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위에서 언급한 저유가가 내포하는 여러 가지 리스크가 표면화될 가능성은 없을까?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향후 유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며 이에 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저유가 시대에 안주해 구조개혁의 고삐를 푸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다. 오히려 저유가를 구조개혁에 따르는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약이라 생각하고 탄탄한 에너지 수요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 수립 및 실행이다. 에너지 수급구조 혁신에는 10년에서 2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현 정세에 맞는 즉각적인 대처도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여기에만 의존한다면 수급 구조 혁신의 길은 요원해질 것이다. 장기적 시점에서 정책의 중심축을 세운 후 목표달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
2015년 4월 이란과의 핵 협상안 잠정타결이 발표된 이후 브렌트 유가가 4%나 하락할 정도로 이란은 세계 원유와 가스 시장을 뒤흔들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우선 석유매장량이 세계 4위이며, 가스 생산량은 세계 2위로서 제재가 해제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의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이란은 2011년 일일 360만 배럴을 생산하다가 경제제재 조치가 취하여지면서, 현재 280만 배럴로 생산이 줄어들고 수출규모도 반 토막이 되어 110만 배럴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동안 수출되지 못하고 적립된 규모가 2,730만 배럴이나 되어, 제재 해제시 바로 선적할 수 있으며 석유 생산도 현재의 시설을 가동하게 되면 수개월 내에 50만-70만 배럴 생산이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란과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고자 하는 국가와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며 이란의 원유 및 가스 도입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터키 대통령은 이란과 정치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핵 협상 잠정 타결직후 전격적으로 이란을 방문하여 경제협력을 논의하였다. 현재에도 이란-터키 간 가스관을 통하여 이란의 가스가 터키로 도입되고 있으며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확정되면 유럽 측 수요가 확대될 것이기에 이를 통한 가스 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2014년 9월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의 셰일혁명과 북극자원 개발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제재는 구체적으로 서구메이저의 셰일개발, 심해개발 기술과 장비, 자본의 러시아 유입을 금지하고 있다. 제재가 강화되기 몇 일전 로스네프트와 엑손은 북극해에서 대규모 해상유전을 발견하고 개발 공정 75%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엑손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반면, 중국의 CNPC가 서구 메이저를 대신해 타이트오일과 북극 해상유전 개발권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일부 미국의 전략가들은 오바마 정부의 러시아 제재로 중국의 북극 진출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극 힘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는 등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3-2014년 러시아의 아시아 원유가스 수출은 확산 단계에 들어간다. 2012년 12월 24일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 2단계 구간이 예정보다 1년 정도 공정을 앞당겨 완공되게 되었으며 2013년 3월22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하였다. 시진핑-푸틴 두 정상간에 합의된 사항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중국이 2018년까지 일일 약 100만 배럴의 석유를 수입하게 되어 독일을 제치고 러시아 석유의 제1 수입국이 된다는 내용이다. 2014년 5월과 11월 러시아와 중국은 가스수출에 대해서 각각 38BCM, 30BCM의 가스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존 사할린 LNG 14 BCM과 합치면 약 82 BCM이 2020년 정도면 공급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의 북극 개발과 연관된 중요한 21세기 에너지 전략은 LNG 수출 확대이다. 다른 가스 생산국들과 비교할 때 러시아의 LNG 산업은 매우 저발전 되어 있다. 사할린-I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산되어서 2009년부터 사할린남부 LNG 터미널에서 수출되는 2012년 현재14.65 bcm이 전부이다. 이는 세계 LNG 교역의 5%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제재조치에 반발해 그동안 불가리아 등 발칸 반도로 추진하던 가스관 개발사업(South Stream)을 포기하고 터키와 그리스를 경유하는 사업(Turkish Stream)으로 변경, 추진하는 것으로 2014.12월 발표하였다. 러시아는 터키와 공동으로 Turkish Stream이라는 가스관을 새로이 부설하여 63bcm 규모의 가스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가 발표한 계획에 따라 유럽국가로 러시아산 가스를 새롭게 수출하려면 흑해 및 터키 지역 통과 가스관을 매설하여야 하며, 터키 또는 그리스 내 저장시설을 건립하여 도입된 가스를 일정기간 저장하여야 하고, 이를 다시 유럽 최종수요국가로 이전하기 위하여 가스관을 매설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서는 수백 억불의 경비가 소요되는 데 이를 어느 국가가 부담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유럽 국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거쳐 가스를 도입하고 있어 러시아의 새로운 조치로 발생하는 경비를 새로이 부담할 의사가 없으며, 그렇다고 유가하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매설 경비를 부담할 처지도 아니다.
