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2004년과 2014년의 22대 질병 대분류별 진료실인원과 진료비 비율을 비교하였다. 이때 본 연구에서 초점을 두고 있는 생식건강 및 임신·출산 관련 질환에 관한 진료실인원과 진료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진료실인원을 보면, 2004년과 2014년 모두 호흡기계의 질환(J00-J99)이 가장 높았다. 2015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질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7.9%였다. 소화기계의 질환(K00-K93)이 전체 진료실인원에 서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음으로 높아 2015년 기준 15.7%였다. 본 연구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생식건강 및 임신·출산 관련 질환(비뇨생식기계의 질환(N00-N99), 임신·출산·산욕(O00-O99), 주산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P00-P99), 선천성기형·변형·염색체이상(Q00-Q96), 건강상태 및 보건서비스 접촉에 영향을 주는 요인(Z00-Z99))에 대한 진료실인원 비율은 다 합쳐도 8% 미만이었고, 그중에서 비뇨생식기계의 질환이 4.9%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건강상태 및 보건서비스 접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2.1%, 나머지 질환은 그 비율이 모두 0.4% 이하였다.
비뇨생식기계 질환 내 건강한 임신과 출산 및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질환, 즉 자궁경부의 염증성 질환, 자궁내막증, 난관염 및 난소염,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 월경장애, 여성불임증에 대해 2004년과 2014년 진료실인원의 가임기 연령대 분포를 살펴보았다. 6가지 질환에서 월경장애는 20대에서, 나머지는 30~40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실인원을 보였다. 그리고 2004년 대비 2014년의 진료실인원은 모두 증가하였다. 난임이나 건강한 임신과 출산 그리고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이 질환들은 30대의 결혼 적령기에서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연령대에서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는 20대, 월경장애는 10대에서부터 진료실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가임기 전 연령대로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난임(subfertility)은 여전히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연령, 건강생활습관 및 성·생식건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부터 2012년, 2015년의 기혼 여성 중 난임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비율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최근으로 올수록 젊은 층에서 난임 진단/치료율이 높아지고 있고, 2015년에는 30세 이상부터는 40%에 가까운 기혼 여성이 난임 진단/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단순 비교를 해 보면, 25세부터 39세의 실제 결혼과 임신·출산 적령기에 있는 이들에게서 난임 진단 및 치료 비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2006년부터 난임 지원사업이 시작되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젊은 층에서 난임 진단/치료율이 상승한 것은 이 연령대(젊은 층)로 진입하는 잠재 인구들의 생식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바로 여성가족패널조사 자료에 대한 종단분석 결과였다. 여기서는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2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건강상태가 변화되었을 때 자녀 출산 의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지난 2년간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건강상태가 지속적으로 나쁜 상태였거나, 기존에 좋은 상태에서 나쁜 상태로 변화된 기혼 여성의 경우 출산의 의향이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동일 기혼 여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자의 연령과 자녀 수(2년이 지난 후 자녀 출산 여부), 자녀 양육 부담 및 배우자 만족도 등을 비롯한 건강생활 습관과 인구사회 및 경제적 상황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뚜렷한 기울기를 보였다. 이에 추가적으로 오늘날 생애별 건강생활 실천과 생식건강 실태가 어떠한지 그 추이를 살펴보고자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성행태 및 흡연, 음주 등의 행위를 시작하는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청소년기와 청년기(20대 초중반)에 불건강한 생활습관 노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우리나라 출산행태에서 관찰되는 주요 특이점 중 하나는 바로 고령 산모의 증가이다. 여성이 임신을 할 수 있는 생물학적 시계(biological clock)는 제한되어 있어, 고령 산모의 증가는 출산아 수 감소라는 인구의 양적인 문제와 산모 본인과 태아 및 신생아의 건강위험성 증가라는 인구의 질적인 문제의 원인으로 인구정책의 주요 대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 산모는 임신과 출산 관련 합병증의 발병률이 높고, 미숙아 및 저체중아 출산율도 젊은 산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최근 10년 간 산모의 연령별 미숙아·저체중아 출산율을 분석한 연구(이상림, 2014)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하나는 산모의 연령 간 미숙아·저체중아 출산율 격차(고연령 > 저연령)가 10년간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연령에서 미숙아·저체중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전자는 미숙아·저체중아 출산이 산모의 연령과의 비례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후자는 미숙아·저체중아의 출산이 고연령대 산모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가임기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preconception’은 앞서 살펴본 ‘pregnancy’와 같이 임신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시기적 측면에서 다르게 사용된다. 다시 말해서 ‘pregnancy’가 임신 기간의 상황을 의미한다면, ‘preconception’은 그 이전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후자는 전자보다 좀 더 예방적 측면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연구 연관 주제어로 ‘care’와 ‘health’가 나타난 것도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 본다. 또한 ‘counselling’, ‘education’, ‘prevention’, ‘prenatal’ 등을 보더라도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분석 결과에서도 ‘preconception’은 임신을 위한 임신 전 건강관리(예방)에 관한 연구 주제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임신 전 만성질환 관리는 임신과 출산 행위 및 그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Mittal 등(2014)의 연구인데, 그들은 만성질환이 있는 여성에게 임신 전 건강관리와 피임 상담으로 임신과 출산을 비롯한 생식건강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임신 전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고위험 임신 및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이 높고, 모유 수유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그리고 Mittal 등(2014)은 의사와의 상담 후 만성 질환 여성들은 임신 계획에 대한 인식과 생식건강과 관련해 선택할 수 있는 도움과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는데, 그중 의사 상담 후 인식이 가장 크게 개선된 대상자는 상담 전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여성과 아이가 없는 여성들이었다고 하였다. 이를 근거로 Mittal 등(2014)은 만성질환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신 전 건강 상담은 여성들의 생식건강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 제고와 건강한 출산 계획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비뇨생식기계 질환 중 2004년과 2014년 진료실인원 분포에서 월경장애와 대비되는 특징을 보이는 질환은 무엇이며, 해당 질환의 진료실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연령대는 언제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비뇨생식기계 질환 중 월경장애와 다른 연령대 분포를 보이는 질환을 찾고, 그 질환의 진료실인원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령대를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비뇨생식기계 질환 중 월경장애의 연령대 분포와 다른 질환들의 분포, 그리고 특정 질환의 증가 시작 연령을 추출한다.
- 6가지 질환에서 월경장애는 20대에서, 나머지는 30~40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실인원을 보였다.
- 특히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는 20대, 월경장애는 10대에서부터 진료실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월경장애가 20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보인다는 점과,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가 20대부터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비교 근거로 선택한다.
- 월경장애는 20대에서, 나머지는 30~40대에서 가장 많은 진료실인원을 보였다.
-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는 20대, 월경장애는 10대에서부터 진료실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월경장애는 20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보이지만,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는 30~40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보인다는 차이점을 확인한다. 또한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는 20대부터 인원이 늘어나기 시작함을 결합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월경장애와 대비되는 질환은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이며, 이 질환의 진료실인원은 20대부터 늘어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월경장애와 대비되는 질환은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이며, 이 질환의 진료실인원은 20대에서부터 늘어나고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월경장애의 주된 연령대 분포와 나머지 질환의 분포 차이를 비교하고, 문맥에 명시된 난소, 난관 및 광인대의 비염증성 장애의 연령별 증가 추이를 결합하여 답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