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21세기는 기술의 고도화를 넘어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ICT는 융합의 촉매제로 작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다. ICT와 비ICT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ICT 중심의 융합 역량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관계부처합동, 2012.9). 이러한 ICT 융합은 에너지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비록 보수적인 에너지산업의 성격상 ICT 융합이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 대비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력 부문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비롯하여 에너지산업의 ICT 융합이 가스, 석유 부문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 부문 ICT 융합은 에너지산업과 관련 정책의 대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에너지로의 변화는 기술차원의 문제를 넘어 지능화로 인한 에너지산업 가치사슬 변화, 소비자의 에너지시장 참여 확대, 다양한 이해관계자 출현 등 사회·경제적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연구해야 할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시장참여자의 유입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산업구조가 변경되고 있다.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이 부존자원 중심에서 기술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산업은 갈수록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라는 지능형 첨단기술 산업과의 융합(convergence)을 거듭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원별로는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생애주기별로는 전달과 소비과정에서 에너지 지능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서 에너지 지능화란 에너지원별(전력, 가스, 석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생애주기별(생산-전달-소비) ICT 융합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일련의 활동 또는 변화를 일컫는다. 에너지 지능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에너지와 대비되는 용어로 스마트에너지(smart energy)가 통용되고 있다. ICT는 정보통신산업분류표를 기준으로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및 서비스, 정보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다. 그리고 융합이란 여러 다른 요소나 성능이 함께 결합되거나 나아가 새로운 요소나 성능으로 재탄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이각범 외, 2008).
에너지 부문의 ICT 융합은 앞서 살펴보았듯이 에너지원별, 에너지 생애주기별로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세계 각국에서 메가트렌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정책 차원에서 어떤 에너지-ICT 융합 연구 또는 사업들이 추진 및 지원되고 있는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해외 사례로는 EU의 정책을 검토한다. 물론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들 역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EMS 등 ICT를 활용하여 에너지인프라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며, 에너지 이용 효율을 촉진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통해 에너지 부문 ICT 융합이 기술적으로 검증되고 사업화되고 있는데, 그동안 많은 연구(이각범, 박찬국, 2008; 이각범 외, 2009; 박찬국, 2009;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2011; 김현제, 박찬국, 2011; 김현제, 박찬국, 2013; 이성인, 2013)에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관리시스템 동향을 검토하였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사례는 상대적으로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에너지 부문의 ICT 융합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만큼 전반적으로 에너지 부문 ICT 융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별 세부분야에 있어서 구체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본 연구의 취지는 그동안 개별 분야별로 협소하게 논의되던 에너지 부문 ICT 융합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그 전개구도와 파급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에너지-ICT 융합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있다. 따라서 개별 세부분야별로 구체성이 부족한 부분은 추후 연구에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에너지-ICT 융합의 개념, 전개구도, 파급영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정책과제 및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의 폭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보고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에너지원별, 생애주기별 ICT 융합의 양상을 살펴본다. 에너지원별로는 전력, 가스, 석유, 재생 에너지를 검토하고, 생애주기별로는 생산-전달-소비 측면에서 살펴본다. 이렇게 에너지원별, 생애주기별로 ICT 융합을 살펴봄으로써 에너지 전반적으로 ICT 융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단순한 에너지소비 주체가 아니라, 공급자에게 에너지소비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분 또는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시장에 판매하는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전력 부문을 넘어, 석유, 가스, 재생에너지, 원자력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지능화를 통한 효율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출현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부문 ICT 융합의 구조와 파급영향에 대한 체계적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에너지 부문의 ICT 융합의 전개구도와 파급영향을 분석하고 에너지 부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적 이론 기반을 제시하고자 한다. 동시에 ICT 융합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산업에 대응하는 정책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들이 기술적으로 에너지에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되는 영역을 찾거나, 융합으로 인한 특정 부문의 경제적 편익 검토에 초점을 맞췄다면, 본 연구는 에너지-ICT 융합의 구도와 영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융합으로 인한 파급영향들 간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ICT 발전은 에너지 분야와 결합하면서 에너지원별, 생애주기별로 지능화라는 변화를 촉진하였다. 그리고 앞으로의 ICT 발전은 스마트에너지의 미래 모습을 결정짓는 데 주요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ICT의 미래는 본 연구의 취지에 맞게 비즈니스 차원에서 살펴본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2013.12)은 가트너(Gartner), 매킨지(Mckinsey) 등 세계 주요기관이 제시한 트렌드의 사례별 심층 분석을 통해 자체적으로 5대 중장기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2013.12)의 연구결과를 스마트에너지 미래를 살펴보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 삼고자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가트너, 매킨지 등이 제시한 트렌드의 사례들을 한데 모아 통합한 후 유형별 분류를 통해 공통적 요소를 가진 주요 트렌드를 도출하였다.
보통 융합이란 여러 다른 기술이나 성능이 함께 결합되거나 나아가 새로운 기술이나 성능으로 재탄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융합과정은 ICT를 중심으로 기술 간 융합뿐만 아니라 산업과 산업 간, 기술과 인간 삶의 융합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융합현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회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비롯해 정보화의 영역 밖에 존재하던 부분들이 정보화라는 커다란 변화에 합류하고 있다(이각범, 2005). 이러한 융합시대의 흐름과 함께 가치사슬(value chain) 구조 또한 변화하고 있다. 가치사슬은 Porter(1985)가 제시한 개념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일련의 활동, 기능, 프로세스의 연계를 의미한다. 가치사슬은 본래 기업의 생산활동을 구분하기 위해 제안되었으나, 경영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전체 산업 구조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주재욱 외, 2010:28). 현재 ICT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거대한 융합의 흐름은 새로운 산업,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는데, 그 양상을 짚어보면 가치사슬의 역류, 다차원화, 삽입 및 제거의 형태로 요약해볼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에너지 지능화의 정의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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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문맥에서 '에너지 지능화'라는 용어가 어떻게 정의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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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에너지 지능화에 관한 직접적인 설명 문구를 추출한다.
- 에너지 지능화란 에너지원별(전력, 가스, 석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생애주기별(생산-전달-소비) ICT 융합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일련의 활동 또는 변화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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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에너지 지능화의 핵심 요소인 에너지원별/생애주기별 ICT 융합과 그 목적(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 향상)을 포함한 문장을 선택한다.
- 에너지 지능화란 에너지원별(전력, 가스, 석유,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생애주기별(생산-전달-소비) ICT 융합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일련의 활동 또는 변화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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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 지능화가 에너지원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ICT 융합을 통해 시스템의 가치를 높이는 과정임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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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에너지 지능화는 에너지원별 및 생애주기별 ICT 융합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이는 활동이자 변화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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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정의를 명확하게 서술하여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에너지 지능화란 에너지원별(전력, 가스, 석유, 재생에너지 등) 및 에너지 생애주기별(생산-전달-소비)로 ICT 융합을 수행하여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일련의 활동 또는 변화를 의미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에너지 지능화란 에너지원별 및 에너지 생애주기별 ICT 융합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높여가는 일련의 활동 또는 변화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