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아동학대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학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그리고 학대 유형의 중복과 강도가 커짐에 따라 누적적이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학대가 지속되면 학대 시작시기가 빠를수록 그만큼 아동이 학대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동시에 중복 학대와 중한 학대를 경험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아동학대는 아동의 신체적 및 정신 정서적 성장발달에 장 단기적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험적 연구에 의하면, 아동기에 반복적 성학대를 경험한 여성은 일회성학대를 경험한 여성에 비해 성범죄 노출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더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여러 유형의 학대를 중첩적으로 경험한 다중 피학대아동은 단일 유형의 피학대아동에 비해 정신적 외상 수준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아동학대의 재발생과 지속성을 차단하는 것이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의 복지를 증진하는 지름길임을 알 수 있다. 아동학대 재발생과 지속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성취하여야 할 학문적 과제는 아동학대 재발생과 지속성의 특성과 요인을 규명하는 일이다. 아동학대 재발생과 지속성에 대한 연구는 또 다른 이유에서 매우 중요하다.
둘째, 취약계층이라 구분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환경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적 교육적 지원을 해야 한다. 먼저 지역에 따른 사회적 관계의 차이는 지역 내에서 형성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가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농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 지역사회 자원과 청소년을 연결해줄 수 있는 지자체 및 학교의 역량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도시 농촌 지자체 간, 도시 농촌 학교 간 교류나 국내 청소년 교류활동 등을 통하여 이러한 격차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가족의 구조적 문제, 부모의 물적 인적자본 부족, 부모와의 애착관계 미형성 등 가족측면에서의 취약성이 청소년기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청소년 개인에 초점 맞춘 접근에 더불어 가족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부모와의 애착이 아동기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초기 청소년기에는 부모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끔 하는 부모 자녀 교육이 필요하다. 한편, 가족의 구조적 문제와 부모의 학력은 고정적인 환경적 요인이기 때문에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가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 관계형성의 어려움은 중요한 타자의 부재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과의 연결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발달적 차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사회성 발달특징과 사회적 환경의 특성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아동기에는 근면성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주변의 기대와 관계에 의해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청소년기에는 또래집단 자체의 응집력이 강해지며, 타인의 관점 조망 능력의 향상 그리고 규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해진 규칙이나 제도에 따라 행동한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는 한 명의 담임교사가 학습과 규칙에 대한 규범을 제시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여러 명의 교과교사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회 환경적인 차이도 존재한다. 발달생태학적으로 적합한 중재를 위해서 아동기에는 주변인과의 관계적 특성에, 청소년기에는 내재화된 규범에 대해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첫째, 공격성과 사회관계변인을 자기보고(self report)를 통해 측정함으로써 이들 변인이 가지는 관계적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다. 초기청소년기의 공격성은 관계적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또래지명(peer nomination)이나 사회연결망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과 같이 사회적 관계의 특징을 나타내는 측정방법이 활용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첫째, 공변량 분석에 활용한 변수들의 시변효과를 반영하지 못하였다. 특히 청소년의 심리적 요인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가진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패널 자료의 측정 시점 한계로 인해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둘째, 독립변수 간 구조적 관계를 상정하지 못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독립변수 간 관계를 예상할 수 있으나 실제적으로 연구 모형이 이를 포함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셋째, 사회적 관계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개념이지만 자료 내에서 제한된 변수를 활용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개념설명에 한계를 지닌다. 그러나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 발달을 종단적 차원에서 살펴보았다는 점, 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발달궤적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또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개별적, 사회적 접근의 필요성을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즉, 긍정적인 교사관계와 또래와의 애착을 형성한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준이 낮았으며, 부모로부터 방임과 학대를 받거나, 역으로 과도한 기대와 간섭을 받는 청소년일수록 더욱 우울했다. 청소년의 우울에 있어 개인 간 차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검증 결과, 2수준(개인 간)에서 중학생의 우울의 유의한 독립변수로 교사관계, 양육방식, 또래관계가 확인되었다. 먼저 개인 간 수준에서 중학생의 우울에 대한 유의한 독립변수로 교사관계가 확인되었다. 