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문화예술기부 거버넌스’에서 시민사회는 국가-기업과 더불어 3대 주체의 하나이자 예술가(예술단체)가 창조하는 예술작품의 소비자이자 향수자다. 시민사회는 동시에 국가-기업 등 다른 거버넌스 주체와 예술가(예술단체)에 유권자-고객-관객(후원자)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이다. 시민사회 중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하는 예술애호가나 마니아층이 늘어나면 시민사회의 문화거버넌스 참여도 활발해진다. 예술애호가는 예술 향유를 위한 티켓이나 책 구입 등 문화소비 활동과 기부를 통해 예술단체를 지원하며, 예술가(예술단체)는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애호가에게 정서적 만족감과 자긍심을 심어준다. 예술가(예술단체)는 새로운 예술애호가를 개발하고 기존 애호가의 충성도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잠재 기부층을 개발할 수 있다. 이때 예술기부협의체는 예술애호가 개발과 육성에 적극 나섬으로써 예술가(예술단체)의 존립 기반과 시장을 확대하는 인프라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각종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바우처 등 소외계층 문화향유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예술기부협의체는 또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공동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이를 배분하거나, 개별 예술단체들의 모금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개인기부의 경우 세제 혜택이 기업(법인)기부보다 많은 점을 활용해 개인기부를 늘리는 캠페인을 펼쳐나가야 한다. 또 거버넌스 이론에서 예술애호가 집단은 ‘국가’ ‘기업’과 함께 3대 주체를 이루는 ‘시민사회’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되는데, 이 집단이 네트워킹함으로써 예술가(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후원 세력이 될 수 있다. 예술 장르 중 뮤지컬, 음악 등 스타를 둘러싼 팬덤 현상도 예술애호가들의 네트워킹으로 간주할 수 있다. 특히 뮤지컬 동호인 팬클럽은 티켓 파워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배우나 공연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서정미, 2007). 더구나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되는 ‘예술애호가 네트워크’는 일종의 셀레브리티(celebrity) 효과를 내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닌다. 즉, 예술기부의 사회적 리더십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이 네트워크는 예술기부협의체의 예술나눔기부 활동을 활성화하는 후원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술애호가 네트워크는 예술기부를 앞장서서 실천함으로써 예술기부의 공감대를 넓혀가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예술애호가 네트워크는 사회지도층 인사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싶어 하는 ‘Honour's Club’으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100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범하되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나간다(‘예술분야 기부 공감대 확산 TFT’ 5차 회의, 2011). 처음부터 뚜렷하게 목적성을 띠면 거부감을 줄 수 있으므로 고급예술 감상이나 학습사교 모임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나눔과 기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좋을 것이다. 미국의 테드(TED) 컨퍼런스 방식을 응용해 초청 연사들이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강연하고 토론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초기에는 루키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하는 데 모임의 목적을 두고 추후 다른 분야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나간다. 공연장이나 문화시설의 운영 책임자를 회원으로 포함시켜 이들이 교대로 모임을 주최하도록 하고, 공연관람 회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를 통해 일반 관객에게도 자극을 주어 일회성 관객 → 단골 관객 → 고정 관객 → 후원회원으로 발전해나가도록 유도한다. 또 네트워크 회원들의 예술 향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멤버십카드 발급 등 예우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회원 관리를 위해 예술기부협의체 중 ARKO에 전담 데스크를 설치한다.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선 개인은 문화예술 작품의 향유를 통해 정신적 충만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치료 효과를 얻기도 한다. 또 이런 문화예술 체험이 사회 전체적으로 보편화될 때 문화예술 향유는 사회 구성원의 공통 경험이 되므로 사회통합에도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예술기부에 대한 인식은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예술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의 사회적 효용에 관한 적절한 메시지를 개발해 사회 전체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예술기부 활성화 메시지는 개인과 기업으로 나눠 준비해야 한다. 먼저 개인에게 예술기부는 바로 자신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투자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방향에서 메시지를 개발해야 한다. 나아가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국가공동체의 예술 발전에 대한 기여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기업에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으로서 예술기부 활성화를 제시할 수 있다. 기업이 시행해온 사회공헌 중 사회복지 영역은 최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예술 영역은 아직 미개척 분야란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 기업이 창의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예술 후원에 참여하도록 ‘사회공헌 포트폴리오’를 권장하는 메시지 개발이 요구된다.
