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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개 및 문화매개자의 개념적 기원과 다양한 정의를 살펴보고, 정책적 활용을 위한 통일된 용어 정립 및 개념 확립의 필요성을 논한다. doc_id PCY_201609270351511781_2

주제 (main_topic)
문화매개 및 문화매개자의 개념적 기원과 다양한 정의를 살펴보고, 정책적 활용을 위한 통일된 용어 정립 및 개념 확립의 필요성을 논한다.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문화예술 향유에 목마른 관객에게 향유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매개는 1960, 1970년대 프랑스 문화계에서 일어난 문화촉매 운동과 동일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바로 관객과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 해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80 년대 초반부터 ‘문화매개’는 ‘문화촉매 운동’을 대체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단순한 용어의 대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문화촉매 운동이 문화예술 범위의 확대와 대중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문화민주주의 측면에서 발전해왔다면, 문화매개는 문화 민주화 측면에서 작품과 관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둘 사이의 만남을 뛰어넘어 관객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적극적인 매개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매개 개념의 출발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의 문제에서 시작한다. 즉, 문화매개는 문화 민주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작품과 관객이 만나는 방식에 중점을 둔다. 프랑스에서 문화매개자(médiateur culturel)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분쟁 해결이라는 본래의 médiation 의미에 비추어볼 때 처음으로 중재자(médiateur) 직책이 등장한 것은 1973년 1월 3일 법령에 의해 프랑스 정부가 공화국 중재자(Médiateur de la République)직을 신설하면서부터다. 그 이후 중재자라는 직책은 본격적으로 사회 분야를 비롯하여 점차 다른 분야로 확산된다. 중재자의 역할은 사회적 중재, 법적 중재라는 표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개인과 국가기관 또는 개인 사이의 분쟁과 대립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문화 분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중재자는 영화 분야에서였다. 1983년 신설된 영화 중재자(Médiateur du cinéma)는 영화 시장에서 발생하는 배급사와 극장 간의 분쟁 해결 등을 주로 담당했다. 1990년에는 도서와 관련된 분쟁을 관리 및 해결하는 도서 중재자(Médiateur du livre)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재 활동은 문화예술 작품과 관객 간 관계 맺음이 아니라, 분쟁 해결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여 법적 중재를 담당하기 때문에 매개자보다는 중재자라는 의미가 더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프랑스 문화부의 연구는 이질적인 용어의 만남에서 비롯된 현실을 보여주는데, 대다수 문화 분야 인력은 매개자라는 용어의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신규 직업군의 하나로 문화매개자가 2000년대 이후 현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Chaumier, Mairesse, 2013), 문화매개자는 문화촉매자, 교육자 등 현재 프랑스 문화 분야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현직에서 문화매개자로 일하고 있는 전문 인력도 매개자라는 단순화된 용어로 불리는 것보다, 여러 방면에서 그들이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문화 분야에서 매개자라는 용어가 전달하는 이질성과 매개자의 업무가 작품과 관객 사이의 단순한 관계 맺음에만 한정되지 않고 폭넓은 영역에 걸쳐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는 페이랭(2010)의 연구를 통해 박물관의 고객/교육 서비스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이 본인의 업무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살펴봄으로써 문화매개자에 대한 인식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강윤주·심보선(2013)은 부르디외의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 개념을 통해 행정가이자 동료로서의 문화매개자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문화매개자 개념을 이론적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매개하는 특정한 제도적 행위자로, 정책적으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문화적으로 제고시키는 인력으로 인식하며, 관련 논의가 학계보다는 예술현장에서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그들의 연구에서는 전문가를 의미하는 문화매개자 개념을 확장해 문화예술 활동을 실천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인적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문화매개자에 관한 또 다른 경향은 프랑스에서 1960, 1970년대에 활발하게 전개된 문화촉매운동(animation culturelle)에서 비롯된 문화촉매자(animateur culturel)를 뚜렷한 구별 없이 문화매개자와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점이다. 대다수 연구자는 문화촉매 운동의 출처를 1987년 출간된「문화촉매 운동론」에서 찾고 있는데,「문화촉매 운동론」의 저자들은 1974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펴낸「문화발전: 경험과 정책」이라는 책에 근거하여 전개하고 있다. 문화촉매 운동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이 바로 이 번역서다. 국내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문화매개’의 또 다른 사용은 서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부르디외가 언급한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다. 부르디외는 사회계급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중간 계층으로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를 언급하면서 대중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중개자의 의미로 출판 관계자, TV나 라디오 교양 프로그램 담당자, 비평가, 저널리스트 등을 해당 직업군의 예로 들었다. 그러나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향유를 촉진하는 관객과의 소통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문화매개자의 구체적인 역할도 정의하지 않았다. 즉, 프랑스 문화부 정책에 반영된 문화매개자와 부르디외의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의 역할과 직업군은 명백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매개라는 용어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문화매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화매개와 문화매개자에 관한 개념 정의, 그리고 통일된 용어 사용에 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프랑스 문화계에서 나타난 문화매개 용어 수용에 관한 문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처럼, 문화매개인력개발 이전에 ‘문화매개’의 개념 확립을 통한 통일된 용어 사용이 시급하다. ‘매개’라는 용어는 이미 문화예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예술 관련 법률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28일에 제정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 제2조 4항은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를 “문화예술후원을 매개하거나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후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2014년 7월 21일에 제정된 시행령에서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의 업무를 ‘1 문화예술후원을 매개하거나 지원하는 업무’, ‘2 문화예술후원을 매개하거나 지원하는 인력의 교육 및 양성’, ‘3 문화예술후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4 문화예술후원에 관한 자문 및 정보의 제공 등 문화예술후원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 등 네 가지 범주로 정의한다. 우리는 관련 법률에서 프랑스 문화정책에서 논의된 ‘매개’의 교육적·사회적 기능, 활성화를 위한 촉진활동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문화매개자를 논의한 논문 및 저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가 그의 저서 「구별짓기」에서 제안한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 또는 새로운 문화매개자(Nouveaux intermédiaires culturels)의 개념을 수용해 사회적 계급의 일환으로서 문화 생산과 수용의 과정에 개입하는 매개자를 지칭하고 있다. 이는 이상길(2010)이 지적한 것처럼 프랑스 사회학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부르디외의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 개념이 1990년대 영미권 문화연구와 문화사회학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분석 틀로서 자리를 잡으며, 국내 연구자들도 영미권의 분석 틀을 수용하여 문화 부문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 양은경(2000)은 비평가와 출판업자, 화랑 운영자들이 속하는 문화매개자(Intermédiaires culturels)들의 역할이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과 경험들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취향의 생산자로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프랑스 문화계에서 '문화매개'와 '문화촉매 운동'은 어떤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발전해 왔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문화매개와 문화촉매 운동의 발전 방향 및 강조점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화촉매 운동의 특징과 문화매개의 특징을 각각 추출한다.

