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그렇다고 하면,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한국인 1.5세대 청소년들의 민족정체성은 어떠한 특성을 보일 수 있을까? 기존 연구들에 의하면, 민족정체성의 의미는 구성요소나 적응수준에 따라 달리 해석되어질 수 있다. 양계민(2009)은 사회 내에서 개인이 지니고 있는 민족정체성은 인간의 심리 사회적 적응에 순기능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Yasui, Dorham and Dshion(2004)의 연구에서도 민족정체성의 하위요인인 긍정과 소속감은 모든 사회적 적응과 정서적 적응 변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한편, 윤인진(1998)에 의하면 개인이 느끼는 민족정체성의 정도는 모든 한인들에게서 공통적이라기보다는 개인이 처한 사회 환경에 의해서 차별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허원무(1991; 이경란, 2006 재인용)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민족정체성이 큰 의미를 갖고 순기능을 하지만, 적응이 순조로울 때는 민족정체성의 의미가 감소한다고 본다.
민족정체성은 외부적인 측면과 내부적인 측면으로 구성될 수 있다. 먼저 외부적 측면은 모국어로 이야기하는 것과 민족 전통적인 것을 행하는 것과 같이 문화․사회적인 관찰 가능한 행동과 관련이 있다. 민족정체성의 내부적인 측면은 이미지(images), 생각(ideas), 태도(attitudes), 그리고 감정(feelings)과 관련이 있다(Isajiw, 1990; Isajiw, Sev’er & Drideger, 1993). 한편 민족정체성은 자신이 속한 사회집단에 대한 지식과 그 집단의 구성원임에 대하여 부여하는 가치와 정서적 의미(Tajifel, 1981; 양계민, 2009 재인용), 또는 공유된 민족적 특성으로 인해 어느 한 개인이 특정 민족 집단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이라고 정의한다(Phinney, 1990; Shibutan & Kwan, 1966; 양계민, 2009 재인용).
Phinney(1992)의 청소년과 청장년들을 위한 민족정체성 척도(The Multigroup Ethnic Identity Measure: MEIM)를 사용하였다. 12개 문항의 민족정체성 척도(MEIM)는 자기 민족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묻는 내용들을 포함한다. 그 하위척도로 “나는 한국의 역사, 전통 및 관습에 대해 더 많이 알기위해 시간을 보낸다.”와 같은 문항을 포함한 ‘민족정체성에 대한 탐구(ethnic identity search)' 5개 문항과 “나는 한민족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와 같은 문항의 ‘긍정․소속․전념(affirmation, belonging, and commitment)’에 대한 7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문항은‘전혀 일치하지 않는다’에서 ‘매우 일치 한다’까지 Likert 척도 4점으로 구성되었다. 본 척도는 고등학생 .81, 대학생 .90의 Cronbach α의 내적 일치도를(Phinney, 1992), 본 연구에서는 전체 Cronbach α = .81로 검증되었다.
문화적응 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는 타국의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적응능력을 넘어서는 내적, 외적 요구로서의 스트레스 개념에 그 바탕을 두고, 여기에 사회적, 문화적 요소까지 확장한 스트레스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Lazarus & Folkman, 1984; 김후조, 2010 재인용). 문화적응은 새로운 기회와 같은 긍정적인 것과 차별과 같은 부정적인 것의 양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개념은 문화적응 과정에서 경험되어진 다양한 영향들과 더 잘 어우러진다(Berry, 2005). 하지만 대부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들은(김현아, 조영아, 김연희, 2012; 서보람, 2006; 이수연, 2009) 향수, 차별, 이질감과 같은 좁은 의미에서 이민자들이 경험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을 포함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이민자들이 경험하는 현재 가족과의 관계나 조국에 대한 태도 등을 함께 측정할 수 있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는 Fuertes와 Westbrook(1996)의 개정판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The Social, Attitudinal, Familial and Environmental multicultural stress: SAFERevised)를 사용하였다.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SAFE)는 21문항으로, 새로운 나라에서 이민자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생활의 질, 조국을 향한 태도, 가족관계, 그리고 환경의 질과 같은 4개의 폭넓은 문화적응 스트레스 영역을 측정한다(Fuertes & Westbrook, 1996; Mena, Padilla & Maldonado, 1987). 4개 하위요인의 문항 예를 들면, 사회적 요인으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 태도적 요인으로 “나는 가끔 나의 민족적 배경에 대해 생각한다,” 가족적 요인으로는 “내 미래에 대한 기대에 대해 가족들과 나 사이에는 갈등이 있다,”그리고 환경적 요인의 문항의 예로 “한국인이기 때문에 나는 여러 면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와 같다. 각 문항은 ‘스트레스가 아니다.’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이다.’까지 Likert 척도 5점으로 구성되었다.
