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미디어를 비롯한 대중문화 전반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의 전면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검열의 잣대는 음악 분야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터넷과 위성 방송은 뉴미디어 체제나 혁명 이전의 이란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향수에 빠져들게 했다. 호메이니 정권 이후 전쟁 음악이나 연주 음악만이 합법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연주될 수 있다. 특히 대중음악을 하는 여자 가수의 공연은 전면 금지되어 왔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터넷과 위성 방송은 과거의 스타들을 만나고, 혁명 이전 이란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향수에 빠질 수 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우리는 현대 기술을 통해서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고백처럼(Abdo and Campbell 2000) 이란의 각 거실에서 국민들은 위성을 통해 과거와 만난다. 위성방송 속 왕년의 스타들은 부모 세대에게만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이란의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성 미디어, 특히 페르시아어가 주로 사용되는 디아스포라 방송들을 통해 혁명 이후에 태어난 지금의 청년세대는 혁명 때 추방당하거나, 해외로 이주한 왕정 시대의 스타들을 만나게 된다.
세계 인권 감시단체인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가 발간한 2013년 국제 언론 자유 보고서(Freedom House 2013)의 국가별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자. 이란은 조사대상 197개국 가운데 쿠바와 함께 192위를 차지하며 언론 비자유국으로 분류되었다. 최고 종교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다른 성직자들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30개월을 선고 받았다가 테헤란의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인 에빈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2009. 3. 18) 오미드 미르사야피의 경우처럼 여전히 이란사회에서 정치적, 종교적 색채를 드러낸다는 것은 목숨을 위협받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다. 또한 이란의 첫 블로거이자 이란 블로그의 아버지라 여겨지는 호세인 데라크샨(Hossein Derakshan) 역시 “적국에 협력하고 이슬람 체제에 반(反)하는 선전을 했다는 혐의로” 2010년 19년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 중이다.
이슬람 정부는 정보를 극도로 제한한다. 정부는 국영 미디어를 통해 ‘위성 미디어가 문화제국주의적 침략의 수단’임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위성방송에 대한 비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통제 방법으로서 강력한 필터링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가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사이트는 접근이 불가능하고(주로 해외의 이란 반정부적인 단체나 해외 교포들의 사이트, 포르노사이트 등), 유명한 미국의 스타나, 성적인 문구(키스, 레즈비언, 게이, 섹스, 포르노 등)로는 인터넷 검색과 사이트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강력한 검열 제도로 인해 실질적으로 이란에서 공적으로 구입하고, 읽을 수 있는 모든 미디어물과 서적은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을 수 없다. 정부의 검열과 통제 기준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발행물의 폐간이나 관련자 구속은 빈번히 일어난다. 예를 들어 2007년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필력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샤르그(Sharq)’라는 신문은 레즈비언으로 널리 알려진 한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과의 인터뷰를 실은 대가로 하루아침에 폐간되어야만 했다.
이란은 2009년 녹색 운동이라는 역사적, 정치적 전환점을 경험한 바 있으며 다양한 담론과 서사가 사회 내에서 갈등의 축을 이루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녹색 운동을 계기로 이란의 뉴미디어는 사회 내부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밖으로 알리는 매개물로서 그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개혁 성향 도시의 중·상류 계층들은 이슬람 정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변화를 꿈꾸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들 앞에는 높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개혁은 실로 느리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되고 있다. 현재 이란은 전근대적인 통치 체계와 현대적인 국가 체제, 전 지구화된 사적 영역이 뒤섞여 전근대와 근대, 또한 전지구적인 특성이 혼재된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과 충돌하는 가치 속에서 이란 도시 중·상류층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 지구화로 인한 뉴미디어의 영향과 새로운 소비문화의 도입은 이란 도시인들의 문화지형도를 급격히 변화시켰다.
아르메니아인은 강한 민족의식을 가지고 연대가 강하며 자신들의 언어를 잘 간직하고 있다. 현재의 이라크에는 기독교 이전부터 아르메니아인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집단적인 이동은 1600년대에 샤 압바스에 의해 이란으로 강제이주 당한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이라크로 이동한 것을 기점으로 본다. 1차대전 중 오토만터키의 아르메니아 학살을 피해 이라크로 들어온 난민들이 있다. 이라크 정치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사담 정권은 아르메니아 집단을 꽤 우호적으로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는 소수이면서 비교적 역사가 짧기 때문에(약 200년) 다른 집단처럼 분리된 민족공동체 형성은 되지 않고 앗시리아 개신교, 아르메니아 개신교 등 원래의 민족을 유지한다. 나머지는 그리스 카톨릭 교회처럼 소수이거나 이라크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하는 성공회 등이다.