    • 문화촉매 운동이 문화예술 범위의 확대와 대중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문화민주주의 측면에서 발전해왔다면
    • 문화매개는 문화 민주화 측면에서 작품과 관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둘 사이의 만남을 뛰어넘어 관객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적극적인 매개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두 개념의 핵심 차이점인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민주화' 및 각각의 강조 활동을 근거로 선택한다.

    • 문화촉매 운동이 문화예술 범위의 확대와 대중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문화민주주의 측면에서 발전해왔다면
    • 문화매개는 문화 민주화 측면에서 작품과 관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둘 사이의 만남을 뛰어넘어 관객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적극적인 매개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문화촉매 운동은 범위 확대와 참여 중심의 문화민주주의를, 문화매개는 접근성 개선과 이해를 돕는 적극적 활동 중심의 문화민주화를 지향한다는 점을 결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문화촉매 운동은 문화민주주의 측면에서 예술 범위 확대와 대중 참여를 강조하고, 문화매개는 문화민주화 측면에서 접근성 개선 및 관객의 이해를 돕는 적극적 매개 활동을 강조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문화촉매 운동은 문화예술 범위의 확대와 대중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문화민주주의 측면에서 발전해 왔다. 반면, 문화매개는 문화 민주화 측면에서 작품과 관객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관객이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매개 활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문화촉매 운동은 문화민주주의 관점에서 예술 범위 확대와 대중 참여를 중시하는 반면, 문화매개는 문화민주화 관점에서 접근성 개선과 관객의 이해를 돕는 적극적 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