중국의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지역을 겨냥한 “실크로드 경제벨트” (SREB: Silk Road Economic Belt) 정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신실크로드 정책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중앙아시아 자원, 특히 안정적인 가스 확보이다. 중국의 에너지정책에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증가해왔고 LNG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와 같은 가스관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공급이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이 2007년이고 2009년 국내공급 대비 수입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중국이 천연가스 적자국으로 등장한 2007-2009년 중국이 적극적으로 공략한 국가가 투르크메니스탄이다. 2003년 투르크메니스탄은 25년동안 러시아에 70-80 BCM 가스를 수출하기로 장기계약을 맺었었다. 2014년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의 중국 수출량은 40 BCM이다. 동 가스는 2010년 12월에 개통한 1800 킬로미터에 달하는 중국-중앙아시아 가스관(CAGP)을 통해 수출된다.
CAGP는 중국으로 직접 연결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거쳐가는 노선까지 총 2개 (Line A, Line B) 지선이 만들어져 있으며, 2013년 9월 시진핑 주석의 중앙아시아 순방시 키르기즈스탄과 타지키스탄까지 통과하는 Line D 와 Line D가 합의되어 중앙아시아 5개국 모두를 중국의 에너지망과 연결하게 되었다. Line A와 Line B는 Bagtyyalyk이라는 가스전에서 개발한 가스가 공급되는 것이고 새롭게 합의한 Line C와 Line D의 가스는 세계 4대 가스전이라고 하는 Galkynish 가스전에서 개발한 것이 공급되는 것으로 중국의 CNPC는 Galkynish 가스전 개발에도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주로 원유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약 400,000배럴에 달하는 수출량은 최근 중국이 카자흐스탄 최대 해상유전 카샤간유전 개발에 지분참여를 하기로 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순방시 중국이 48조원의 투자와 원조를 중앙아시아 각각 국가에 약속하였는데 이 가운데 30조가 카자흐스탄, 15조가 우즈베키스탄, 3조가 키르기즈스탄에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러시아의 Turkish Stream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수백 억 불 규모의 경비는 최종적으로 어느 국가가 부담하게 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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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러시아의 Turkish Stream 가스관 사업에 필요한 수백 억 불의 경비를 부담할 주체가 누구인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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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Turkish Stream 사업의 경비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추출한다.
- 이를 위하서는 수백 억불의 경비가 소요되는 데 이를 어느 국가가 부담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 유럽 국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거쳐 가스를 도입하고 있어 러시아의 새로운 조치로 발생하는 경비를 새로이 부담할 의사가 없으며, 그렇다고 유가하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매설 경비를 부담할 처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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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경비 부담 주체에 대해 언급된 문장을 선택한다. 유럽 국가와 러시아가 부담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는 정보는 있으나, 실제 부담할 주체는 명시되지 않았다.
- 유럽 국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거쳐 가스를 도입하고 있어 러시아의 새로운 조치로 발생하는 경비를 새로이 부담할 의사가 없으며, 그렇다고 유가하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매설 경비를 부담할 처지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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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유럽 국가와 러시아 모두 경비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상황적 정보는 결합할 수 있으나, 그렇다면 실제로 누가 이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한 확정적인 정보는 문맥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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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경비 부담 주체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과 주요 후보군(유럽, 러시아)의 부정적 입장만 제시되었을 뿐, 최종적인 부담 주체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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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제공할 수 없으므로 답변 불가능 판정을 내린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Turkish Stream 사업에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며 유럽 국가와 러시아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경비를 부담할 주체가 누구인지는 명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 외부의 정보나 추가적인 추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