다.
- 나혜석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자화상’, ‘김우영 초상’ 등 회화 두 점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최초 공개되는 회화 작품을 명시한 문장을 선택한다.
- ‘자화상’, ‘김우영 초상’ 등 회화 두 점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에서 회화 작품의 제목인 '자화상'과 '김우영 초상'을 확인한다.
- ‘자화상’, ‘김우영 초상’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최초로 공개되는 두 점의 회화 작품은 자화상과 김우영 초상임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두 작품의 명칭을 제시한다.
- ‘자화상’, ‘김우영 초상’
최종 답변 (final_answer)
자화상, 김우영 초상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나혜석 특별전에서는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자화상과 김우영 초상 회화 작품 두 점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