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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 개념부터 영국의 문화(적) 산업 및 창조산업 담론에 이르기까지, 개념의 변천 과정과 영국 창조산업 정책이 부상하게 된 배경 및 이론적 맥락에 대한 고찰 doc_id PCY_201609020135578011_1

주제 (main_topic)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 개념부터 영국의 문화(적) 산업 및 창조산업 담론에 이르기까지, 개념의 변천 과정과 영국 창조산업 정책이 부상하게 된 배경 및 이론적 맥락에 대한 고찰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이를 위해 우리는 프랑크푸르트학파가 고안한 문화산업(Culture Industry) 개념, 런던광역시의회가 활성화시킨 문화(적) 산업(cultural industries) 개념, 영국 문화부가 주조한 창조산업(creative industries) 개념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이 세 가지 개념이 일종의 개념가족을 형성하기는 하지만 각각이 제시된 영역(domain)과 현장(field)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개념은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문명 비평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정책적 목적이 아니라 반성적 이성의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을 가지고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런던광역시의회나 문화부의 창조산업태스크 포스가 활성화한 개념들은 학술적인 엄밀함보다는 각각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매우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서 고안․사용된 개념들이다. 이러한 질적 차이를 인지하면서, 본고는 영국에서 ‘창조산업’ 개념이 문화정책 현장에서 부상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옹호론자들과 회의론자들이 모두 인정하는 지점이 있는데, 이는 신 경제에 대한 관심이 ‘창조산업’을 ‘경제의 선구적인 섹터’로 주목받게 하면서 영국 문화정책에서의 획기적인 이행을 추동해왔다는 점이다(The Work Foundation, 2007: 16). 게다가 새롭게 부상하는 문화정책으로서 창조산업 정책이 단순히 한두 가지 입장으로 환원되거나 총체화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이질적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고는 일단 옹호론자들과 회의론자들 사이의 날카로운 대립으로부터 한발 물러서서, 영국 창조산업 정책의 가치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 정책이 부상하게 된 배경을 기술하고 해석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창조적 전회’(Pratt, 2009; Schlesinger, 2010)라는 표제 아래 엄청난 기세로 확산․재생산되는 창조산업 정책의 영국식 모델에 대한 더욱 적확한 이해를 위해서, 우선 이 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 개념들이 무엇이며, 그것들이 어떠한 변환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프랑크푸르트학파가 고안한 문화산업(Culture Industry) 개념, 런던광역시의회가 제시한 문화(적) 산업(cultural industries) 개념, 창조산업 태스크 포스가 확산시킨 창조산업(creative industries) 개념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서, 영국 문화정책 현장에서 창조산업 개념과 관련 정책이 부상한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고찰해 보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사회미학적 접근이 어떠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에 대한 비판적 응답으로서 영국 문화연구와 문화의 정치경제학파가 무엇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는지, 또한 주로 학술적․이론적 견지에서 전개된 초기의 ‘문화산업 담론’이 런던광역시의회와 영국 문화부를 거치면서 어떠한 과정을 통해 어떠한 이유로 문화정책 현장의 매우 실천적인 담론으로서 ‘문화(적) 산업 담론’과 ‘창조산업 담론’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들 세 개념은 일종의 개념가족으로서 고대 그리스 이후, 특히 르네상스 이후로 여타의 기술과 분리되어 온 순수예술 또는 고급문화가 19세기 대중사회의 도래와 함께 이전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과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나 시민적 휴머니즘에 입각한 ‘창조예술’ 개념은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대다수 비평가의 반응은 무척이나 냉담하고 보수적이었다. 즉, 19세기 중엽 대량문화(mass culture) 또는 대중문화(popular culture) 가 강렬한 기세로 수면으로 떠올랐을 때, 영국의 많은 비평가들은 그것을 교양, 창조성, 공공선 등의 개념에 대비시키면서 ‘쓰레기’나 ‘마약’ 같은 것으로 폄하하곤 했다. 20세기가 한참 진행된 이후 이러한 보수적 관점을 넘어서서 더욱 철저한 이론적 틀을 가지고 위의 현상에 접근한 학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두 거두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였다. 아마도 관념론과 마르크시즘이라는 독일의 위대한 두 철학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진정한 문화에 대한 아도르노의 집착 역시 문제적이다. 영국 문화연구자들이 후기 구조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본질주의적․토대주의적 거대 서사에 대한 비판이라는 차원에서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해왔다. 