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면접조사에 응했던 한 참여자가 제공한 업계정보에 따르면, 현재 금형 회사의 평균 종업원 수는 12명이다 (VDW Nachwuchs-stiftung에서의 인터뷰). 금형산업을 독자적인 금형기업들로만 할 것인지 혹은 중ㆍ대기업에 속해 있는 금형제조부서들까지 포함하는가에 따라 금형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수도 꽤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금형기업 혹은 금형관련 기업들의 숫자도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산별협회들이 추산한 바로는 금형을 제조하는 회사 또는 사업부서의 수는 3,800개(WBA 2015)에서 6,500개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아주 영세한 업체들은 산별협회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확실한 통계를 내기가 어렵다. 2013년에 독일 금형산업은 약 5만 4,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WBA 2015).
일반적으로 대형 자동차회사의 금형부서는 차체 부품을 위한 금형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그 밖의 내장과 외장 부품, 기능 부품, 디자인 부품 생산은 대부분 아웃소싱을 한다 (WBF의 Mr Salmen과의 인터뷰). 따라서 자동차산업은 독일에서 금형산업의 고객 산업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자동차산업 외에 플라스틱 가공업, 의료기기산업, 전자산업, 화장품산업 및 포장산업 등도 금형산업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 규모가 큰 금형회사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소규모 하청업체를 이용하여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경우가 잦다. 하청업체들이 스스로 그러한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기는 어럽기 때문에 그들은 대규모 금형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어느 정도는 혜택을 받는 셈이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대규모 회사에 돌아간다(Lamy의 Mr Kalbach 인터뷰).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독일의 다국적 기업의 해외 자회사들은 많은 경우 새로 출시될 제품에 대한 금형을 독일에 주문하여 공급받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금형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도 있다 (VDMA의 Mr Graf Zedtwitz와의 인터뷰). 아우디(Audi)와 같이 독일을 대표하는 몇몇 다국적 기업들은 자체 금형제조공장을 해외에 운영하기도 한다.
독일 금형산업은 독일 내 주요 고객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익 측면에서만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독일 고객산업이 제품의 정밀도나 형태 또는 재료에서 새로운 요건을 제시할 때마다, 이는 항상 금형산업이 혁신을 이루는 주된 원동력이 되었으며, 독일 국내 고객산업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독일 금형산업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VDMA의 Mr Graf Zedtwitz와의 인터뷰). 공급자로서 금형산업과 금형 구매기업들 사이의 관계는 구매하는 회사들과 그 회사들의 제품만큼이나 제각각이다.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좌우하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기업 규모이다. 금형산업의 고객이 되는 회사들이 자동차산업(대규모 OEM업체가 소수 존재)이나 화장품산업(단일기업이 시장 독점, P&G)의 업체인 경우, 고객기업들의 규모가 크고 글로벌 입지를 갖추고 있어 보통 영세한 규모의 금형 제조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강력한 협상 파워를 가지고 있다 (Mr. Kalbach, Lamy와 인터뷰). 의료기기산업과 같이 다수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들은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좀 더 동등하다 (Mr. Kalbach, Lamy와 인터뷰).
2007년과 2014년 독일의 플라스틱 사출금형의 수출과 수입대상국 사이의 수출ㆍ수입금액/중량의 변화를 비교해 본 것이다. 두 해 모두 독일이 수출하는 금형의 톤당 금액이 수입 금형의 톤당 금액보다 약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 해 사이에 금형무역에서 스위스, 중국, 체코를 상대로 한 톤당 수출가격은 상승했으나 미국을 상대로 한 톤당 수출가격이 저하되었고, 5~6개국을 상대로 한 톤당 수출가격은 약간 감소하였다.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포르투갈을 상대로 하는 금형 수입가격은 적지 않게 올랐으나, 수입되는 금형제품의 구성에서 비교적 가격이 싼 중국으로부터의 금형수입액의 비중이 2007년 8.4%에서 2014년 27.0%로 커짐에 따라 톤당 금형 평균수입가격은 2007년과 비교하여 약간 올랐을 뿐이다. 독일은 중국이나 멕시코를 상대로 해서는 톤당 수출가격이 매우 높은 금형을 수출하는 반면, 중국,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는 톤당 수입가격이 상당히 낲은 금형을 수입하고 있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플라스틱사출금형과 관련된 독일의 주요 교역 대상국을 2007년과 2014년 통계로 비교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대(對)중국 무역이 지난 7년 동안 엄청난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2007년에는 독일이 중국에서 수입한 플라스틱 사출 금형 총 금액이 2,830만 유로로, 중국이 독일 교역 대상국 중 4위를 차지했었다. 2014년에 이르러서는 그 비중이 600% 성장하여 중국으로부터 1억 7,130만 유로를 수입했으며, 독일 수입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대중국 수출 역시 2007년 이래 64.2%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2007년 기록했던 근소한 무역 흑자를 중국 쪽으로 양보하게 되면서 더 이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면접 조사 참여자들은 중국이 저품질 혹은 좀 더 단순한 금형 생산에서 독일을 위협하는 경쟁국이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최근 인건비를 비롯한 요소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으며 중국에서 제작한 금형도 비싸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면접 조사 참여자는 중국의 최저 비용 생산 부문이 이제 방글라데시와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넘어가고 있는 중임을 언급했다.
