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데이터 · 도서자료 기계독해

에너지 자원 고갈과 셰일 혁명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 및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역학 관계 doc_id PCY_201506020421162161_4

주제 (main_topic)
에너지 자원 고갈과 셰일 혁명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 및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역학 관계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먼저 미국의 지위가 변하였다. 미국은 세계 제일의 패권국가로 안정적인 석유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수입 에너지에 의존적인 국가였다. 특히 에너지 안보라는 문제에 민감했던 미국은 석유파동 이후인 1975년 자국 내 원유의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덕분에 넘쳐나는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2008년 8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던 상황을 1·2차 석유파동과 비교해서 新고유가라고 한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는 정치·군사적인 상황 때문에 발생했던 1970년대와 달리 화석연료의 자원고갈이 임박했다는 석유정점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종말론적인 전망까지 제시됐을 정도였다. 비록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유가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대략 배럴당 80달러를 유지하면서 고유가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국제 석유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에너지 시장 여건은 과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원유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면 이와 같은 현상이 잘 나타난다, 2000년대 초반까지 배럴당 20달러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만을 보이던 원유 가격이 2000년대 중반 이후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유가 시대이면서 급등과 급락이 반복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에너지 가격의 움직임은 전쟁이나 카르텔과 같은 공급 쪽의 충격에 따라 변동이 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수차례의 오일쇼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고, 가격이 다시 안정되는 패턴을 보였다. 즉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중지됐고, 카르텔도 시간이 가면서 결속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오일쇼크는 한시적인 문제였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의 새로운 국면은 이와는 다른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석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확대는 수급의 여건이 급속하게 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나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안티몬, 터치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인듐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사용가능 연한은 10년 내외다. 흔할 것 같은 구리의 경우도 30년 정도면 고갈될 전망이다. 석탄, 석유, 가스는 30년에서 50년 정도면 지금과 같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석유 산유국이었던 국가들이 원자력이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배경이다. 이러한 전망으로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재생불가능한 자원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과 소재 개발에 투자한다. 자원을 소유한 국가의 외교적 파워가 커지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의 경우 자원 확보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더욱이 개발도상국의 개발이 가속화될 때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은 전쟁을 야기할 정도로 심화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한국은 러시아와 극동 시베리아 철도·인프라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이제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중심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미국 국무부 에너지 관련 인사들은 우리나라에 러시아 제재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자원과 유라시아 물류, 에너지를 매개로 한·중·일 3국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랜 기대가 예상치 못한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다시금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최근 셰일혁명으로 인한 지정학 변화의 가장 큰 맥락은 미-일 협력과 중-러 협력의 양대 축이다. 미국과 동북아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태평양 에너지 무역로의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다. 우크라이나 제재는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아시아 LNG시장 진입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은 북미 셰일혁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전략 축을 옮기는 사이 중앙아시아와 중국 서부를 에너지 물류망과 교통 인프라를 통해 대대적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013년 9월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선언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2015년 4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는 앞으로도 원유가스 수출을 주된 국가 수입원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내생산 체제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세계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발전 과제를 안게 됐다. 동북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LNG 수요국들이 집중된 지역이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은 세계 LNG 수입의 61%를 차지하며, 세계 석유 시장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편 중이다. 2011년 기준, 아시아 석유 수요는 19.2백만B/D로 세계 전체의 22%, 이 중 동북아 3개국은 16.3백만B/D로 세계 전체의 19%를 차지한 바 있다. 동북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중동 원유와 가스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러시아는 한· 중·일의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11년 이후부터 러시아의 원유가스 개발은 북극과 서시베리아 타이트 오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극 육상·해상 개발을 위한 서구 오일 메이저들과의 합종연횡이 줄을 잇고 있다. 아직 러시아 에너지 회사들은 서구 메이저의 50~80%에 이르는 기술과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수십 년 동안 원유가스 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드릴링 관련 장비회사들이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체서피크(Chesapeake), 콘티넨탈 리소시스(Continental Resources), EOG 리소시스(EOG Resources) 등 대규모 셰일가스 전문 중견기업들에 미국 본토의 셰일 개발 주도권을 빼앗긴 서구 오일 메이저들에게 러시아의 비전통에너지 개발은 매우 매력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014년 9월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의 셰일혁명과 북극 자원 개발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 에너지 시장의 특징은 경쟁과 시장성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지역 내 가스 시장이 존재하지 않고 또한 이를 뒷받침해 줄 자국 내 가스 생산이 미약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인프라망이 지역 내에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러시아 시베리아·극동지역의 풍부한 에너지 부존량은 철도와 에너지 운송망의 한계로 이 지역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막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의 가스 가격은 유럽 및 북미 지역보다 아시아 프리미엄이라 항상 비싼 가격을 유지했다. 따라서 미국은 동북아시아의 에너지 거래방식을 바꾸려 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이 지역의 지배적인 LNG 공급자인 카타르 이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새롭게 LNG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시장에서 다수의 공급자가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려는 전략이다. 현재의 미국 셰일 혁명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은 이 지역으로 LNG 수출을 확대해 현재 한·중·일이 구매하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50bcm을 수출함으로써 시장의 20% 정도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도 가세한다면 북미대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해상 에너지 무역로가 활성화될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과거의 오일쇼크와 비교했을 때, 21세기에 예측되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의 국면은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과거 오일쇼크의 특징과 21세기에 예측되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 국면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야 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과거 오일쇼크의 성격과 21세기 새로운 국면의 원인을 추출한다.

    • 지난 기간 동안 에너지 가격의 움직임은 전쟁이나 카르텔과 같은 공급 쪽의 충격에 따라 변동이 주를 이루었다
    • 수차례의 오일쇼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고, 가격이 다시 안정되는 패턴을 보였다
    • 과거의 오일쇼크는 한시적인 문제였다
    •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확대는 수급의 여건이 급속하게 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과거의 특징인 '공급 측 충격에 의한 한시적 변동'과 새로운 국면의 특징인 '수요 측 쇼크 및 비전통에너지 확대에 따른 급등락'을 핵심 근거로 선택한다.

    • 전쟁이나 카르텔과 같은 공급 쪽의 충격에 따라 변동이 주를 이루었다
    • 과거의 오일쇼크는 한시적인 문제였다
    •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확대는 수급의 여건이 급속하게 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과거에는 전쟁이나 카르텔 같은 공급 측 요인이 일시적이었으나, 미래에는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영향으로 수급 여건이 급변하며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할 것임을 연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과거의 오일쇼크는 공급 측 충격에 의한 한시적 문제였던 반면, 21세기는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확대로 인해 수급 여건이 급격히 변하며 석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과거의 오일쇼크는 전쟁이나 카르텔과 같은 공급 측 충격에 의해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는 한시적인 문제였으나, 21세기의 새로운 국면은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확대로 인해 수급 여건이 급속하게 변하며 석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과거 오일쇼크가 공급 측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과 달리, 미래의 에너지 시장은 수요 측 쇼크와 비전통에너지의 영향으로 수급 변동성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차이점을 비교하여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