물론 아도르노의 설명은 단순한 변증법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고, 쉽게 상투적인 유토피아 이론으로 빠져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한 모더니스트 미학의 토대에 기초하여 극도로 섬세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종국적으로는 하나의 (난해한) 거대 서사로 전화(轉化)하였다. 이 대목에서 ‘취미 판단에 대한 사회적 비판’(1984) 이라는 부르디외의 기획을 떠올려본다면, 우리는 아도르노의 ‘문화산업론’을 구성하고 있는 문제의식과 해결 방식의 구성은 철저하게 독일 출신 유대계, 마르크시스트, 사회미학자로서 아도르노 자신의 ‘하비투스’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오코너(2007: 18)가 올바르게 지적하고 있듯이, 문화산업에 대한 아도르노의 설명은 일이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확산된 대중화한, 산업적인, 또는 미국화한 문화에 대한 불안과 공명하는 것이며, 특별히 그 자신의 진정한(authentic) 문화적 전통을 보호해야 한다는 유럽적 문화정책의 목표와 깊이 연결된다. 형식 논리와 모순율의 층위에 초점을 맞추면서, 독특한 모더니스트적 사회미학을 구성하고 있는 아도르노의 입장은 이후 이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지적 전통들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러한 선지자적 논조가 담보하고 있는 분명한 미덕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장에 대해 여러 종류의 비판이 제기되어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별히 영국에서는 ‘문화산업’이라는 용어에 직접적인 관심을 두고 있는 두 가지 이론적 전통으로부터 그러한 비판이 제기되어왔는데, 영국 문화연구(British Cultural Studies)와 문화의 정치경제학파(The Political Economy of Culture School)가 바로 그것이다. 첫째, 1960년대 이후 버밍엄 현대문화연구소를 모태로 형성된 영국 문화연구 전통은 윌리엄스, 호가트, 톰슨 등이 대표하는 영국 문화주의(culturalism)와 레비스트로스, 알튀세, 바르트 등이 이끌던 프랑스 구조주의(structuralism)의 변증법이라는 좌표를 통해 그 주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왔다(Hall, 1980b). 이러한 모색의 결과, 문화연구는 아도르노가 제시했던 전체화하는 조작적 메커니즘으로서 문화산업, 즉 실제 대중의 삶 속에서 문화산업이 발휘하는 ‘상징적’ 기능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아도르노의 테제들에 대한 영국 문화연구의 초기 비판을 다음과 같 은 세 가지 차원에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피할 수 없는 조작적인 메커니즘’(Hall, 1980a)이란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약호화된 메시지들이 언제나 그 수용자들에게 애초에 고안된, 선호적 방식으로 해독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그들 자신의 도전적인 해석을 실행함으로써 단순하게 조작 당하는 대신 타협적이거나 심지어 대항적인 위치에 스스로를 세우기도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 개념과 런던광역시회 및 영국 문화부가 활용한 개념들의 목적은 어떻게 다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 개념과 영국 정부 기관(런던광역시회, 영국 문화부)이 사용한 개념들의 목적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목적과 영국 정부 기관의 목적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개념은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문명 비평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정책적 목적이 아니라 반성적 이성의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을 가지고 제기된 것이다.
    • 런던광역시의회나 문화부의 창조산업태스크 포스가 활성화한 개념들은 학술적인 엄밀함보다는 각각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매우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서 고안․사용된 개념들이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두 집단의 목적을 명시한 문장을 근거로 선택한다.

    • 반성적 이성의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
    •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매우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서 고안․사용된 개념들이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프랑크푸르트학파는 학술적/사회미학적 차원의 목적을 지닌 반면, 영국 정부 기관의 개념은 실질적인 정책 집행을 위한 도구적 목적을 지님을 대조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프랑크푸르트학파는 반성적 이성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을 가지나, 런던광역시회와 영국 문화부의 개념은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산업 개념은 구체적인 정책적 목적이 아닌 반성적 이성의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을 가지고 제기되었다. 반면, 런던광역시의회나 영국 문화부가 활용한 개념들은 학술적 엄밀함보다는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매우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 고안 및 사용되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프랑크푸르트학파의 개념은 반성적 이성의 함양이라는 사회미학적 목적을 가진 반면, 런던광역시의회나 영국 문화부의 개념들은 시정부와 중앙정부의 실제적인 정책적 목적에 봉사하기 위해 고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