이러한 니느웨 평지지역 분쟁의 일부로 샤박이라는 다른 소수집단과의 마찰이 최근 3~4년 전부터 대두되고 있다. 샤박은 자신들만의 언어와 문화를 가진 소수 민족집단으로 샤박 뉴스에 따르면 쉬아 65%, 순니 35%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는 니느웨 주(州) 지역에 40만~50만 명 가량이다.151) 아슈르 기와르기스는 샤박은 원래 기독교인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였는데, 3~4년 전부터 앗시리아인 동네에 들어와 모스크를 세우려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로 쉬아파인 이 집단을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한다. 수잔 코샤바는 이를 기독교 마을을 향한 ‘공격’으로 파악한다. 코샤바에 따르면 원래 샤박은 니느웨 주(州) 기독교 마을 주변 등 시골에서 살았는데, 3~4년 전부터 기독교마을인 알 함다니야, 바르텔라(시리아 정교회), 카르꼬쉬(시리아 카톨릭) 등을 ‘공격’하고 있다. 그중에 바르텔라는 니느웨 주의 모술 북쪽 아르빌 근처에 위치한 규모가 꽤 큰 대표적인 시리아 정교회 마을이었다. 그런데 샤박이 와서 가난한 이 지역에서 높은 값에 집을 사겠다고 제시하며 기독교인의 땅을 차츰 매입하고 있다.
특히 모술지역의 예는 반복적인 이주와 귀향의 고단한 생활을 보여준다. 2008년 9월 모술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지역 선거에서 소수집단이 더 반영되어야 한다고 데모를 한 이후 공격을 당해 기독교인 4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기독교인 2,000가족 1만 2,000명 이상이 모술에서 떠나게 되었는데, 이는 모술의 기독교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이다. 이들은 그해 10월 말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2009년 5월에 이르러는 90%가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2010년 2월에는 선거준비 기간 동안 발생한 폭력사태로 기독교인이 최소 12명 사망하면서 실향민 발생이 증가해 2월 20일에서 27일 사이 683가족 4,098명이 모술에서 떠났고, 28일과 3월 1일에는 37가족이 더 떠났다. UNHCR은 2010년 일사분기에 모술에서 다른 지역으로 흩어진 기독교 가정 수가 866가정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한다. 그 중에 250가족은 니느웨 평지로 떠났다고 한다. 이 사건은 기독교인의 선거참여를 저지시키기 위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실향했던 모술의 기독교인은 대부분 귀향했다. 또한 10월의 사이다트 안나자트 교회 공격은 이들을 다시 한 번 대거 이주하게 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이란의 검열 제도 때문에 폐간된 '샤르그(Sharq)' 신문이 인터뷰를 진행했던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의 구체적인 이름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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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이란의 신문 '샤르그'가 폐간된 원인이 된 인터뷰 대상자인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의 성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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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샤르그' 신문의 폐간 사실과 그 이유가 레즈비언으로 알려진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과의 인터뷰 때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2007년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필력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샤르그(Sharq)’라는 신문은 레즈비언으로 널리 알려진 한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과의 인터뷰를 실은 대가로 하루아침에 폐간되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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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신문의 이름과 폐간 사유에 대한 근거는 존재하지만, 인터뷰 대상자인 여류시인의 실명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 ‘샤르그(Sharq)’라는 신문은 레즈비언으로 널리 알려진 한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과의 인터뷰를 실은 대가로 하루아침에 폐간되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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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은 '한 재외 이란인 여류시인'이라고만 지칭할 뿐, 특정 인물을 식별할 수 있는 고유 명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문맥 내의 정보를 결합해도 이름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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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핵심 정보인 여류시인의 이름은 문맥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변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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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는 최종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샤르그' 신문이 폐간된 이유가 특정 여류시인과의 인터뷰 때문이라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해당 시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에 없는 외부 정보를 사용해야 하므로 답을 확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