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네 번째 항목인 어머니가 취업하면 미취학자녀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는 질문에 대해 -0.86으로 나타나 다른 항목에 비해 동의하는 정도가 가장 높았다. 일반국민들 대다수가 미취학자녀 양육시 어머니의 조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동의 정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미취학자녀가 있는 경우 경제활동을 하기 보다는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좋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우 ‘3세 아동 신화’가 여성의 경제활동에 강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유아기에는 엄마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정도가 매우 높다. 이는 서구에 비해 열악한 보육서비스와 종종 발생하는 보육기관에서의 체벌이나 불량음식 제공과 같은 사건이 일반 국민들에게 가능하다면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회 구성원의 인식이나 태도는 그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과 사회구성원들의 인식·태도 간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사회적 인식은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하나의 가치관으로 형성되는데, 사회 가치관은 다른 공동체와의 교류를 통해 점진적으로 혹은 급격하게 변화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진 인식은 사회구성원의 가치관과 행동을 규정하고 이것이 다시 사회적 규범으로 발전해 구성원의 인식과 행동을 재규정하는 순환구조를 띠기도 한다. 즉, 한 사회에서 특정한 가치관이 널리 받아들여 지면 사회의 통념적 인식과 배치되는 행동을 할 때는 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회적 평판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이 따르는 혹은 따라야하는 고정관념이 된다. 어떤 사회든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고정관념이 존재하는데, 성, 지역, 인종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대표적이다. 그중 성 차별인식은 많은 사회에서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대부분의 공동체가 산업화이전에 성 역할분리에 기초한 남성 가부장제 사회의 전통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성 차별인식은 산업화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있지만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 단계, 산업 및 노동시장 구조, 여성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등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여준다(Gornick & Meyers, 2003).
생활만족도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주제 중의 하나이다. 행복한 삶에 대한 만족정도는 생활만족도란 개념 외에 삶의 만족도, 행복감 등과 혼용되어 사용하기도 하는데, 생활만족도는 객관적 또는 주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정의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도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결혼만족도 역시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우선 협의적 정의에 따르면, 결혼만족도는 부부관계에 국한하여 사회적 맥락 속에 존재하는 개인이 부부라는 이차적 관계에 대해 느끼는 주관적 선호로 정의할 수 있다(조혜선, 2003). 반면, 광의적 정의에서는 결혼만족도를 결혼생활 전반으로 확대하여 정의하고 있는데,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녀 및 친족, 개인이 처해있는 상황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혼생활의 모든 면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행복, 기쁨, 즐거움, 만족 등의 주관적 감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정현숙, 2001). 그러나 협의적 정의나 광의적 정의 모두 결혼만족도는 결혼에 대해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은 공통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정적 전망이 왜 문제가 되는가? 전망이론(prospect theory: Kahneman & Tversky, 1979)에 의해 밝혀진 사람의 성향에 따르면, 우리는 객관적인 상황이 동일하더라도 긍정적 전망이 아닌 부정적 전망으로 상황을 해석할 때 위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위험 추구 행위는 사회적 일탈을 포괄하는 개념인데, 위험 추구 행위가 사회적인 규범에서 벗어날 때 일탈(deviance)이 된다(Merton, 1964). 부모 세대에 비해 본인의 경제적, 계층적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면 자식의 부모에 대한 태도나 행위가 세대 간 관계에 대한 규범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추론의 함의는, 각 세대의 문제를 흡수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가 갖춰지 지 못했을 때 가족 내 세대 간 지지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내부적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가족 제도까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전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70년대 높은 출산율은 10여년 지난 1983년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체 수준인 2.1명 이하로 낮아졌고, 2001년에는 1.3명으로 빠른 시간에 초저출산 사회에 진입하였다. 4년 후인 2005년에는 합계 출산율이 1.08명까지 떨어져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출산율 감소 현상은 장기화 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합계 출산율은 1.239명 수준이다(통계청, 2016).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는 빠른 시간에 진행되어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정부는 출산율 회복을 위해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피고 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2절에서는 가족과의 저녁식사와 여가생활의 공유에 있어 성, 연령, 교육수준 등과 같은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 이것이 10년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가족과의 저녁식사 빈도에 있어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거의 매일’ 가족과 저녁식사를 한다는 비율이 가장 많으며, 남녀 간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으로, 2006년과 2016년 모두 가구의 월평균 소득 수준에 따른 ‘거의 매일’ 식사하는 비율과 ‘일주일에 몇 번’ 식사하는 비율이 반비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6년과 2016년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족과 저녁을 ‘거의 매일’ 먹는다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학력이 증가할수록 가족과 ‘거의 매일’ 식사한다는 비율은 감소는 반면, ‘일주일에 몇 번’ 함께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연도별로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2006년 과 2016년 모두 대도시에 비해 농어촌의 경우 ‘거의 매일’ 식사한다는 비율이 월등이 더 높았는데, 그 격차가 2006년에는 25.5%였으며, 2016년에는 35.7%p로 나타나 2006년에 비해 2016년에 도농 간의 차이가 약 10%p 증가하였다.
