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2014년 6월 현재까지 사이버폭력에 대응하는 다양한 교육 및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도하여 출범한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범국민협의회’는 매년 6월 정보문화의 달에 사이버폭력에 대한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http://www.아름다운인터넷세상.kr; 2014; 정한라, 2013).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구축한 인터넷윤리문화 웹사이트(http://iculture.or.kr)에서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이버폭력과 언어생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에는 스마트폰 이용을 고려한 사이버폭력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책이 이제 막 활발하게 제기되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사이버폭력을 경험하게 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피해자가 24시간 사이버폭력에 노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항상 몸에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의 특징 때문에 폭력은 사이버공간에서 현실공간으로 더더욱 연결되기 쉬운 상황이다.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의 캠페인 프로그램으로는 일반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 단체인 ‘비트불링(Beatbullying)’의 활동을 들 수 있다. 비트불링은 영국의 학교 및 영국 정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퇴치를 추진하며, 2009년 홈페이지(http://www.beatbullying.org)를 열고 학교폭력의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돕는 사이버멘토를 육성해 왔다. 사이버멘토 육성제도는 11세부터 17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데, 사이버폭력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폭력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연령대에 맞는 체계적인 워크숍 교육을 제공한다. 그 결과 2013년에는 2,328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이 중 95%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96%가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히는 등,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http://www.beatbullying.org). 이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교에서 등록신청을 하거나, 비트불링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던 사이버폭력에 대해 실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연구와 노력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 따돌림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규제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며(이승현․노성호, 2014), 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14), SNS 환경에서의 범죄 현상에 대해 형사정책적 대응책을 마련(윤해성․박성훈, 2013)하는 등 사이버폭력의 원인과 실태분석, 해결책 도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트위터 등의 SNS를 주요 분석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그 범위가 다소 포괄적이다. 이 가운데 MIM을 분석한 일부 연구가 존재하지만, 여러 매체를 동시에 다루는 포괄성이 있는 만큼 특정 매체에 대한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실태조사를 지향함에 따라 그 자체로 특정한 미디어로부터 파생되는 역기능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직접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폭넓은 미디어로부터 관찰되는 학교폭력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사이버폭력이 피해자에게 끼치는 정신적 피해도 심각하다. 이런 사이버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을 설명하는 학문적 기제는 크게 일반이론과 사회심리학적 속성 중 하나인 낮은 자기통제력, 사회적 유대관계를 통해 폭력을 학습하는 사회학습이론 등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기존 사이버폭력의 동인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설명력을 제공하였던 몰개성화 이론 등 익명성 중심의 이론들은 익명성 보장이 어려운 MIM 환경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았다. 이러한 논의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MIM과 같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이버폭력의 발생 원인 및 동기 등을 파악하고, 새롭게 도출된 이론적 프레임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의 개인적․환경적 특성, 폭력의 동기 등과 실제 사이버폭력의 가해 혹은 피해 정도 등으로부터 비롯되는 다양한 관계 양상을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한편 기존 사이버폭력 관련 논의와 MIM의 특성을 고려할 때,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MIM을 활용하여 타인에게 주로 글과 이미지 등을 수단으로 타인에게 적대적인 표현 및 태도를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하거나, 고의적으로 악의적 행위를 함으로써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히는 범죄행위’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MIM은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라는 점이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프라인상 지인 관계라는 점 등에서 기존 사이버폭력과 구분된다. 사이버폭력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모욕, 명예훼손, 성폭력, 스토킹 등으로 세분화된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사이버폭력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따돌림'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폭력이 나타나기도 한다. MIM을 사용한 폭력 유형들 중에서도 사이버 따돌림이 발견된다. 기존 연구(한국인터넷진흥원, 2013)에 따르면, MIM의 사이버 따돌림을 이른바, ‘카카오톡 왕따(일명 카따)’로 규정하였다. 그 밖에 MIM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따돌림은 채팅창에서 피해학생에게 단체로 욕을 퍼붓는 ‘떼카’, 피해학생만 카톡방에 남긴 채 나가버리는 ‘카톡 방폭’, 피해학생을 계속 채팅창으로 초대하여 괴롭히는 ‘카톡감옥’ 등의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서 논의한 사이버폭력에 대한 개념과 특징을 바탕으로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의 개념과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MIM을 매개로 대화 상대에게 글이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이용하여 적대적 의사표현이나 호전적 태도를 고의적으로 지속함으로써 대화 상대에게 정신적·심리적 피해를 입히는 비행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정한라, 2013). 그리고 이러한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기존 사이버폭력의 특징을 대부분 수용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익명성을 띤 다수의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이전부터 서로 아는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기존 사이버폭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폭력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기존 문헌에 따르면, MIM의 새로운 환경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기존 환경에서와 다른 새로운 개인적 특성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다만 MIM의 특성이 폭력의 발생 가능성을 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일탈기회에 관한 논의에서 발견되었다. 즉, 시․공간적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접속할 수 있는 MIM 환경은 가해자의 폭력적 내적 요인의 발현 가능성과 피해자가 피해상황에 휘말릴 개연성을 높인다고 할 수 있다. 폭력 피해자가 자살충동, 섭식장애, 만성질환,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일어나는 신종 사이버폭력이 피해자에게 남길 충격이 우려된다.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학생이 한시라도 빨리 보호자에게 알려 도움을 받는 것이 좋지만, 학생들은 보호자에게 알려봤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피해 사실을 감추는 경향도 드러났다. MIM과 관련된 사이버폭력은 폐쇄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발견하기 힘든 속성이 있다. 더구나 학생들이 늘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폭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거나 사전에 방지하기도 쉽지 않다. 과거의 학교폭력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최소한 학교를 벗어나 집에 머무를 때는 물리적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이 기존의 사이버폭력과 구분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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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과 기존 사이버폭력 간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기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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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MIM 기반 사이버폭력의 정의와 기존 사이버폭력과의 차이점을 언급한 부분을 추출한다.
- 특히 MIM은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라는 점이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프라인상 지인 관계라는 점 등에서 기존 사이버폭력과 구분된다.
-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익명성을 띤 다수의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이전부터 서로 아는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기존 사이버폭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폭력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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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가해자의 익명성 여부,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가해 그룹의 규모라는 세 가지 핵심 차이점을 근거로 선택한다.
-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라는 점
-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프라인상 지인 관계
- 익명성을 띤 다수의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와 가해자가 이전부터 서로 아는 관계에서 이루어지며 기존 사이버폭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폭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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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기존 사이버폭력은 익명의 다수가 가해하는 방식인 반면, MIM 기반 사이버폭력은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고 피해자와 지인 관계이며 소수 그룹을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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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MIM 기반 사이버폭력은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프라인상 지인 관계라는 점, 그리고 익명의 다수가 아닌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폭력이 발생한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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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기존 사이버폭력과 달리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프라인상에서 서로 아는 지인 관계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익명성을 띤 다수의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폭력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MIM을 사용한 사이버폭력은 가해자가 익명이 아니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아는 지인 관계이고, 상대적으로 소수의 그룹을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이버폭력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