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졸업할 때까지 100권의 고전을 읽는 대학’으로 알려진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ege)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유명한 대학이다. 수업방식은 고전을 읽고 자신만의 의견을 함께 토론하는 수업으로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토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면 작성하여 결과물로 제출한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독서를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최근 대학마다 명작, 혹은 권장도서라는 이름으로 고전을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읽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권장도서 해제집 을 통해 서울대 추천고전 100선, 200선을 각각 소개하고 있으며, 연세대 ‘학부대학’에서는 추천고전 200선을 제시하고 그 중 명작 30권 이상을 읽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강대도 올해 서강 필독서 1차 100권, 2차 100권을 지정하고, 그 중 30권을 권장도서로 추천하고 있다. 다른 대학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고전읽기 열풍은 대학뿐만 아니라 출판사나 서점, 관공서 등의 기관에도 불어 세계 명작선, 추천도서 등을 선정하여 관련 자료를 제공하거나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고전 읽기는 넘쳐나는 정보,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도 삶의 지혜를 얻고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서가 메마르고 삭막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은 삶의 가치를 다시 보여 주고, 인성의 중요성, 나의 소중함 등을 일깨워 준다. 인성을 함양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가 고전 읽기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고전 읽기는 기초적인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다. 독서는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며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혀준다. 그리고 독서를 통한 간접 체험과 사고력 증진은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데 있어 큰 힘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고전은 지식과 사고의 원천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과 지구력을 기르게 해주며, 학생들은 고전을 통해 정신적 양식을 얻고 자신의 인생관을 확고히 할 수 있다.
둘째, 고전 읽기를 통해 통합적 시각을 구비할 수 있다. 고전은 전문화된 학문을 연구하기에 앞서 학문의 기초적 지식과 그것을 수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보다 폭 넓은 식견과 소양을 쌓게 한다. 따라서 고전은 인류가 어떠한 문명을 이룩해 놓았는가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고전을 통해서 선인들의 해안을 배울 수 있다. 고전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고 객관적 가치기준에 의하여 집대성된 지식이다. 따라서 고전에는 보편적인 지혜가 담겨 있고, 시대를 꿰뚫는 역사의식과 인생의 음양을 통찰하는 지성의 힘이 담겨 있다. 넷째, 고전은 심미적 쾌감을 느끼게 해 준다. 고전은 정서가 메마르고 삭막한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고, 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독서는 남이 가르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는 것으로 한 권을 읽더라도 생각하며 읽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다이제스트(digest)식 독서, 즉 시험공부를 하듯이 그 책의 내용만을 파악하는 독서보다는 심미적 쾌감을 얻고 정서적 느낌을 가지는 고전 읽기가 요구된다.
다섯째, 고전은 다원화, 글로벌화 시대에 타 문화를 이해하는 통로이다. 이질적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독서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많은 대학에서 고전들을 필독서로 선정하는 이유로 “세계화 시대에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동서고금(東西古今)의 고전을 두루 포함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따라서 동서고금의 고전을 다양하게 읽는 것은 세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앞으로 대학에서 인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문학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대학에서 인성교육 실시하는 과정에서 고전읽기를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은 수천 년간 검증받은 선인들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다. 때문에 이러한 고전을 통해 과거를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을 통해 수천 년에 걸쳐 검증된 가치가 인생의 기준이 되고 지혜가 되어 삶의 새로운 가치와 행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고전 등을 읽고 토론하는 등의 접근은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한계도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의 미디어 세대는 보다 빠르게 답을 찾기를 바라고, 스스로 고민해서 답을 찾기 보다는 주어지는 답을 주입식으로 학습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전 읽기가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방식대로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읽고 조용히 사색하거나 그에 관한 강의를 듣는 형태의 교육방법으로는 실제 인성이 길러지기 더디고 효율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 조용히 책을 보며 앉아있거나 스스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은 미디어 세대들에게는 직접 체득 할 수 있고 보다 빠르게 행동으로 드러날 수 있는 교육방법이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즉 인문학기반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인문학 자체가 인성교육의 교재가 되는 경우를 넘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때문에 인문학적 기초를 활용하되 교과의 구조에서 인문학을 인성교육의 콘텐츠로 그대로 활용하기 보다는 역발상적으로 인간소외현상 및 사례, 상황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행동을 도출해 내면서 그 근거로 인문학적 접근과 관점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인성교육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여 새로운 모델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원칙은 존재한다. 그 예로, 미국의 대표적인 인성교육 기관인 인성교육협회(CEP)는 인성교육의 11가지 원칙을 제시하였는데, 인성교육은 좋은 인성의 기초가 되는 핵심 윤리적 가치(예: 보살핌, 정직, 공정, 책임감 등)를 증진시켜야 하고, “인성”은 사고, 정서, 행동을 종합적으로 포함하는 개념이어야 한다. 그리고, 인성개발을 위해 “광범위하고 의도적이며, 친행동적이고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해야하며, 학교 전체가 인성 개발을 위한 장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학생들에게는 도덕적 행동을 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문적 교육과정을 의미 있게 함으로써 모든 학습자를 존중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내재적 동기를 발전시키면서, 학교 교직원들을 학습하는 도덕적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인성교육의 책임을 공유하게 하고 핵심가치를 이해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유된 도덕적 리더십과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인성교육을 권장한다.
인성교육은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서 이루어져야 하며‘포괄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성교육에서 포괄적 접근이란 다음의 네 가지를 의미하는데(정창우, 2015), 첫째, 학교교육 전반(교과교육,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 후 활동, 상담 및 생활지도, 학교 행사 등 학교생활의 모든 측면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둘째,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셋째, 다양한 교육 방법 혹은 활동들을 폭넓게 적용한다. 넷째, 인성교육을 통해 다루어야 할 교육내용(학습주제)이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즉, 인성교육은 일회적인 활동이나 단기간의 프로그램은 큰 효과가 없으며 학교교육 전반을 통해 다양한 내용과 방법을 적용하여야 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질 때 그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러한 원칙을 반영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ege)에서 학생들이 고전을 읽고 토론한 후 최종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결과물의 구체적인 형식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세인트존스 대학의 수업 방식 중 토론 이후 학생들이 제출하는 결과물의 '구체적인 형식'을 묻고 있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세인트존스 대학의 수업 방식과 결과물 제출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수업방식은 고전을 읽고 자신만의 의견을 함께 토론하는 수업으로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토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면 작성하여 결과물로 제출한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제시된 근거에는 학생들이 토론 후 생각을 정리하여 '결과물로 제출한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그 결과물이 에세이인지, 보고서인지, 혹은 다른 특정 양식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형식 정보는 누락되어 있다.
-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면 작성하여 결과물로 제출한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을 종합하면 학생들이 토론 후 무언가를 작성하여 제출한다는 프로세스는 알 수 있지만, 제출물의 형태(예: 논문, 일기, 요약본 등)를 확정할 수 있는 정보는 결합을 통해서도 도출되지 않는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형식'에 대한 정보는 문맥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답변이 불가능하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외부 지식을 사용하지 않고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음을 명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에는 세인트존스 대학 학생들이 토론 후 생각을 정리하여 결과물을 제출한다는 사실은 언급되어 있으나, 해당 결과물의 구체적인 양식이나 형식에 대한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이나 추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