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사회적 빅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의 등장으로 인한 직업세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어서,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체적인 학습 역량 교육이 중요하게 부상되고 있다. 새 정부의 고교 학점제 도입 계획도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진로 계획에 따라 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교과 이수제라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사회의 교육 방향과 맞물려 있다. 이러한 교육 변화 요구를 반영하여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다양한 진로수요 맞춤교육을 위한 고교 운영체제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일반고 학생들이 선택교과 시간표를 학생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DIY형’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으며, 이는 고교 학점제 도입의 선행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DIY형’ 교육과정이란 학생의 개별 학습 계획에 따라 다양한 교과를 선택,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교육과정 운영에 ‘DIY’ 용어를 사용한 것은 학생의 학습계획과 관심에 맞춤 교육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DIY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교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습의 시간, 공간, 교육 주체 등 관련 요소들을 보다 다양화하고 범위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이를 ❶단위학교 내 전면 개방 운영(단위학교형), ❷학교 간 연계 운영(학교 연합형), ❸지역사회 연계 운영(지역사회 연계형), ❹온라인 교과 운영(온라인 기반형)으로 구분하여 논의하고, 이에 대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현재에도 운영되고 있는 것들로 새로운 접근은 아니다. 다만 특정 교과나 일부 대상에게만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 고교생 누구나 자기주도적인 개별 학습 계획에 따라 교과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학습자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운영을 제안하고 있다. 각 운영 방안의 구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위학교 내 운영만으로 어려운 경우, 학교 간 연합 방식을 통해 소수 희망 교과 선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활성화되고 있으며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학생 이동 시간 및 이동상의 안전 문제, 정규교육과정 상의 선택과목이 아닌 순증을 통한 교육과정 추가 이수로 인한 학생의 학습 부담 증가, 등급산출 부담 완충을 위한 소인수 학급 운영으로 수혜 학생 제한, 강사초빙 어려움, 학사일정 조정 어려움, 담당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미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학교 간 상호 공유하기 위해서는 현행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거점학교 운영 경우, 운영 학교 간 역량 차이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상호호혜형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동일 학교 유형 간 연합 운영(일반고-일반고, 특목고-특목고, 특성화고-특성화고)만이 아니라, 비희망 진학교 진학 학생이나 전문교과 이수 희망 학생들을 위한 타유형의 고교 간 상호 교류 방안(일반고-특목고, 일반고-특성화고 등)도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
다양한 선택 교과 수요에 대응하려면 학교 밖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학교 밖 지역사회는 예술, 체육, 직업교육의 체험장 등 다양한 교육 시설, 인적 자원이 존재하는 곳이다. 특히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교육자원이다. 고교 밖 인적, 물적 교육자원은 개인 혹은 가정 사정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 혹은 학교 수업보다 실제 체험학습을 통한 수업에서 높은 학습 동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 대학에서 운영하는 교과 등에 흥미 있는 학생들에게 고교 안의 그것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실제학습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실제적인 접근 방법으로는 ❶지역사회 교육기관에 위탁하는 방법(위탁형)과 ❷학교 밖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방법(활용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현재는 일부 과목, 교육시설, 인적 자원에 제한적인 활용에 그치고 있어서 이를 크게 개선, 확대할 필요가 있다. 즉 위탁 교육 내용의 다양화와 혁신적인 확대는 물론, 실습이나 체험중심의 직업교육/대안교육을 정규 교육과정 이수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설 희망교과와 실제 개설 교과 간 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학교 내, 혹은 오프라인상의 교육과정 운영이 갖는 한계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꼽으라고 한다면 IC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들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은 시·공간상의 제약이 없어서 다양한 방식의 선택교과 개설 확대 등 운영상의 문제들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의 방송통신고 교육시스템을 활용하여 단위학교의 미개설 교과와 전입생 등을 위한 미이수 교과 개설, 건강장애학생 대상 교과 수업 운영 등 면대면 교실수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교육과정 운영상의 한계를 온라인수업을 통해 풀고자 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일부 특정 대상만을 위한 것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대상과 교과 등을 보다 확대,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미국의 가상학교처럼 가상공간에서의 수업 운영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다만 일반 학생도 온라인 수업으로 교과 이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반 수업과의 관계 명료화, 평가 및 성과 기록, 화상수업 등과 같은 온라인수업의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 모색 등 선행되어야 할 조건들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상의 운영 방안들이 실제로 작동하여 개별 학생에게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 및 교육환경 재정비, 관련 주체별 역할 재정립 등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련제도를 재정비한다. 예컨대 학년제 등 학교제도(무학년제, 전환학기제 등), 교원 수급의 탄력화, 양성과 연수제도(온-오프라인 결합의 교수법, 학습분석 서비스 시스템 활용한 학생의 DIY 교육과정 구성 지도 및 진로교육 등 학습코디네이터의 역할 등), 대입제도(유·불리함 없는 DIY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평가방법과 기준, 기록 방법 개선, 수능 개편 등)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맞춤 교육과정 운영이 작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정비한다. 예컨대 플립러닝을 적용하기 위한 제반 교육환경 정비, 온라인 학습 데이터와 학습분석 서비스와의 통합적인 환경 구축 등이 필요하다. 셋째, 교육부, 고교, 대학, 관련기관 등 관련 주체들의 역할 재정립과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과 같은 정책연구기관에 관련 센터를 설치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일관된 방향성과 질 확보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총괄, 지원하도록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학교 간 연합 방식을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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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학교 간 연합 방식의 운영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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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학교 간 연합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추출한다.
- 학교 간 연합 방식을 통해 소수 희망 교과 선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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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연합 방식의 한계와 과제로 명시된 구체적인 항목들을 선택한다.
- 학생 이동 시간 및 이동상의 안전 문제
- 정규교육과정 상의 선택과목이 아닌 순증을 통한 교육과정 추가 이수로 인한 학생의 학습 부담 증가
- 등급산출 부담 완충을 위한 소인수 학급 운영으로 수혜 학생 제한
- 강사초빙 어려움
- 학사일정 조정 어려움
- 담당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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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문제점들을 나열하여 답변의 구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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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선택된 근거들을 바탕으로 학교 간 연합 운영의 과제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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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학교 간 연합 방식 운영 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다. 첫째, 학생 이동 시간 및 이동상의 안전 문제, 둘째, 정규교육과정 상의 선택과목이 아닌 순증을 통한 교육과정 추가 이수로 인한 학생의 학습 부담 증가, 셋째, 등급산출 부담 완충을 위한 소인수 학급 운영으로 인한 수혜 학생 제한, 넷째, 강사초빙의 어려움, 다섯째, 학사일정 조정의 어려움, 여섯째, 담당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미비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학생 이동 시간 및 이동상의 안전 문제, 정규교육과정 상의 선택과목이 아닌 순증을 통한 교육과정 추가 이수로 인한 학생의 학습 부담 증가, 등급산출 부담 완충을 위한 소인수 학급 운영으로 수혜 학생 제한, 강사초빙 어려움, 학사일정 조정 어려움, 담당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미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