2010년에 실업자 수와 새로운 고용의 기회를 물색하는 취업자들의 수는 등록된 일자리 수 저량을 큰 폭으로 넘어섰다. 이는 독일 경제와 금형산업 둘 다의 경기 침체로 인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해의 상황조차 독일 고용청의 인력부족직업(bottleneck occupation) 정의에 부합한다. 2010년 이후, 실업자와 신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자의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특히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 이래 매년 실업자의 수보다 등록된 일자리 수가 훨씬 많은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독일 내에서 이동성이 100%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모든 등록된 일자리조차 채워지지 못했다는 뜻이다 (Bußmann 2015). 특히 이러한 추세는 공구 및 금형 숙련공(24522)에서 눈에 띄게 나타난다. 2011년 이후, 등록된 일자리 100개당 숙련 실업자가 평균 92명에 불과하다 (Bußmann 2015). 이는 금속 가공 부문의 다른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낮은 수치이다. 실업자 수 대비 등록된 일자리수 비율이 더 낮았던 직업은 단 하나, 금속절삭 숙련공(24232)이었는데, 2011년 이래로 등록된 일자리 100개당 실업자가 평균 78명밖에 되지 않았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독일의 제조 대기업들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금형을 내부에서 제조하는 내부화 비율이 한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독일에서도 제조업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금형제조를 내부화한 비율이 한국의 제조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보다는 훨씬 높기는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형을 모두 내부에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금형전업기업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 금형전업기업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작고 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혹은 부품기업들로부터 금형을 주문받아서 금형제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산업별 협회, 산업별 노동시장의 발전, 그리고 산업별 노동시장을 규율하는 산별노조와 산별교섭의 발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매우 작아, 낮은 임금을 이용하기 위해서 아웃소싱을 하거나 하청에 광범위하게 의존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산업별로 노동시장이 규율되는 독일에서는 금형을 주문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혹은 주요 부품업체들과 금형업체들 간의 임금과 근로조건의 격차가 작고 기업복지혜택의 격차도 작아서 노동시장이 분단되어 이중화되어 있는 구조는 발견되지 않는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독일 금형산업에서 고객 기업의 규모가 공급자인 금형 제조기업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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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고객 기업의 규모가 금형 제조기업과의 관계(협상력 및 관계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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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고객 기업의 규모와 관련된 사례인 자동차산업, 화장품산업,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정보를 추출한다.
-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좌우하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기업 규모이다.
- 고객기업들의 규모가 크고 글로벌 입지를 갖추고 있어 보통 영세한 규모의 금형 제조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강력한 협상 파워를 가지고 있다
- 의료기기산업과 같이 다수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들은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좀 더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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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규모가 큰 기업(자동차, 화장품)은 강력한 협상력을 가진다는 점과 중소기업 중심(의료기기)은 관계가 동등하다는 근거를 선택한다.
- 고객기업들의 규모가 크고 글로벌 입지를 갖추고 있어 보통 영세한 규모의 금형 제조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강력한 협상 파워를 가지고 있다
- 의료기기산업과 같이 다수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들은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좀 더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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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고객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대규모 OEM 또는 독점 기업) 금형 제조기업에 비해 협상력이 강해지며, 반대로 고객 기업이 중소기업 위주일 경우 관계는 더 동등해진다는 인과관계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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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고객 기업의 규모는 협상 파워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며, 대규모 기업은 강력한 협상력을 갖는 반면 중소기업 중심 산업은 동등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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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논리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기업 규모이다. 자동차산업이나 화장품산업처럼 고객 기업의 규모가 크고 글로벌 입지를 갖춘 경우, 영세한 금형 제조기업에 비해 비교적 강력한 협상 파워를 가진다. 반면, 의료기기산업과 같이 다수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산업에서는 공급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좀 더 동등하게 나타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고객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금형 제조기업에 대해 강력한 협상력을 가지며, 고객 기업이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될수록 관계가 동등해진다는 인과관계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