셋째, 캐나다 거주 한국인 이민 청소년 1.5세대의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가족적 요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삶의 만족은 낮아지고 불안, 우울, 위기 및 일탈행동은 모두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가족적 요인의 문항 내용은 가족 간에 개인적 가치, 기대, 열망에 있어서의 갈등을 반영(Fuertes & Westbook, 1996)하는 것으로, 문항을 살펴보면 “나의 새로운 가치를 가족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 “내 미래에 대한 기대에 대해 가족들과 나 사이에는 갈등이 있다.” 로 이민 1세대인 부모와 자녀 간의 가치관 및 문화적 적응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Fuligni(1998; Yeh, 2003 재인용)에 의하면, 이민 청소년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청소년의 권한과 자율성에 대한 생각이 부모와 대립되어 부모 자녀간의 갈등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민자 자녀의 문제행동을 측정한 결과, 부모의 주류문화 수용 정도와 부적관계가 있었다(Pawliuk 외, 1996; Nho, 2000 재인용). 선행 연구결과들과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가족적 요인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즉 세대 간의 갈등 스트레스가 심리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즉,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가족적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삶의 만족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가족적 요인, 태도적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불안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하위요인 중 가족적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우울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위기 및 일탈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가족적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위기 및 일탈행동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HSCL-37(불안, 우울, 위기 및 일탈행동)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역시 가족적 요인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HSCL-37 전체 점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한편 민족정체성은 심리적 적응의 모든 하위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Phinney(1992)가 사용한 민족정체성 척도(MEIM)의 하위척도 구성과 각 하위척도에 포함된 문항의 특징을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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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Phinney(1992)의 민족정체성 척도(MEIM)가 어떤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는지와 각 척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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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MEIM 척도의 구성 요소와 문항 예시를 추출한다.
- 12개 문항의 민족정체성 척도(MEIM)는 자기 민족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묻는 내용들을 포함한다.
- ‘민족정체성에 대한 탐구(ethnic identity search)' 5개 문항
- ‘긍정․소속․전념(affirmation, belonging, and commitment)’에 대한 7개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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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하위척도의 명칭, 문항 수, 그리고 각 문항이 담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선택한다.
- “나는 한국의 역사, 전통 및 관습에 대해 더 많이 알기위해 시간을 보낸다.”와 같은 문항을 포함한 ‘민족정체성에 대한 탐구(ethnic identity search)' 5개 문항
- “나는 한민족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와 같은 문항의 ‘긍정․소속․전념(affirmation, belonging, and commitment)’에 대한 7개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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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MEIM은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탐구 영역(5문항)과 긍정/소속/전념 영역(7문항)으로 나뉜다는 점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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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민족정체성 척도(MEIM)는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한국의 역사나 전통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민족정체성에 대한 탐구' 5개 문항과 한민족에 대한 자부심 등을 묻는 '긍정·소속·전념' 7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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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해 명확하고 간결한 서술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민족정체성 척도(MEIM)는 총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하위척도로는 한국의 역사, 전통, 관습을 알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민족정체성에 대한 탐구(ethnic identity search)' 5개 문항과, 한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묻는 것과 같은 '긍정·소속·전념(affirmation, belonging, and commitment)' 7개 문항이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민족정체성 척도(MEIM)는 한국의 역사, 전통 및 관습에 대한 탐구 5개 문항과 긍정·소속·전념 7개 문항 등 총 12개 문항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