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폐기될 예정인 난자가 아닌 신선난자를 활용하는 경우 연구의 성공률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신선난자를 활용한 연구들이 활성화되면 여성의 몸에 대한 ‘수단화’ ‘도구화’ 현상도 더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명윤리법에서 난자 기증자에 대한 보호규정이 있고(제27조), 금전상 혹은 반대급부를 위해 난자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제23조), 신선난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경우, 저소득층 여성들은 난자매매의 유혹에 취약해질 수 있다. 2011년 6월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인터넷을 통한 난자매매 주선자들을 구속했던 사건에서 나타나듯이, 최근에도 불법으로 난자를 매매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신선난자의 연구활용 문제는 이러한 부정적 파급효과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체세포복제 배아연구는 환자의 체세포핵을 다른 정상인의 탈핵된 난자에 이식해서 배아를 생성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여성의 난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지만, 여성의 난자 대신에 동물의 난자를 활용해서 인간의 체세포핵을 이식하는 이종간 연구도 가능하기 때문에 키메라와 같은 새로운 종의 탄생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런 이종간 연구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여성 난자를 활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와 난자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직 배아줄기세포는 연구개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동물의 난자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존재한다. 국제적으로 보면, 체세포복제 배아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의 체세포핵과 동물의 난자를 혼합하거나 반대로 인간의 난자와 동물의 체세포핵을 혼합하는 이종간 연구들에 대한 논란이 일찍부터 제기되었다.
이종간의 체세포핵이식은 새로운 형태의 종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생명현상을 왜곡하고 자연의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우려를 제기하지만, 연구자들은 연구에 활용되는 인간난자의 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종간 체세포핵이식 연구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인간난자의 파괴라는 윤리적 문제와 이종간 연구에 따른 윤리적 문제의 경중을 따진다면, 이종간 연구를 활성화시켜 인간난자를 보호하는 것이 보다 윤리적일지도 모른다. 다른 한편으로 키메라(Chimeras), 하이브리드(Hybrids), 이종간 연구(Interspecies Research)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던 Bonnicksen(2009)은 이종간 체세포핵이식 행위에 대해서 지나치게 경계하는 것도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이종간 체세포핵이식으로 인간-소 하이브리드 배아가 탄생한다고 해서 이 배아를 자궁에 착상시켜 새로운 개체를 탄생시키는 것은 또 다른 얘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전자검사는 생명윤리법 제2조15호에 따르면, 개인의 식별 또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 등을 위하여 검사대상자로부터 얻어진 검사대상물로부터 유전정보를 얻는 행위와 관련된 업무를 지칭한다(김민정, 2013). 유전정보란 DNA나 RNA, 염색체, 단백질 수준의 정보를 포함하며, 유전학의 발전에 따라 특정유전자와 표현형질간의 상관성이 밝혀지면서 유전자검사의 종류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전자검사는 2012년 기준 약 63만 건이나 시행되었고, 그 중에서 92%가 질병진단과 치료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수희 외, 2013). 대부분 단일유전질환 검사였는데, 최근에는 동반진단약품을 위한 검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동반진단약품이란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사전에 살펴보기 위해 유전자검사를 먼저 실시하며, 검사결과에 따라서 특정 유전형을 지닌 환자에게만 처방되는 의약품이다. 예를 들어,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은 Her2유전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처방을 결정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3b).
유전자검사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여 질병징후가 있는 환자에게 실시하는 수준을 넘어서 징후가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질병예측을 위한 검사들도 증대하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되었던, 유명한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자검사 이후 유방 제거수술을 받았던 것은 유방암에 대한 발병률이 높다는 유전자검사 결과와 가족력 때문이었다. 당시 유방암과 관련된 징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발병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는 BRCA1 유전자에 변이가 있었고, 유방암이 걸린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예측을 위한 유전자검사는 단일유전자 수준을 넘어 전장유전체(Whole-genome)라고 하는 게놈수준의 분석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석비용의 감소는 2005년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ng Sequencing, NGS)의 등장으로 가속화되어, 1990년 30억 달러 정도였던 게놈 분석비용이 최근 1,000달러 이하로 낮아지고 있다(최진영, 2010; 이종영, 2011).
유전자검사는 환자들의 신체특성이나 약물감수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예측성 검사들은 질병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현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맞춤의료는 유전정보 기반의 이러한 서비스들의 증가를 예고한다. PricewaterhouseCooppers(2009)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맞춤의료 시장의 성장률은 거의 연 11%를 넘고 있으며, 2009년 2,3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7,6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진단시장은 2009년 24억 달러에서 2020년 68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3b에서 재인용). 세계시장에서도 2013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신약 10개 중에서 유전자변이를 활용한 신약이 7개나 포함되었을 정도로 유전자정보는 신약개발에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조경주, 2014).
최근 등장하고 있는 유전자정보 기반의 식단처방, 운동처방 등 웰니스 서비스들은 유전자검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패스웨이 지노믹스(Pathway Genomics)의 ‘패스웨이 핏(Pathway Fit)’ 프로그램은 유전자정보를 기반으로 운동과 체중조절 전략을 제공하고, 지노바이브(Genovive)의 ‘DNA다이어트(DNA Diet)’ 프로그램도 개인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식이처방과 운동계획을 제공하며, 실제로 맞춤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뉴트리지노믹스(Nutrigenomics)는 유전자검사 결과에 따라 식단과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영양보조제품을 제공한다. 디엔에이핏(DNAFit)은 운동능력 관련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서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이종간 체세포핵이식 연구가 수행되는 주요 이유 두 가지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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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이종간 체세포핵이식 연구가 이루어지는 원인과 이유를 문맥에서 찾아 기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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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이종간 연구의 목적이나 이유를 언급한 문장을 추출한다.
- 이런 이종간 연구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여성 난자를 활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와 난자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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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연구의 이유로 명시된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선택한다.
- 여성 난자를 활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
- 난자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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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두 가지 근거를 결합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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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여성 난자 활용 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난자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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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여성 난자를 활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와 난자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이종간 연구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여성 난자를 활용하는 데서 발생하는 윤리적인 문제와 난자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