이는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교사의 관심과 지지적인 태도가 우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나타내며, 가정 외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에서 교사가 청소년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들의 심적 상태를 기민하게 살펴보는 등 청소년의 우울을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방임, 학대, 과잉기대, 과잉간섭과 같은 양육태도의 경우, 부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는 선행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방임과 학대와 같은 가정폭력뿐 아니라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간섭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렇듯 청소년의 우울은 개인 수준을 넘어 복잡한 사회적 변수들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개인적 요인과 더불어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 환경적 요인들이 이들의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고려해야만 청소년기의 우울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와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청소년의 우울 연구에서는 개인 수준의 미시적 측면, 즉 단일수준만을 고려하였기 때문에 실제 청소년의 우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층모형(multilevel model)은 학교 수준과 같은 상위 수준에 의해 개인 수준과 같은 하위 수준의 속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포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반복측정 ANOVA, MANOVA와 같은 기존의 변량분석의 경우 결측치에 민감하기 때문에 종단연구 시 상당한 정보의 손실을 유발한다. 이때 반복 측정의 시기가 동일해야 하며, 독립적인 표본에서 무선적으로 표집되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개인 간과 개인 내의 변화를 수반하는 연구 상황에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체험활동이 공동체 의식과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정서적 안정의 영향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목할 수 있다. 여기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구성원 간 유대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발전과 화합에 도덕적으로 헌신하고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 이질적인 구성원들에 대한 포용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이 청소년의 체험활동이 타인과 이질적 집단에 대한 포괄적인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태도 및 정서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연구를 통해 청소년의 체험활동이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인 다문화 수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체험활동을 통해 형성된 자아탄력성은 외적 상황에 대한 내적 변인으로 개인적 자원의 기능을 한다. 자아탄력성은 주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며,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조절하며, 생산적이고 자율적인 자기행동을 하여 자신이 처한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과 발달로 변화할 수 있는 성격적 특성으로, 자아탄력성은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기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인 적응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정서적 힘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성과 학년 시기에 따라 다르고 횡단적, 종단적으로 남아와 여아 모두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추후연구를 위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부모의 방임학대와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 아동의 지각에 의존하여 부모의 방임학대와 학교생활적응의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추후연구에서는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면접 및 관찰 등의 방법이 추가되어야 하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담임교사의 의견 및 관찰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부모의 방임학대에 대한 아동의 지각에 있어서 성별 차이와 학년 시기별 차이를 살피고 부모 방임학대의 횡, 종단적인 관계를 아동의 성별로 탐색하고, 부모의 방임학대와 학교생활적응 간 횡, 종단적인 관계를 아동의 성별로 살펴보아 부모의 방임학대와 아동의 학교생활적응 간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가정 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 환경에서 교사가 수행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교사의 역할과 관련된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유의한 독립변수와 교사관계의 중요성을 추출한다.
- 2수준(개인 간)에서 중학생의 우울의 유의한 독립변수로 교사관계, 양육방식, 또래관계가 확인되었다.
- 이는 청소년들이 지각하는 교사의 관심과 지지적인 태도가 우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나타내며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교사가 학교 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구를 선택한다.
- 가정 외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에서 교사가 청소년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들의 심적 상태를 기민하게 살펴보는 등 청소년의 우울을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교사의 관심과 지지적 태도가 우울 예방에 중요하므로, 원만한 관계 유지와 심적 상태 관찰을 통한 적극적 개입이 필요함을 연결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교사는 청소년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심적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우울을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교사는 청소년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이들의 심적 상태를 기민하게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우울을 미리 예방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독립변수인 교사관계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교사가 학교 내에서 수행해야 할 예방적 및 개입적 역할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