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본 연구의 심층 분석 대상은 문화 주도 젠트리피케이션의 단계 구분과 언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문래동과 성수동, 홍대지역으로 설정하였다. 각 사례에 대하여, ① 젠트리피케이션 촉발요소와 전개과정, ②예술가의 전치현상 ③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긍정적 부정적 영향, ④나타나는 대응 기제에 대해 조사⋅분석하였으며, 미디어의 지역관련 기사들과 관계자 심층인터뷰, 현장실사의 방법을 병행하였다. 주요 사례 분석 결과, 공통적으로 젠트리파이어로서의 예술가, 즉 광의의 문화기업가에 의한 젠트리피케이션 촉발이 확인되었다. 예술가 진입의 동인은 주로 낮은 임대료에 있었으며, 매개 및 지원기관 인접성, 지역의 분위기, 교통 편리성, 예술가간의 네트워크 등에 의해 가속화 되었다. 진입과정은, 홍대나 문래동 사례에서와 같이 예술가가 일차적으로 진입하고, 어느 정도 활동기반이 형성된 후에 대안공간과 공방, 갤러리, 카페, 서점 등 광의의 문화기업가가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성수동과 연남동 등의 사례에서는 문화기업가와 예술가가 혼재되어 진입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을 체험하면서 예술가의 성향 자체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동, 대학로, 신촌, 홍대, 이태원, 서촌, 가로수길, 성수동 등 문화 예술 밀집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되면서, 예술가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문화백화(文化白化)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본래, ‘중간계급(gentry)이 도심과 도심 주변 지역의 저소득층 주거지에 있는 오래된 주택을 수리하여 이주해옴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을 대체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용어가, 국내에서는‘상권활성화에 따라 상승하는 임대료에 의해 소상공인이 떠나게 되는 사회 변화 현상’을 의미하면서, 인사동과 대학로, 신촌,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 경리단길, 서촌, 성수동 등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변화를 지칭하게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 자체는 도시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현상이자 과정”이라 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한 원주민의 이탈과 자생적 문화 예술 생태계의 파괴, 특히 문화백화(文化白化) 현상은 지역문화의 뿌리부터 망실하게 하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개념이 일반화하지 않았던 2013년 까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주로 국외 사례(또는 현상)로 언급되었으며, 현재와는 달리 긍정적인 의미로 인식되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언론지상에 폭발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하였고, 의미 또한 임대료 상승 및 문화백화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의미로 고정되어 사용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연관되어 논해지던 지역은 주로 서울이었으나 예외적으로 부산과 같은 도시가 언급되기도 하였다. 2015년 상반기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대도시까지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일부 상권(가로수길, 홍대)이나 지방 도시의 원도심(대전 대흥동, 군산 원도심 등), 정부 및 지자체 주도의 문화․예술사업이 실시된 일부 지역(부산 또따또가, 감천예술마을)에 해당하는 현상이었다.
서울시에서 조사한 ‘젠트리피케이션 실태 및 쟁점’에 따르면, 현재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상업 중심으로 건물주와 소비자, 업주의 특성 변화에 기인하여 나타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배경으로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건물주들의 투자 증가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급변, 소비공간에 대한 정보 공유 증대, 자영업자의 증가 등으로 파악되었다. 저금리, 저성장의 지속에 따라 대체 투자처로 상업용 부동산으로 대두되었고, 소비자의 소비 성향 다양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공간 소비가 나타났으며, SNS의 발달로 인한 다양한 정보 공유가 신규상권 등장을 가속화하였다. 여기에, 베이비부머의 은퇴, 청년 실업, 비정규직 등장 등 불안한 고용환경으로 자영업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손쉽게 창업할 수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이 증가하면서 상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선정 기준 등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으나, 서울특별시에서는 전문가 및 언론의 언급 지역 중, 발생과정에 따라 ‘기 발생지역’과 ‘젠트리피케이션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나누어 선정한 대상지를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지역으로 간주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의 특징에 따라 젠트리피케이션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Stephanie Brown(2014)은 “Organic Model(유기적 유형)”, “Accelerated Model(급진적 유형)”, “Inclusive Model(포용적 유형)”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의 모형을 구분했다. 유기적 유형과 급진적 유형이 기존에 주로 관찰된 젠트리피케이션의 유형이라면, 포용적 유형은 적절한 정책 개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유형이다. 유기적 유형은 사회학적 연구에서 주로 해석하고 있는 서구의 전통적인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에 가깝다. 유기적 유형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예술가나 성소수자들이 물리적이거나 사회적인 대안공간을 찾아 이주하면서 시작된다. 우수한 건축물 혹은 도심에 근접하거나 대중교통이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쇠퇴하여 지대가 낮은 지역이 젠트리피케이션의 전형적인 조건(typical set of pre-condition)이다. 초기 단계에는 뚜렷한 징후가 없으나, 차츰 신규계층의 증가에 의해 새로운 업종이 나타나고 구전을 통해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지대가 상승한다.
