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다음으로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생산활동의 유형을 보면, 최종재 생산에 참여하는 기업 비중이 두 산업 모두에서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전자 기업과 섬유의류 기업 간 차이는 전자기업에서 최종재생산 뿐만 아니라 반제품/부품 생산, R&S 및 엔지니어링을 해외에서 하는 기업이 다수 있는 반면, 섬유기업의 경우 최종재 생산에 참여하는 기업뿐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산업의 공급망 및 가치사슬의 복잡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섬유의류 기업은 최종재 생산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여 생산 후 제3국에 판매하는 패턴이 발달한 반면, 전자산업에서는 최종재는 물론 중간재, 나아가 R&D 및 엔지니어링까지 아우르는 매우 복잡한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해외생산을 위한 중간재 구매 패턴을 보자. 전자기업의 경우 해외생산을 위한 중간재 소싱은 한국과 현지 소싱이 각각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다. 섬유의류 기업의 경우 해외생산을 위한 중간재 소싱 원천으로 한국을 지목한 기업은 40%, 해외현지를 언급한 기업은 60%이다. 서비스의 경우에는 각각 40%이다.
고용 측면에서도 심층 인터뷰 대상 섬유 대기업은 2012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고용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소기업은 고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및 국내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도 신규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섬유 대기업과 소기업의 매출 구조도 차이를 보인다. 매출의 국내외 비중을 살펴보면 대기업이나 소기업 모두 국내보다 해외매출 비중이 높지만, 대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소기업 해외매출비중보다 높다. 이것은 섬유기업의 성장은 주로 해외매출을 통해 이루어지며, 특히 이것이 국제화 역량이 뛰어난 대기업에 훨씬 유리한 성장 조건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국제화, 특히 생산국제화의 허들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해외로부터의 경쟁 압력 증가로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섬유기업의 경우 주로 동남아 중국 등 신흥경제 지역에서 중간재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고, 중간재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기업의 경우 그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섬유기업의 경우 주로 비용절감을 위한 중간재 수입이 주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생산국제화와 관련해서는 우선 해외생산에 참여하는 기업의 빈도가 전자보다 섬유기업에서 높게 나타난다. 앞서 수출 및 해외매출 기준으로 본 국제화 수준 비교 결과와 동일하게 해외생산 기준으로도 섬유기업의 국제화가 더 진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기업이든 섬유기업이든 주요 투자지역은 중국, 동남아가 중심이며, 현지판매나 제3국 판매를 주요 목적으로 한 최종재 생산에 집중되어 있다. 단, 해외현지법인의 판매구조를 볼 때 전자기업은 국내, 현지법인, 해외 제3국간 복잡한 네트워크의 일부로 기능하고 있으며, 해외현지법인의 해외 판매가 70%에 이를 정도로 현지화가 진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와 마찬가지로 소싱 원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현지화가 진전되었다.
기업의 국제화가 기업의 국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국내에 남아있는 기업이 가치사슬 단계상 어느 단계에 집중되어 있느냐이다. 해외생산에 의한 대체가 용이한 단계,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가공이나 조립 단계에 특화한 기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서베이 응답 기업의 공급망 단계별 집중도를 보면 섬유와 전자 산업 사이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 전자산업에서는 최종재 생산 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섬유의류산업에서는 원단, 디자인 등 상류 단계의 참여 비중이 매우 높다. 서베이 응답 기업의 제한된 숫자를 고려할 때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섬유의류 산업은 이미 1970년대부터 시작된 해외생산이 오래 진행되어 국내에는 주로 원단생산, 디자인, 패턴제작 등 주로 상류단계에 특화한 기업의 비중이 많고, 반면 전자산업의 경우 부품 및 최종재 생산에 특화한 기업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이라는 차이도 반영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해외투자의 산업별, 산업내 업종별 집중도 분석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을 전환점으로 하여 전체 해외투자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급락한 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자동차, 전자부품, 기타기계, 전기장비 등 8대 업종에 대한 제조업 해외투자의 집중도가 70% 이상으로 매우 높다. 