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과거 명절 때면, 길게 늘어진 고속도로의 귀성, 귀경 차량을 방송촬영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띄우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헬리캠(Helicoprter Camera)을 통해 뉴스뿐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니는 체험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거대한 자연풍경 등을 담은 사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마치 새가 되어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기분이 든다. 이는 헬리캠과 헬리캠을 조작하는 촬영기사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헬리캠은 사람이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장소나 풍경을 담기 위해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해 촬영을 돕는 카메라로, 드론(Drone)이라고 불리는 무인항공기에 카메라를 장착시켜 원격 촬영을 할 수 있는 방송장비다. 헬리캠 촬영이 시작되면서 실시간 중계가 가능해졌으며, 고정형 카메라로 담지 못했던 사각지대 촬영도 가능해졌다. 최근 드론기술의 발전과 함께 헬리캠 촬영기사를 통한 디지털 영상의 전문화와 그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을숙도 아고라를 통해 우리가 결정한 일들을 실행하고 학교에 반영하고 있어요”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광장으로 민회나 재판 등이 이뤄졌던 곳입니다. 학생자치회인 ‘을숙도 아고라’ 또한 함께 의견을 논의해 의사결정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 둔 박찬미(14) 양은 전교회장으로 을숙도 아고라를 이끈다. 6학년이 된 심민서(13) 양과 유지훈(13) 군은 전교회장을 도와 아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부회장이다. “우리 일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자부심이 남다른 세 친구는 학생자치회인 을숙도 아고라를 민주적인 의사결정기구라고 말한다. 각종 학교행사 기획부터 진행에 이르는 일은 물론, 아이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는 역할도 막중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층마다 시계를 설치하고, 수요일 빠른 5교시로 내년부터 일찌감치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된 것도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매달 두 차례 각 급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는 교장선생님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200여만 원에 달하는 예산집행권도 갖고 있다.
「역사교육 우수 수업사례 공모」를 통해 지난 겨울방학 중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아’라는 주제로 한국사 현장 답사단 활동을 경험하였다. 답사는 ‘나가사키 원폭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 비는 1979년 나가사키 재일조선인 인권을 지키는 회에서 제작한 것이다. 우리는 준비한 음식과 술을 올리고 참가자 전원이 묵념했다. 조선인 원폭 피해자들의 삶은 참으로 처절했을 것이다. 고향을 떠나 일본으로 내몰려 내지인과 다른 차별적 노동에 시달렸던 조선인이 전쟁 마지막에 피폭 당해 죽거나 다쳤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들의 눈물과 고통은 기억되지 않았다. 이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고, 공허한 평화를 외치는 일본의 평화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생각했다. 7박 8일 내내 답사단은 한일 평화와 공존의 문제를 고민했다. 하지만 우리가 확인한 것은 한일 공통의 지향점보다는 서로의 차이와 간극이었다. 답사 두 번째날 방문한 하시마(군함도)가 대표적이다.
만약 슈마리나이에서 도노히라 요시히코 스님과 정병호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번 답사가 내건 평화와 공존의 가치는 구호에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답사 5번째날 평화디딤돌의 동아시아 워크숍에 현장 답사단이 함께 하면서 평화와 공존은 비로소 우리 마음에 들어왔다. 1997년부터 계속되어 온 한일 두 어른-도노히라 스님과 정병호 선생님-의 만남. 이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슈마리나이 지역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죽은 자와 산 자의 만남, 유해 발굴 과정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 재일조선인, 아이누와의 만남. 70년 만에 유해 송환 과정(70년만의 귀향)에 관심을 가졌던 김선옥 선생님과 평화 디딤돌의 만남, 그리고 지금 다시 나를 포함한 30여 명 역사교사와 ‘도노히라 스님과 정병호 선생님’과의 만남. 그 만남은 참으로 귀하고 고마운 것이었다.
