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한국, 중국, 일본 및 대만 등 동아시아4개국의 사회적 네트워크 중 비가족적 네트워크 수준은 상당이 낮은 편으로, 비가족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조직과 공동체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한국은 사회조직 중 동창회, 여가모임, 종교집단 등의 참여율이 높아 학연, 종교생활 및 여가생활이 사회적 공동체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역뿐 아니라 직업, 직능단체,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정치모임 등 기타 영역에 있어서도 활발한 참여가 증가할 수 있도록 일반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단체의 활동 및 공동체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각국의 문화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일상접촉수준과 사회적 지원망에 있어서 가족의존율이 높은 경향은 동아시아국가의 혈연․가족 중심적 문화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정책 수립의 차원에 있어서 도 가족 중심적 정책이 통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족형태가 달라지고 생활패턴이 달라져도 건강생활실천을 지속할 수 있는 사회환경적 여건과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면 개인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적 건강수준이 낮은 가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하여 운동실천지원, 흡연 및 음주예방 관리 등의 서비스 지원강화가 필요하다. 9개국 중 유일하게 일본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남성의 행복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노인 인구는 2014넌 기준 전체 인구의 25.9%를 차지해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로 꼽힌다. 향후 일본의 중장년 및 노년인구의 주관적 행복감에 관한 종단적 연구를 진행할 때 연령과의 관련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결혼 상태는 대부분의 국가의 기혼 남녀 모두에서 주관적 행복도와 가정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프랑스 남성과 스웨덴 여성에서 사별한 경우 미혼에 비해 약 3배 정도 주관적 행복감이 높았다.
부부간의 교섭력(소득 비)은 가사 분담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독일과 동아시아(중국 제외)의 특징이 매우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독일 및 동아시아 국가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섭력과 관계없이 아내의 가사·육아 분담률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교섭력을 동등하게 만든다고 하여도 분담률이 평등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섭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남성의 가사와 육아 분담을 높이기 위한 남성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또한 캠페인 측면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미국의 경우는 BMI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개인의 신체활동수준과 흡연행동 수준 등은 긍정적인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미국의 공중보건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건강생활의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전체적인 회귀분석모형에서는 결혼상태가 유의한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보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함께 사는 가족수는 주관적 건강수준과 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신체활동실천과 같이 건강생활실천의 변수가 공통적으로 건강수준과 밀접한 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한 결과는 다음에 제시하였다. 심리적 웰빙의 구성 항목인 행복감과 주요 독립변수로 선정한 성역할 인식간의 관련성은 스웨덴 남성과 대만 남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전통적 성역할 인식을 가진 스웨덴 남성의 경우, 가지지 않은 남성에 비해 3배 이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등적 성역할 인식을 가진 대만 남성은 평등적 성역할 인식을 갖지 않은 남성에 비해 약 1.5배 정도 행복감이 높았다. 대만 남성의 경우, 평등적 성역할 인식은 심리적 웰빙의 두 번째 구성 항목인 가정생활 만족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평등적 성역할 인식을 가진 대만 남성은 가지지 않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가정생활의 만족감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 와서 가족은 “동거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유지하거나 법적 혹은 생물학적 결합에 의해 빈번한 접촉을 유지하는, 적어도 두 명 이상의 개인들”로 정의한다. 이는 부모-자녀관계뿐만 아니라 입양가족, 한부모가족, 무자녀가족, 기러기가족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김경우 외, 2012, p.15 재인용; Seibert & Willetts, 2000).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에서 본다면 독신가구는 가족에 포함되지 않는다. 독신가구는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원가족(original family)의 구성원이지만 일반적으로 주거와 경제력을 공유하지 않는 반면, 정서적 유대감은 가지고 있다. 또한 언제든지 혼인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애정의 기능과 경제적 기능, 자녀양육과 사회화기능 등으로 갖고 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성적 욕구와 자녀출산의 기능을 담당한다. 부모는 자녀들의 도덕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대한 책임을 가지며, 가족은 자녀들이 최초로 가치관과 사고방식 등을 학습하는 사회의 구성 단위인 것이다. 이와 함께 가족은 경제의 기본 단위가 되고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기도 한다(김경우 외, 2012, p.17).
이러한 전통적인 가족의 기능은 최근 사회로 이양되고 있다. 생계부양자와 가사노동자로 이원화된 가족 내 역할 분담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퇴색되었고, 이러한 개념에 근거한 경제적 기능 역시 희미해지고 있다. 또한 여성고용율 증가 및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녀양육과 사회화기능 역시 유아교육 및 보육기관(시설)과 학교 등으로 위임되고 있다. 가족의 기능이 시장과 지역사회, 공식적인 교육기관 등으로 상당부분 이양되었지만, 여전히 가족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의 구성단위이자 자녀가 처음 만나는 사회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가족에 대한 가치관 아래에서 독신가구는 흔히 결핍 혹은 추가적인 욕구를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독신가구는 원가족을 독립한 성인 가구로 가족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독신가구는 혼자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주거와 경제력 등을 공유할 수 있지만 자녀양육 및 사회화의 기능이나 정서적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
독신가구의 성과 결혼에 대한 인식은 사회적으로 내재된 가치를 측정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해당 국가의 가족정책의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다. 독신가구를 출산정책의 대상으로 선정한다면, 일시적이고 자발적인 독신가구에 대한 정책 지원은 혼인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즉 결혼에 대한 엄격하고 통제적인 가치관을 탈피하는 것과 결혼 후 자녀양육과 일가족양립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 가족정책의 합리적 방향 모색 등이 추가적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캐머만과 칸의 연구(1978)에서 명시적인 가족정책은 소득보장과 보육 정책, 노인돌봄정책을 포함한다. 그러나 노인돌봄정책은 최근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노인복지정책과 사회서비스의 발달로 가족정책의 범주 내에 포함하기 어려운 규모가 되었다. 또한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을 일반적인 가족의 구성으로 규명한 본 연구의 개념적 정의에서도 벗어나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연구에서 명시적인 가족정책의 분석틀 속에 노인돌봄정책은 포함하지 않는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대만 남성의 경우, 평등적 성역할 인식이 심리적 웰빙의 구성 항목 중 무엇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는지 기술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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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대만 남성의 평등적 성역할 인식이 심리적 웰빙의 어떤 구성 항목과 관련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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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대만 남성의 성역할 인식과 심리적 웰빙의 관계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대만 남성의 경우, 평등적 성역할 인식은 심리적 웰빙의 두 번째 구성 항목인 가정생활 만족도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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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대만 남성의 평등적 성역할 인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과 연결되는지 명시된 문구를 선택한다.
- 심리적 웰빙의 두 번째 구성 항목인 가정생활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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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만 남성의 평등적 성역할 인식이 심리적 웰빙의 두 번째 항목인 가정생활 만족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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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가정생활 만족도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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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가정생활 만족도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대만 남성의 경우 평등적 성역할 인식이 심리적 웰빙의 두 번째 구성 항목인 가정생활 만족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