경제적 지지 행위는 비교적 간단히 물어볼 수 있는 반면, 도구적 지지는 “청소, 식사 준비” 등으로 예를 들어 질문을 한다. 더불어 도구적 지지는 누가 누구에게 하는 지지냐에 따라 예가 달라진다. 지지를 받는 대상이 응답자 본인이건 응답자의 부모이건 노년기 어른일 경우는 “건강을 돌봐주기”가 예로 포함되는 반면, 성인기 자녀가 지지를 받는 대상자일 경우는 “자녀를 돌봐주기”가 예로 포함된다. 건강 돌봐주기와 자녀 돌봐주기는 도구적 지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 지지는 사회조사를 통해 그 정도를 조작적으로 측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만 나는 빈도와 연락하는 빈도를 물어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만나는 빈도와 연락 빈도는 EASS 모듈에서 묻지 않고, 한국종합사회조사(KGSS)의 반복질문에 해당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하루의 생활 중에서 가족과의 교류보다는 불특정 다수와의 교류를 더 많이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 밖의 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 간의 대면시간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간 교류의 감소가 물리적․심리적 소외를 경험하는 비율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지영숙, 이태진, 2001). 따라서 가족 간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거나 여가 생활을 공유하는 것은 가족원의 결속을 강화시켜 주고 생활만족도 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가족과의 식사는 다양한 보호 기능 및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와 관련된 연구에서는 가족 간의 식사가 청소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즉, 가족과의 식사는 가족에 대한 소속감, 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이며, 자기 통제 및 정서적 안녕감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을 증진시키며,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긍정적 자기 개념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식사를 자주 하는 것은 전반적 가족 기능에 긍정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결혼만족도를 정의하는 두 가지 방식인 협의적 정의와 광의적 정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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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결혼만족도의 협의적 정의와 광의적 정의를 비교하여 두 정의가 공유하는 공통 요소를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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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협의적 정의와 광의적 정의에 대한 설명을 추출한다.
- 협의적 정의에 따르면, 결혼만족도는 부부관계에 국한하여 사회적 맥락 속에 존재하는 개인이 부부라는 이차적 관계에 대해 느끼는 주관적 선호로 정의할 수 있다
- 반면, 광의적 정의에서는 결혼만족도를 결혼생활 전반으로 확대하여 정의하고 있는데,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녀 및 친족, 개인이 처해있는 상황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혼생활의 모든 면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행복, 기쁨, 즐거움, 만족 등의 주관적 감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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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두 정의의 공통점을 명시하고 있는 문장을 선택한다.
- 그러나 협의적 정의나 광의적 정의 모두 결혼만족도는 결혼에 대해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은 공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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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공통점 문장을 바탕으로 두 정의의 핵심 결정 요인을 결합한다.
- 결혼에 대해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은 공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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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결혼만족도의 결정 요인이 개인의 기대 충족 정도에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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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협의적 정의와 광의적 정의 모두 결혼만족도는 개인이 결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결혼만족도의 협의적 정의나 광의적 정의 모두 결혼에 대해 본인이 가진 기대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