모든 성씨가 한곳에 모인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성교(萬姓橋)를 건너면 우리나라 성씨의 유래를 담은 비(碑) 136기가 관람객을 반긴다. 수목원, 삼림욕장, 야생초 화류단지 등 자연으로 둘러싸인 성씨 비는 예술가에 의해 조각품으로 탄생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성씨인 청주한씨 비 앞에 섰다. 휘난(諱蘭) 시조의 은덕으로 120만 자손의 번창과 대화합을 뜻하는 조각품에는 고조선 기자(古朝鮮 箕子)로부터 시작된 청주한씨의 유래가 쓰여 있다. 마한 왕조(馬韓王朝)의 후예로서 단일 성씨로는 네 번째가 되는 명문거족. 이 기록은 청주한씨 후손이라면 자기 자신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시작점이다. 성씨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성은 삼국시대 왕족과 일부 귀족 중심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족은 물론 평민들도 성과 본관을 쓰게 된 건 고려시대에 이르러서다. 조선 세종 때 265성, 인구조사가 처음 실시된 1985년 275성 3,349본관이었던 그 수는 2015년 현재 5,582성, 36,774본관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생겨난 변화”라는 학예사의 설명에서 ‘한민족’의 개념이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한국족보박물관은 성씨 조각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뿌리공원 입구에 자리해 있다. 족보를 연구하는 보학이 가학(家學)으로서 재야학문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박물관 전시를 구성하는 관점도 다양해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한국인의 족보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방대한 가계기록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이 국가에 대한 공적인 기록이라면 족보는 가문의 사적인 기록에 해당한다. 전쟁사 혹은 정치사를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에서 영웅이 아니면 기록될 수 없던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다가 사라진 흔적을 우리는 족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충(忠)과 효(孝)를 동일시했던 독립운동가 25인의 가문과 족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거쳐 보책을 편찬하기까지. 전시실을 따라 걷다보면 태어나 성장해 기록되기까지 30년을 주 기로 제작된 오랜 과정에 절로 숙연해 진다. 최초의 가계기록인 광개토대왕릉비에서 현대에 제작된 전자 족보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족보의 변천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족보문화의 정수인 왕실의 족보와 현재 전해지는 최초의 족보책 안동권씨의 성화로보(1476)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조선 초기 족보를 보면 외손과 친손자를 구별 짓지 않고, 자녀를 순전히 태어난 순서에 따라 수록한 것을 알 수 있다.
“학력이 우수하지 않아도 사회인이 되어 살아가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롭지 못하고 용기만 앞선 사람은 깡패가 되고, 지혜만 앞선 사람은 사기꾼이 되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사회의 악입니다. 그러나 용기가 없어 나서지 못해도, 지혜가 모자라 리더는 되지 못해도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사회는 법이 없어도 평화롭겠지요. 살아가는 데에는 정의와 용기와 지혜를 다 갖추어야 하지만, 그래도 한 개만 있어야 한다면 정의로움이 아닐까요? 이 정의로움이 바로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순자 교장은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해 왔다. 그중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분야는 언어순화이다. 폭언이나 욕설을 하는 가운데 감정이 상하고 다툼이 일어나므로 고운 말, 바른 말이 습관화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른말 사용 서약서 작성, 나쁜 말 버리기 행사, 식물을 이용한 언어실험, 바른말 엽서 공모 등을 수시로 반복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을숙도 아고라의 부회장인 심민서와 유지훈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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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을숙도 아고라의 부회장인 심민서와 유지훈이 아이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활동 내용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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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심민서와 유지훈의 역할 및 을숙도 아고라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6학년이 된 심민서(13) 양과 유지훈(13) 군은 전교회장을 도와 아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부회장이다.
- 각종 학교행사 기획부터 진행에 이르는 일은 물론, 아이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는 역할도 막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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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심민서와 유지훈이 부회장으로서 의견을 조율한다는 사실과 그들이 수행하는 역할(행사 기획, 의견 전달)은 명시되어 있으나, '어떻게' 조율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누락되어 있다.
- 심민서(13) 양과 유지훈(13) 군은 전교회장을 도와 아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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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제공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들이 부회장으로서 의견 조율과 행사 기획, 의견 전달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은 알 수 있으나, 조율 과정에서 사용하는 구체적인 회의 방식, 소통 도구, 혹은 절차적 방법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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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조율 방법'에 대한 정보는 문맥에 존재하지 않으며, 역할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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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문맥에 근거하여 답변이 불가능함을 명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심민서와 유지훈이 부회장으로서 의견을 조율하고 학교에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나 활동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누락되어 있으므로 외부 지식 없이 답을 도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