ARKO는 문화예술계 내 위상을 고려할 때 예술계 전체를 대변해서 예술에 대한 기부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예술기부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슬로건을 공모함으로써 문화예술의 중요한 가치를 널리 알리며 나눔기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또 공모대회에서 뽑힌 우수한 슬로건이나 스토리텔링은 버스나 지하철 광고, 옥외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일깨워야 한다. 또 공영방송사의 협조를 얻어 공익광고방송을 방영함으로써 국민의 생활 속에 예술 기부 분위기를 확산해나가야 한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또 사회는 예술에 일정부분 기여함으로써 문화예술의 가치를 서로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 ARKO는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며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이를 끈질기게 설득해나가야 한다. 이런 노력이 꾸준히 쌓여야 사회 전체의 문화예술 나눔과 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은 유럽 국가 중 문화예술에 대한 민간기부가 상대적으로 활발하지만 미국만큼 민간기부의 비중이 높지는 않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교육 사회복지 문화 등 사회적 필요에 대한 책임이 민간보다는 정부에 있다는 생각의 뿌리가 깊어 민간기부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나, 2003년 기부금 세액공제 등 획기적 제도들을 내놓고 민간기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같이 선진국의 사례들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예술단체가 정부의 세제지원정책을 잘 활용하면서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칠 때 실질적인 기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잠재적 기부자에 대한 연결고리로서 예술단체 이사회의 역량을 활용하면서 모금 전문 인력을 고용해 효율적인 모금 활동을 추진해야 함도 알 수 있다. 또 기부자에게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도 고안해야 한다. 기부를 유도하는 외국의 제도로는, 소득공제금액을 기부자가 반환받는 Gift Aid 제도, 근로소득자나 연금소득자의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차감하며 기부자의 최고세율을 기준으로 조세 감면하는 Payroll Giving 제도 등 영국의 조세정책이 참고할 만하다. 개인이나 법인이 기부금을 낼 경우 기부금의 60% 세액을 공제해주는 프랑스의 강력한 메세나지원법도 국내에 도입해봄직한 제도다.
매칭 지원금의 단순보조만으로는 기업-예술단체 결연 등 메세나 활동의 광범위한 확대를 가져올 수 없으며, 매칭지원 없이도 기업-예술단체 파트너십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주관 단체인 메세나협의회는 회원사 중심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업-예술 만남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이 일을 메세나협의회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예술기부협의체가 사업을 맡아 수행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기부협의체가 이 사업을 수행한다면 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상의 내부 요구를 파악해 △기업 이미지 제고 △창조 경영에 필요한 인력 양성 △사회공헌으로서 예술교육 등을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예술단체에 대해서는 △결연희망 기업 풀 확보와 매칭 서비스 강화 △기업 설득을 위한 역량강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보유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예술단체와의 직접적 협업을 통한 문화경영을 해나가기 어려우므로, 기업-예술단체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문화경영 코디네이터를 많이 길러내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사업도 전개해나가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업 매칭펀드사업의 개선 과제로 매칭의 사전, 사후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예술기부협의체 참여기관들의 역할분담을 제안해본다. 우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실시하는 모금 컨설팅을 받은 예술단체 대표들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CEO 대상의 ‘문화경영아카데미’에 CEO들과 함께 참가토록 유도한다. 이 때 예술단체 대표의 교육비는 ARKO가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CEO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콘텐츠를 담고 있어야 한다(예술기부 자문평가회의 4차 회의, 2011). CEO와 예술단체 대표들이 교육 기간 중 상호 친선도모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도록 유도한 뒤 자연스럽게 결연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메세나협의회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맺어진 기업-예술단체 결연에 대해서만 매칭 펀드를 해주면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 이렇게 맺어진 결연은 튼실해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오래갈 수 있으므로 현재 5년간 지원하는 매칭 펀드를 3년간으로 줄여도 무방하며, 대신 신규 결연 건수를 늘려 혜택 받는 예술단체와 기업들을 확대할 수 있다. 기업은 3년간의 매칭펀드 지원을 받은 뒤 ARKO 조건부 기부금을 통해 결연했던 예술단체에 계속 기부금을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기부 거버넌스’의 중심기구인 예술기부협의체는 기부자, 수혜자(예술단체), 기부자와 수혜자의 만남, 예술의 사회적 가치 제고 4가지를 중심으로 예술기부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나가는 것을 제안했다. 기부자에 대한 전략은 기부자들이 예술가(예술단체)에게 지갑을 기꺼이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술의 가치를 알고 향유할 줄 아는 예술애호가가 주로 기부하기 때문에, 예술기부협의체는 예술단체를 도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애호가(관객·독자)를 개발하고 기존 예술애호가의 충성도를 높여 잠재 기부층을 개발할 수 있다. 개인이 기부를 결정할 때 스타를 포함한 사회 저명인사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 사회적 리더십을 갖는 ‘예술애호가 네트워크’의 구성과 역할도 살폈다. 또 기업의 경우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예술기부로 연결하는 ‘문화복지공동기금회’ 신설안을 제시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 소외계층의 문화복지 지원 → 예술단체 지원 순으로 예술단체에 간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예술애호가 네트워크는 출범 시 100명 정도의 회원으로 시작하는데,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회원 수는 몇 명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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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예술애호가 네트워크의 출범 인원과 더불어,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적인 회원 규모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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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예술애호가 네트워크의 출범 인원과 관련된 수치 정보를 추출한다.
- 100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범하되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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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출범 인원이 100명이라는 점과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최종 목표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 100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범하되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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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을 종합하면 초기 인원은 100명이며 규모를 확장한다는 방향성은 알 수 있지만, 확장의 한계치나 구체적인 목표 수치에 대한 정보는 결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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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최종 목표 인원'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단순히 숫자를 늘린다는 서술만으로는 특정 값을 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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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음을 최종 답변으로 결정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예술애호가 네트워크가 100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범하여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간다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질문이 요구하는 최종적인 회원 목표 수치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어 있으므로, 외부 지식 없이 문맥만으로는 답을 결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