이들 산업의 특성은 대부분 조립형으로 공급망 무역이 발달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해외투자의 업종별 구조 또한 이 시기 공급망 무역을 통한 수출확대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제조업 전체 수준에서 2013년을 전후하여 해외직접투자와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되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수출 둔화 또는 감소 현상이 경기순환적 현상인지 아니면 구조적 변화에 따른 현상인지는 향후 우리나라의 기업의 성장전략은 물론 산업계 및 정부의 수출확대 전략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두 산업 모두에서 해외생산의 주 목적은 최종재 생산이나, 전자기업의 경우 반제품, 연구개발 등의 중요도가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섬유기업이 해외에서 최종재 생산 후 제3국에 판매하는 패턴인 반면, 전자산업은 최종재는 물론, 중간재 및 연구개발을 포함하는 복잡한 가치사슬 구조를 갖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섬유기업 심층인터뷰에서 드러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이이다. 대기업이 최근에도 해외매출 증가를 통해 성장을 계속하면서 고용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소기업은 생산을 완전히 해외에 외주하고 서비스 디자인 등 서비스 활동에만 집중하는 무공장기업화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고용 등 성장측면에서도 소기업은 위기의 징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 기업의 생산 국제화로 인해 국내 활동 구조에 일어난 변화를 보면, 두 산업간 차이가 크다. 전자기업은 최종재 생산 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섬유기업은 디자인 등 상류단계 기업 비중이 높다. 이것은 섬유의 류 기업의 세계화가 오래전부터 진전되어 국내에 남은 기능이 주로 상류단계에 집중된 결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내 가치창조 구조를 가치사슬 단계를 구분하여 보면 연구개발에서 디자인에 이르는 서비스 기능은 두 산업 모두에서 대부분 내부생산에 의존한다.
두 번째 측면은 기업 내 가치창조 과정의 특성이다. 산업의 기술적 특성에 따라 기업의 가치사슬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만, 아래와 같이 단순화되고 표준화된 가치사슬을 적용해 보아도 산업별 차이가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여기서는 가치사슬의 각 단계별 기업 내 비중/외주 비중을 기준으로 특징을 분석한다. 섬유의류 산업의 경우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소위 생산 전 기능(RDDT, research, development, design, testing)은 주로 내부생산에 의존한다. 반면 제조/가공, 조립 등 생산기능은 대부분 외주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다. 섬유산업의 경우, 포장/유통, 서비스의 경우 내부생산에 의존하는 기업이 RDDT보다 약간 낮으나 생산기능보다 높은 중간 수준이다. 결국 섬유기업이 내부 역량에 의존하는 기능은 RDDT가 가장 높고, 다음이 포장/유통, 서비스 등 생산 후 서비스, 그리고 제조/가공, 조립 등 고유한 생산기능은 외주에 의존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섬유의류 산업에서 기업이 내부 역량에 의존하여 직접 수행하는 기능의 비중이 가장 높은 단계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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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섬유의류 산업 내에서 기업이 외주가 아닌 내부 생산(내부 역량)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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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섬유의류 산업의 가치사슬 단계별 내부 생산 및 외주 의존도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섬유의류 산업의 경우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소위 생산 전 기능(RDDT, research, development, design, testing)은 주로 내부생산에 의존한다.
- 결국 섬유기업이 내부 역량에 의존하는 기능은 RDDT가 가장 높고, 다음이 포장/유통, 서비스 등 생산 후 서비스, 그리고 제조/가공, 조립 등 고유한 생산기능은 외주에 의존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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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내부 역량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포함된 문장을 선택한다.
- 결국 섬유기업이 내부 역량에 의존하는 기능은 RDDT가 가장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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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에서 섬유기업의 내부 역량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능으로 'RDDT'를 명시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 결국 섬유기업이 내부 역량에 의존하는 기능은 RDDT가 가장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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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 대한 답으로 RDDT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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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RDDT(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디자인, 테스트)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섬유의류 산업의 가치사슬 단계별 내부 생산 의존도를 분석한 문맥을 바탕으로, 내부 역량 의존도가 가장 높은 기능이 RDDT임을 확인하여 답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