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슘페터에 의하면 혁신(innovation)은 ‘제품, 공정,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재, 산업의 구조적 재조직을 포함하여 경제적 생산함수를 이동시키는 것’이라 정의하였다. 이후 슘페터의 정의는 경제학적 접근으로서 혁신성에 대한 정의의 토대가 되었다. 경제학적 접근 방식에서의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상업적 활용으로서, 재화 또는 서비스에 체화되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혁신의 가장 주요한 주체이다. 혁신은 기업이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직・간접적인 부가요소들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조직혁신(organizational innovation)이란 조직을 개편하여 효율화하고 운영절차(operational procedure)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재화 또는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이란 고객의 손에 넘겨지는 최종 제품에 대한 혁신을 의미하며, 새로운 디자인에 의해 향상된 성능을 보유거나 새로운 기능 및 사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제품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적 역량(creative capability)이 필요하다. 공정 혁신(process innovation)이란 서비스의 전달과정 또는 제품의 생산과정에서의 혁신을 의미하는데, 제품을 접하는 고객에게는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공정 혁신은 제조 공정, 기계, 재료, 작업 과정 등의 변현을 주어 효율, 수율, 품질 향상, 그리고 시간 또는 비용의 감소를 이루는 것이다. 혁신의 원천 또는 위치(locus)는 혁신이론 연구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다. 슘페터는 기업가의 역할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것이라고 보았는데, 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슘페터의 시각은 미국 망명 전과 후로 나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외부에 기인하는 경우 혁신 원천의 예는 대학, 연구소, 개인 발명자 등을 들 수 있다.
급진적 혁신(radical innovation)이란 기존의 지배적 기술을 전면적으로 대체하는 새롭고 진보된 기술의 등장을 의미한다. 급진적 혁신은 불연속적 발전의 결과인데, ‘불연속적‘이란 기존 기술의 개량과 개선에 기반 하기보다 전혀 새로운 경로를 거쳐 개발되었다는 의미이다. 급진적 혁신은 종종 과학의 새로운 발견과 같은 외부성(externality)으로부터 발현한다. 급진적 혁신은 기업의 경쟁력에 있어서 극적 상승을 가져오며, 따라서 주로 와해성 혁신(disruptive innovation)에 해당한다. 이와 대비되는 개념인 점진적 혁신(incremental innovation)이란 기술경로 상 연속적인 작은 규모의 변화를 뜻하는데, 주로 기존 기술의 소폭 개선에 해당한다. 점진적 혁신은 이전의 시장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지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 혁신이라고도 불리며,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유한 기업일수록 점진적 혁신에 강한 내부 역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 혁신을 선호하여, 그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혁신의 원천은 주로 자체의 연구개발 부서 또는 제조 부서이다.
지속성(sustaining) 혁신과 와해성(disruptive) 혁신의 구분은 앞서 설명한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의 구분과 개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리스텐슨에 의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의 유지 측면에서 재구성되어 제안되었다. 지속성 혁신은 기성 제품의 성능을 강화시키거나 시장에서 주류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변형을 유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대부분 점진적 혁신에 해당하며, 기성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파악되는 혁신이다. 반면 와해성 혁신은 이전 주류 제품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기능과 쓰임새를 포함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공급하며, 주류 제품의 시장과는 구분된 시장을 구축한다. 크리스텐슨은 와해성 혁신의 조건으로서 이전의 주류 제품보다 더 경제적이거나, 더 간결하거나, 더 소형이거나, 더 편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와해성 혁신은 때때로 급진적 혁신에 해당하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신생 기업들이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와해성 혁신은 이전의 기술들을 대신하거나 이전 기술들의 새로운 사용법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기존 기업의 성장과 관련해서 기업 추격이론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근 외(2008)는 국가 수준에서 주로 사용되던 개념인 추격(catching-up) 현상을 기업 수준에도 적용하였다. 최근 산업부문혁신시스템(SIS) 연구자들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산업별 추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나, 추격현상을 기업의 성장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이근 외의 연구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추격의 원동력은 기술혁신 및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시장개척과 마케팅 전략이다. 기업 간 추격현상이란 후발 기업이 선진 기업을 “자국시장 혹은 세계시장 점유율 면에서 추격하는 과정”이며 추격 과정에서 후발 기업은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거나 생산성을 개선한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중요한 것은 혁신능력과 학습이다. 기술혁신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의 확대는 필수적이며, 기업 내 연구조직의 역량강화와 외부 혁신 원천과의 협력관계 구축도 중요하다. 추격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과 암묵지의 축적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산업생애주기(ILC) 모형은 한 산업의 발전단계를 초기, 성장기, 성숙기, 퇴보기의 네 단계로 구분한다.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해함에 있어서 산업생애주기 모형의 가장 큰 기여는 기업의 시장진입(entry)과 철수(exit)를 분석의 주요 측정변수로 설정하고, 기업체의 수 변동과 평균 규모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산업부문이 새롭게 형성되면, 일반적으로 다수의 기업이 창업되거나 새로 참여하여 산업발전 초기단계의 평균기업규모는 작을 것이다. 이어 성장기에서는 경쟁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퇴출되는데, 도산 뿐 아니라 인수합병에 의해 기업 숫자 감소현상이 관측된다. 성숙기는 소수의 대규모 기업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퇴보기에는 산업의 전체적 규모가 감소한다. 요약하면, 산업생애주기를 거치면서 한 산업 내 기업의 숫자는 줄어들고, 평균규모는 증가한다. 창업과 퇴출이 가장 활발한 단계는 초기부터 성숙기까지이다.
