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독일의 학교생활기록부(Studienbuch)는 우리나라와 같이 정리된 서식의 형태가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기록 모음이라고 볼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교 소유로, 학교장 의 책임 하에 기록되고 관리되며, 학생에 관한 전반적인 관련 서류와 성적표 모음을 보관한다. 학생 성적표에 포함되는 내용은 각 연방 주별, 단위 학교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대체적으로 학업 성취에 관한 부분과 학습 태도 및 사회성에 관한 부분이며 이는 평점평가 혹은 서술식 평가로 작성된다. 김나지움에서 사용하는 학교생활기록부 항목을 보면, 학생의 생년월일, 주소 및 본적, 보호자 성명, 종교, 학번, 출 결석사항, 이수 필수 및 선택 과목, 전공 과목 등이 포함됨. 학생을 평가하는 방법은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6등급(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으로 주어지며 학생평가에 대한 모든 성적은 이 등급에 맞추어 제시된다. 학생에 대한 평가 권한은 전적으로 교사에게 맡겨져 있고, 평가 결과는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있으며 교사에 의한 평가 결과를 학생들과 학부모가 신뢰하고 있다.
증명서에 기록된 평가는 수업에서의 관찰, 구두, 서술 및 다른 전문화된 학습통제(Lernkontrolle)에 기반을 두어 이루어진다. 평가는 주어진 보고시기의 증명 안에서 학습발달, 학생의 성과와 관련된다. 점수증명 교부와 함께 개별 학습통제가 적절한 무게를 갖게 된다.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경우 학생에게는 향상된 점수가 부여된다. 근면성 및 사회성 증명서에 기록된 평가는 수업시간 뿐 아니라 학교생활로 확장되어 관찰하는 데 기초를 둔다. 학생과 교육책임자는 증명서교부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관찰’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이때 확인은 자유롭거나 표준화된 양식으로 개별 교사에게 위임되며, 증명서에 있는 평가들은 이해가 가능한 방식으로 서술되어야 한다. 과목 부문의 평가는 교사가 전담하여 시행한다. 교사의 평가가 법적 및 행정적 절차에 위배되거나 일반적인 교육적 기본에 저촉될 경우, 교사는 자신의 기록에 대한 소명 기회를 갖게 된다. 그 이후 어떤 일치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교장이 관할 학교관청에 보고하고 평가를 재심의 해줄 것을 요청한다.
“학생파일(Schülerakte)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서술로 쓰지만 나머지는 성적(평점)으로 표시한다. 10학년까지 쓴다. 그러나 교사는 별로 이에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지 않는다. 근면성과 사회성에 있어서도 학급담임이 보는 정상적인 관점과 과목별 교사가 보는 정상적인 관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학급담임은 학생의 생활이 온전하다 싶으면 1점을 주는데, 다른 과목 교사들은 2점이 가장 정상적이라고 본다. 그래서 서로 다른 판단과 관점 때문에 주 교육부 회의에서 이것이 논의된다. 그러나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다. 또 주 교육부 담당자가 자주, 정기적으로 바뀌므로 이 회의내용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이 인성적 부분 근면성 및 사회성은 상급학교로 옮겨갈 때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업학교(Berufsschule)에서는 학생을 채용할 때 이 점수가 크게 모자라지 않는지 본다. 학생파일 쓰는 게 귀찮은 교사는 3분 안에 점수체크로 학생에 대한 판단을 끝내기도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교사가 상위학교 학교추천권(Schulaufbahnempfehlung)을 쓴다. 교사는 이 경우 단지 추천한다는 문장만을 쓸 뿐이다. 이때 초등학교 교사가 전적으로 담당한다. 학교추천은 단지 학급담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사가 참여해서 결정한다. 그때까지 학생이 과목을 합격하지 못하면 학급을 반복해서 듣고, 언제까지 진급해야 한다는 것을 쓴다. 학생의 개인적모음집이라고 불리는 학생파일 (학교생활기록부 (Schülerakte)) 에는 단지 성적만 기입한다. 여기에는 부모직업이나 가족사항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질병도 기입하지 않는다. 교사는 이 증서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이전의 것에 새 교사는 새로운 항목을 입력한다. 교사는 이것을 인쇄하여 나누어 주며 학생과 학부모는 이것을 종이로 통지받는다. 이 학생의 개인적모음은 보통 학교의 비서실(Sekretariat)에 놓여있고, 학급별로(Klassenweise) 정리된다.” 라고 설명했다.