급진적 유형은 대규모 복합개발이나 신규 대중교통 확충, 재개발 등에 의해 발생하는 유형이다. 유기적 유형과 변천과정 및 변화 양상은 유사하나 변천기제와 변화속도에서 차이가 있다. 급진적 유형에서는 지방정부와 대규모 개발업자가 주요 행위자이며, 근린에서 관찰되는 지표보다 도시계획 관련 도서와 지방정부의 자료(municipal conversations),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부동산 축적(quiet real estate accumulation) 등이 주요지표가 된다. 급진적 유형에서의 초기 진입자들은 전위적인 예술가들이 아니라, 다음 단계에서 발생할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지닌 사람들이다. 개인투자는 감지하기 어려우나, 점차 공공부문에서 커뮤니티 디자인과 같은 형태의 공식적인 계획을 통해 소규모 투자들을 촉진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된다. 이후 공공에 의해 교통인프라 확충, 복합용도의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신축을 위한 철거가 발생하고, 공공투자로 인해 지역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체인점과 대규모 투자자가 급격히 유입되어 계층변화가 급물살을 탄다. 비자발적 이주와 양극화라는 문제점은 유기적 유형의 젠트리피케이션과 유사하나, 변화의 유예기간이 짧고 초기투자의 유인이 공공투자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용적 유형은 젠트리피케이션의 긍정적인 측면은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개입시기를 제안하는 Brown(2014)의 모델이다. Brown은 물리적인 구축현상(physical displacement)과 더불어 정신적인 소외감(psychological displacement)을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정적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초기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초기에는 작은 변화도 전체 커뮤니티의 큰 변동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커뮤니티의 리더와 단체들이 지역의 변화를 신중하게 관찰하여 잘 통제된 주택개발과 소상공인을 위한 투자금, 안전한 가로와 좋은 학교, 다양한 상점과 공실률 감소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장기 거주자들 주도로 지역의 고유성과 커뮤니티의 비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인, 시민단체, 소상공인, 지역주민들이 모두 연합하여 커뮤니티 계획과 디자인에 관한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개최하며 설문조사, 지역주민 공청회 등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Stephanie Brown(2014)이 구분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세 가지 유형 중, 적절한 정책 개입을 통해 긍정적 측면을 최대화하고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형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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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Stephanie Brown이 분류한 젠트리피케이션 유형 중 정책적 개입이 가능한 긍정적/부정적 측면 조절 모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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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Stephanie Brown의 젠트리피케이션 유형 분류 내용을 추출한다.
- Stephanie Brown(2014)은 “Organic Model(유기적 유형)”, “Accelerated Model(급진적 유형)”, “Inclusive Model(포용적 유형)”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의 모형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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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세 가지 유형 중 정책 개입과 긍정/부정 측면의 조절에 관한 설명을 포함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유기적 유형과 급진적 유형이 기존에 주로 관찰된 젠트리피케이션의 유형이라면, 포용적 유형은 적절한 정책 개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유형이다.
- 포용적 유형은 젠트리피케이션의 긍정적인 측면은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개입시기를 제안하는 Brown(2014)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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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유기적 유형과 급진적 유형은 기존 관찰 유형인 반면, 포용적 유형이 정책 개입을 통해 긍정적 측면을 최대화하고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모델임을 확인한다.
- 포용적 유형은 젠트리피케이션의 긍정적인 측면은 최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개입시기를 제안하는 Brown(2014)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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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명칭은 '포용적 유형(Inclusive Mode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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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포용적 유형(Inclusive Model)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Stephanie Brown이 제시한 세 가지 젠트리피케이션 모델 중, 정책 개입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명시된 '포용적 유형'을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