산업생애주기는 슘페터의 혁신유형 분류와도 연결시킬 수 있다. ‘슘페터 1형 혁신‘은 창조적 파괴를 강조하는데, 혁신활동은 주로 신생 기업(또는 해당 산업에 새로 진입한 기업)들에서 이루어진다. 새로운 혁신성과 아이디어를 갖춘 창업자들은 이전의 기업들을 위협하며, 이전의 생산방식, 조직 방식, 그리고 배급 방식을 와해시켜 나간다. 이와는 달리 ’슘페터 2형’은 ‘창조적 축적(creative accumulation)’을 특징으로 한다. 시장에 안착한 대기업에게 기득권이 있으며 새로운 혁신의 진입을 막는 적절한 방어능력도 갖추고 있다. 대기업은 특정 기술영역에서 이미 구축되어 있는 지식스톡을 활용하여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닐 뿐 아니라 재정 자원까지 점령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점진적 혁신과 와해성 혁신은 혁신의 원천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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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점진적 혁신과 와해성 혁신의 차이점을 혁신의 원천과 시장 영향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따라 비교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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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점진적 혁신의 특징과 와해성 혁신의 특징을 각각 추출한다.
- 점진적 혁신(incremental innovation)이란 기술경로 상 연속적인 작은 규모의 변화를 뜻하는데, 주로 기존 기술의 소폭 개선에 해당한다. 점진적 혁신은 이전의 시장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지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 혁신이라고도 불리며,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유한 기업일수록 점진적 혁신에 강한 내부 역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 혁신을 선호하여, 그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혁신의 원천은 주로 자체의 연구개발 부서 또는 제조 부서이다.
- 와해성(disruptive) 혁신의 구분은 앞서 설명한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의 구분과 개념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크리스텐슨에 의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의 유지 측면에서 재구성되어 제안되었다. 지속성 혁신은 기성 제품의 성능을 강화시키거나 시장에서 주류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변형을 유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대부분 점진적 혁신에 해당하며, 기성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파악되는 혁신이다. 반면 와해성 혁신은 이전 주류 제품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기능과 쓰임새를 포함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공급하며, 주류 제품의 시장과는 구분된 시장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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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비교 기준인 '혁신의 원천'과 '시장 영향'에 해당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혁신의 원천은 주로 자체의 연구개발 부서 또는 제조 부서이다.
- 이전의 시장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지지 않기 때문에
- 주류 제품의 시장과는 구분된 시장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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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두 혁신의 차이점을 대조한다. 점진적 혁신은 내부 역량(R&D)에 기반하며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반면, 와해성 혁신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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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혁신의 원천은 점진적 혁신이 내부 부서 중심인 반면 와해성 혁신은 새로운 가치 공급을 특징으로 하며, 시장 영향 측면에서 점진적 혁신은 기존 질서를 유지하고 와해성 혁신은 새로운 시장을 구축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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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정리된 비교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점진적 혁신은 혁신의 원천이 주로 기업 내부의 자체 연구개발 부서 또는 제조 부서에 있으며, 기존 기술의 소폭 개선을 통해 이전의 시장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다. 반면, 와해성 혁신은 이전 주류 제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기능과 쓰임새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공급하며, 기존 주류 제품의 시장과는 구분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점진적 혁신은 주로 자체 연구개발 부서나 제조 부서에서 비롯되어 기존 시장 질서에 혼란을 주지 않는 반면, 와해성 혁신은 새로운 기능과 쓰임새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