지도요록은 학생의 학적 및 지도의 과정과 결과의 요약을 기록하며 이후의 지도 및 외부에 대한 증명서 등에 활용하기 위한 원본이 되는 것이고 각 학교에서 학습평가를 계획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하여 중요한 것이다. 재학생의 학습 및 건강 상황을 기록한 원본 서류이고 학교에서는 작성과 보관에 있어서 의무가 있다. 학교교육법 시행규칙 제24조 및 학교교육법 시행규칙 제28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지도요록의 내용은 학교 종류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크게 봐서 학생 본인의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학적에 관한 기록과 교과 성적을 비롯한 지도에 관한 기록으로 구성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와 같은 경우 지도에 관한 기록 속에 각 교과의 학습 기록과 외국어활동의 기록, 종합적인 학습 시간의 기록, 특별활동의 기록, 행동의 기록, 종합소견 및 지도상 참고가 되는 여러 사항, 출결의 기록으로 구성되고 있다. 고등학교와 같은 경우 학적에 관한 기록은 학적의 기록과 각 교과 과목 등의 취득 학점수의 기록으로 구성되고 지도에 관한 기록은 각 교과 과목 등의 학습의 기록과 종합적인 학습 시간의 기록, 특별활동의 기록, 종합소견 및 지도 상 참고가 되는 여러 사항, 출결의 기록으로 구성되고 있다.
본 연구 보고에서는 한국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해당하는 일본의 지도요록 의 변천이나 실제 기재 방법, 상급학교 선발 시 사용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드러난 것은 지도요록의 양식이나 기재 방법은 단지 교육 평가론에 있어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해당 사회가 지향하는 학력관, 교육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 새로운 학력관 이 등장하고 평가의 방법으로서 목표에 준거한 평가의 방향성이 명확히 되어 왔다. 지도요록은 결과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학생에 대한 지도를 재검토하기 위한 평가의 과정을 기재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지적되어 왔다. 다시 말하면 교육활동을 할 때 더 좋은 지도를 하기 위해서 평가를 한다는 관점이 항상 의식화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상급학교 진학 시의 판정자료가 되면 안 되는 것이며, 오히려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의 자격형 시험에 규정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일본의 지도요록이 한국에 시사하는 첫 번째 점이다.
지도요록의 평가는 학년마다 한 번씩 하기 때문에 그 기입도 주로 학년말에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그렇지만 위 지적에 따르면 지도요록에 최종적으로 게재되는 평가는 일상적인 여러 평가를 실은 결과이고 그 방법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교사마다 평가방법은 다양하다. 필자가 1998년도부터 1999년도까지 오사카부(大阪府)나 교토부(京都府)의 공립, 사립 고등학교에서 시간강사로 국어를 담당했을 때에도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일지라도 지필평가를 어느 정도 교과시험에 반영하는지, 공책이나 리포트를 평가방법으로 채용하는지 또 그런 평가 기준을 어떤 식으로 설정하는지 교사마다 차이가 있었다(고등학교는 그 때 이미 절대평가를 채용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은 고등학교 성적이 대학입시의 판정 기준에 그대로 반영되는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 할 일이지만 국가가 통일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교육 현장에 평가 기준의 설정을 맡기면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로 지도요록은 평가의 전문 용어로 하면 총괄적 평가에 해당하는 것이고 일상의 교육 실천 속에서 여러 가지 평가와 기록은 형성적 평가에 해당한다. 그것 때문에 타나카 코지는 형성적 평가기록이 기본적인 기록이라고 지적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독일의 학교생활기록부(Studienbuch)에서 학생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독일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취 수준 평점 구성 방식을 묻는 질문임을 파악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독일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 및 등급 체계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6등급(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으로 주어지며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평점의 등급 체계와 구체적인 등급 명칭이 포함된 문장을 근거로 선택한다.
-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6등급(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으로 주어지며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6등급 체계와 각 등급의 명칭을 결합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성취 수준 평점은 6개의 등급으로 구성되며, 각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명확한 등급 목록을 제시하며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6등급으로 구성되며, 그 내용은 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독일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학생들의 성취 수준에 대한 평점은 매우 우수, 우수, 만족, 보통, 부족, 매우 부족의 6등급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