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하지 않고 돈을 받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는 인식과 노동은 사회적 의무라는 인식이 높다. 반면 직업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보다 학연이나 지연 등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낮아져 능력중심 사회 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국민들의 인식수준을 엿볼 수 있다. 일과 삶의 여러 영역 중에서 가족생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2006년, 2010년 그리고 2014년을 비교하면 일과 삶의 영역 중 가족생활, 사회생활, 그리고 일의 중요도가 증가하고, 여가생활, 종교, 학업 또는 능력개발 등의 중요도가 감소하였다. 일의 중요성에 대한 규범적 인식과 삶에서 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일관되게 높은 집단은 2010년 전체 응답자의 75%에 해당되었으나 2014년에는 46.1%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의 중요성에 대한 규범적 태도와 삶에서 일의 비중이 약화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직업생활에 대한 의식을 보면, 일과 적성 일치 여부에 70.2%가 긍정적으로 답하였다. 직무스트레스의 경우 노력과 성과에 비해 낮은 경제적 보상(4점 만점의 2.53)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 만족에 대해서는 동료 및 상사와의 대인 관계 만족(4점 만점의 2.87)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전환에 대한 의식을 보면,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2.37번째의 직장 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5-19세부터 이러한 경험이 점차 증가하다가, 30-39세에서 가장 왕성하게 직업 전환 경험을 보인 후 은퇴연령까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72%)이 현재 상태 유지를 원하였다. 다만, 현재보다 보수, 직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직장으로의 전직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은퇴에 관한 의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직업 활동을 지속하려는 욕구와 바람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 수가 본인이 원하는 시기까지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였다. 은퇴 이후 계획은 개인 생활이 68.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사회적 생활 계획은 17.0%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전문직업성은 자율성이 높아졌고, 창의력과 전문지식이 높으며,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보는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비해 일자리에서 권력, 영향력이나 사회적 지위, 봉사, 수입 등은 평균 이하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에 대한 자기의 전문성은 높으나, 대외적인 평가는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취업자의 일 적합성은 지식기술능력 적합도, 적성흥미 적합도, 전반적 직장 적합도 세 항목 모두 2006년, 2010년에 비해 2014년에 높아졌다. 그런데 일의 수준이 개인의 직무 능력보다 낮을 때 일의 수준과 개인의 직무 능력을 매치하려는 의식이 소극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즉, 직무와 능력을 적극적으로 매치하려는 경향보다 현재의 일자리에 적응하려는 경향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이직 의도에서도 볼 수 있는데, 2014년 조사된 이직 의도는 2006년, 2010년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활동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특정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지식이나 능력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자가 자신의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성 수준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2006년부터 거의 동일한 설문으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조사의 응답 결과를 보면 이전 조사 결과와 수치상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아, 우리나라 취업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전문성 수준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2014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취업자는 자신의 직업전문성 가운데 자율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이어서 창의력과 전문지식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6년 조사에서는 전문지식이 가장 높았으나, 2010년 이후 조사에서는 직업에서 자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자율성에 대한 인식은 2010년 조사에서 소폭 감소했으나, 2014년 조사에서는 상승하면서 직업전문성 가운데 가장 긍정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엄동욱(2008)은 GOMS(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를 활용한 실태조사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의 높은 조기퇴사율을 재확인하였다. 해당 연구에 의하면, 대졸 신입사원 중 33.1%가 첫 직장에서 퇴직하였으며, 퇴직한 사람 중에서 1년 이내에 퇴직한 대졸 신입사원의 비율은 62.2%이다(엄동욱, 2008). 또한 이 연구에서도 신입사원 조기퇴사와 관련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체계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일수록 1년 미만 조기퇴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강한 반면 대기업일수록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예지은・진현(2009)은 7개 기업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로 신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신세대의 특성은 자기중심적, 권위주의에 대한 거부, 쉽게 상처받음, 뛰어난 적응력, 넓은 인적 네트워크, 미래와 경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예지은・진현, 2009). Martin(2005)이 수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Y세대는 윗세대에 비해 독립적, 강한 책임감, 빠른 피드백, 성취감을 기대하는 성향이 강하다.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에 대한 책임’이 회사, 신입사원 중 누구에게 더 크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10대에서 유일하게 ‘회사의 책임이 크다’는 비율(26.5%)이 ‘신입사원의 책임이 크다’는 비율(22.0%)보다 높았다. 신입사원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대에서 ‘신입사원의 책임이 크다’는 비율이 10대 및 3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흥미롭다. 60대에서는 ‘신입사원의 책임이 크다’는 인식이 31.1%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 ‘성과가 우선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은 세대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대체적으로 능력중심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세대가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워크스마트, 즉 성과 집중형 업무환경의 중요도에 대한 인식 차이는 ‘근무 유연성과 자율성’에서만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즉, 2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근무 유연성과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이것은 20대 신입사원의 직장 적응을 위해 회사에서 근무 유연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근무여건을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캥거루족’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를 졸업하고 자립할 연령이 되었음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계속 의존하는 20-30대 젊은이가 늘어나고 있다. 취업난으로 독립하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거나, 취업 후에도 집값 마련 등으로 결혼을 미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인식은 2014년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녀의 경제적 지원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전반적으로 2010년에 비해 2014년에 지원 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취업하기 이전까지’, ‘결혼하기 이전까지’ 비율이 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 부모의 자녀 경제적 지원 기간 인식의 차이에 대해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자녀 유무 상태, 현재 경제 상태가 자녀의 경제적 지원 기간 의향 차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구 평균 월소득의 경우 소득이 증가함에 따른 해당 답변이 일관적이지 않아 이에 대한 해석은 보류하고자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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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엄동욱(2008)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신입사원 조기퇴사 양상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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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엄동욱(2008)의 연구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조기퇴사 특성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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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기업 규모에 따른 조기퇴사 원인과 양상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중소기업일수록 1년 미만 조기퇴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강한 반면 대기업일수록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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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중소기업의 특징과 대기업의 특징이 명시된 문장을 선택한다.
- 중소기업일수록 1년 미만 조기퇴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강한 반면 대기업일수록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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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중소기업은 1년 미만 퇴사 비율이 높고 근로여건 불만이 주된 원인인 반면, 대기업은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다는 점을 대조하여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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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두 기업 집단의 차이점을 명확히 기술하여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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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중소기업은 1년 미만 조기퇴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대기업은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게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엄동욱(2008)의 연구에 의하면 중소기업일수록 1년 미만 조기퇴사자의 비율이 높고 근로여건 불만이 강한 반면 대기업일수록 직무 불일치 현상이 높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