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학생들의 읽기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들은 읽기 교육 방안을 수립하는 데 유의한 정보를 제공하여 준다. 대단위 평가와 결과 분석을 토대로 한 연구인 경우, 대단위 표집에 근거한 평가 결과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그 결과에 의해 도출되는 교육적 정보는 실효성 있는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매우 긴요하다. 이 가운데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읽기 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진단하고 교육적 방안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평가 체제 중 하나이다. 지난 2009년 5월에 시행된 PISA는 읽기 영역을 주요 영역으로 다루고 있으며, 읽기 성취와 관련한 다양한 변인들에 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PISA 2009의 읽기 영역 결과 자료는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성취 수준에 대한 실증적 정보를 제공하여 줄 수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읽기 성취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학생 변인, 학교 변인, 가정 변인 등의 다양한 맥락 변인들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읽기 성취 향상을 위한 교육적 원리와 방안을 마련하는데 유의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ISA 2009의 읽기 성취에서 나타난 성별 차이에 대하여, OECD(2009)는 PISA 2000에 비해 읽기의 성별 차이는 20% 증가하였으며, 이 원인에 대하여 여학생의 읽기 성취에 관련한 학력 향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남학생들의 읽기 성취 수준은 이전의 PISA 주기들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여학생의 읽기 성취 수준은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성별 차이의 고착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여학생 친화적인 교육과정의 도입이나, 국가수준의 평가에서 구성형 문항의 강화, 가족 구조의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읽기 성취와 관련하여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낮은 성취 수준을 보이는 이른바 성별 차이는 모든 교육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해소하여야 할 문제가 된다. 읽기 성취는 학업 성취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읽기 성취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가 고착화할수록 학업과 사회 참여에 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읽기 성취와 관련한 성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히 읽기 교육 차원에서 많은 노력들이 요구된다. Kavanagh(2007)는 성별 차이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남학생들에게 친화적인 문식성 지도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PISA 2009의 결과에서도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읽기 성취 격차는 일정하게 나타났다. 그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읽기 성취 격차를 해속하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논의되었지만, 정작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우선 읽기 성취에 대한 성별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탐색이 매우 중요하다. 읽기 성취의 격차는 학업 격차로 이어지고, 이러한 학업 격차는 다시 사회적 격차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읽기 관련 행동과 정의 관련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독서 시간과 독서 태도 요인이 다른 요인에 비해 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 전략 가운데 통제 전략에 관한 요인도 성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 교육 장면에서 최근 주목하고 있는 현상은 읽기 성취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읽기 성취 수준이 더 높을 뿐 아니라, 학년이 지남에 따라 성취 수준의 간격도 점차 커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성별 차이를 해소하면서 균등한 읽기 성취 향상을 이끌기 위해서는 읽기 성취에서 성별 차이를 이끄는 원인을 탐색하고, 그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 방안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성취와 관련 변인에 대한 정보를 내포한 PISA 2009의 자료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PISA 2009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읽기 소양(reading literacy)에 대한 동기 요인과 행동 요인을 중심으로 하여(OECD, 2009), 성별 차이 분석과 상호 영향 관계를 중점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전 시기까지 읽기 성취의 구성 체계에서 간소하게 다루어졌던, 읽기 참여(reading engagement)와 읽기 상위인지(reading metacognition) 변인에 대한 논의가 PISA 2009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변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읽기 관련 기능, 태도, 흥미, 습관, 행동과 같은 요인들은 읽기 성취와 유의한 관련을 맺는 변인들로 알려져 있다. PISA 2000의 결과에 따르면, 읽기 성취와 읽기 참여도(태도나 흥미, 실천으로 설명되는) 간의 상관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읽기 성취 간의 상관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ECD, 2002). 따라서 읽기 참여도를 구성하는 읽기 동기나 태도, 행동적 요소는 명백히 읽기 성취와 유관한 변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읽기 성취 발달과 유관한 읽기 소양의 발달은 지식과 기능의 발달에 제한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읽기 발달에는 동기나 태도, 행동 등이 고르게 포함된다. 이와 같은 읽기 행동과 동기를 설명하는 PISA의 읽기 주요 변인은 읽기 참여도이다. 읽기 참여 개념의 근간은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근거한다(Ryan & Deci, 2000). PISA 2009에서 정의하고 있는 개인적 읽기 참여도는 “학생들의 읽기에서 드러나는 동기적 속성과 행동적 특징”을 통해 드러난다. 개인적 읽기 참여도에 대한 실험적 연구들에 제시된 주요 구인들은 흥미, 지각된 자율성과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포함한다.
PISA의 읽기 성취 결과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들은, 학생들의 읽기 성취에 있어 가정 및 학교 배경 변인보다 학생 관련 변인이 읽기 성취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 ‘읽기 참여(reading engagement)’는 학생 관련 읽기 변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Kirsch et al., 2002). 읽기 참여도가 높은 학생들은 높은 읽기 성취를 보인다는 실질적 관계는 읽기 교육의 목표로 ‘참여적 독자(engaged reader)’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에 당위성을 부여해 준다. 이에 생애 독자나 자기 주도적인 독자로의 성장을 강조하는 현재의 읽기 교육 목표에서 읽기 발달을 더욱 구체화하는 독자의 모습으로 참여적 독자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적 독자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읽기 교육의 원리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읽기 참여를 구성하는 요인을 살펴보고, 각 요인별 특성을 고려한 읽기 교육 방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PISA에서는 읽기 참여를 독자의 정의적, 행동적 특징을 통해 드러나는 변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읽기 참여에 관한 PISA 2009의 맥락 변인 연구는 읽기 교육의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근간이 된다. 읽기에서 자기 결정성의 개발은 유의미한 타자로부터 읽기 행위나 가치에 대한 지원을 개인이 즐길 때 이루어진다. 초반에는 부모가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개인들은 타인과 의사소통하면서 읽기의 가치나 목표 등을 내면화한다. 그들은 읽기를 학교생활이나 미래의 사회 참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인식한다. 결과적으로, 읽기는 개인적으로 주요한 지위를 획득하게 되고 정신적 자극이나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 자원으로 인식되게 된다. 읽기 참여도와 더불어 읽기와 관련한 상위인지 요인은 PISA 2009에서 주요 변인으로 등장하였다. 실제로 읽기 성취와 상위인지 간의 정적 관계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논의되어 왔다(Brown, et al., 1983; Flavell & Wellman, 1977; Schneider, 1989, 1999; Schneider & Pressley, 1997). 하지만 연구 방법의 제약 등으로 인하여 읽기 교육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던 변인 중 하나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PISA 2009 결과에서 나타난 남학생과 여학생의 읽기 성취 격차와 관련하여, OECD(2009)가 분석한 성별 차이 증가의 원인과 성별 차이 고착의 원인은 각각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PISA 2009의 성별 읽기 성취 차이에 대하여 OECD가 제시한 두 가지 측면의 원인(성별 차이 증가 원인 및 성별 차이 고착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성별 차이 증가 원인과 성별 차이 고착 원인에 관한 문장을 추출한다.
- 이 원인에 대하여 여학생의 읽기 성취에 관련한 학력 향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보았다.
- 성별 차이의 고착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여학생 친화적인 교육과정의 도입이나, 국가수준의 평가에서 구성형 문항의 강화, 가족 구조의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성별 차이 증가의 직접적 원인인 여학생의 학력 향상 부분과, 고착화의 원인인 교육과정, 평가 방식, 가족 구조 부분을 선택한다.
- 이 원인에 대하여 여학생의 읽기 성취에 관련한 학력 향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보았다.
- 성별 차이의 고착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여학생 친화적인 교육과정의 도입이나, 국가수준의 평가에서 구성형 문항의 강화, 가족 구조의 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성별 차이가 증가한 이유는 남학생은 정체된 반면 여학생의 성취가 향상되었기 때문이며, 차이가 고착화되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성격, 평가 문항의 변화, 사회적 가족 구조의 변화 때문임을 결합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성별 차이 증가 원인은 여학생의 두드러진 읽기 성취 향상이며, 고착 원인은 여학생 친화적 교육과정 도입, 구성형 문항 강화, 가족 구조의 변화이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명시된 두 가지 원인을 구분하여 정리하여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OECD(2009)에 따르면, PISA 2000에 비해 읽기의 성별 차이가 증가한 원인은 여학생의 읽기 성취와 관련한 학력 향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성별 차이가 고착되는 원인으로는 본질적으로 여학생 친화적인 교육과정의 도입, 국가수준 평가에서의 구성형 문항 강화, 그리고 가족 구조의 변화가 꼽힌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OECD의 분석을 바탕으로 성별 차이의 '증가' 원인과 '고착' 원인을 구분하여 추출한다. 성별 차이 증가는 여학생의 성취 향상에 기인하며, 고착은 교육과정, 평가 방식, 가족 구조의 변화에 기인함을 확인하여 답변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