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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와 자기를 원료, 성형, 장식, 유약, 소성 등 과학적 특성에 따라 비교하고 안료 분석법을 통해 도자기의 특성을 이해한다. doc_id PCY_201707270219501251_4

주제 (main_topic)
도기와 자기를 원료, 성형, 장식, 유약, 소성 등 과학적 특성에 따라 비교하고 안료 분석법을 통해 도자기의 특성을 이해한다.
답변 불가 (is_impossible)
False
문맥 (context)
도기와 자기를 원료에서부터 성형, 장식, 유약, 소성(굽기) 등 몇 가지에 따라 비교해보자. 도기와 자기를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의 하나는 그릇의 기본 재료를 ‘흙’으로 썼느냐(도기), ‘돌’로 썼느냐(자기)이다. 우리나라의 도기는 선사시대 토기부터 대부분 산비탈이나 산 아래, 논밭 아래 지하 1~2m 정도의 점토를 원료로 사용했다. 끈기가 강하고 색상은 당연히 철분이 많아 회색이나 갈색을 띠었다. 정상의 하얀 바위가 풍화되어 산 아래로 내려온 흙으로, 여러 불순물이 섞여 주황색이나 검붉은 색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료의 화학 성분 중에는 규석보다는 알루미나(Al2O3) 함량이 높고, 철분도 3~5% 정도로 꽤 높다. 광물학적으로 보면 장석이나 규석, 카올리나이트 등이 함유되어 있지만, 자기로 분류되는 조선시대 백자와의 차이점은 같은 장석이라도 높은 열에 견디기 어려운, 내화도(열에 견디는 정도)가 낮은 장석이 함유되어 있고, 내화도를 높여 주는 규석의 비율이 낮다는 점이다. 흙 따위를 물속에 넣고 휘저어 잡물을 없애는 수비(水飛)와 정제(精製)에 있어서도 도기와 자기는 다르다. 도기는 점토를 간단히 물에 씻어서 불순물을 거르고 건조한 후 막대로 두들기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기의 경우는 물에 씻은 후 불순물과 철분을 제거하고, 체로 걸러서 일정한 크기 이하의 입자로 만든다. 건조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고, 건조 후 다시 막대로 두들기거나 발로 밟는 과정을 더욱 세밀하게 진행해서 입자 사이의 틈을 좁혀 공기를 제거한다. 그러므로 자기의 경우 입자 사이가 더욱 치밀하고 강도도 세지만, 도기는 입자의 크기를 제어하지 않아 공기구멍이 보일 정도로 치밀하지 않다. 성형기법 또한 자기와 도기는 다르다. 우리가 흔히 보는 발이나 손, 혹은 막대기, 전기 등의 힘으로 회전시키는 물레 위에 점토를 놓고 가운데를 손으로 구멍을 내어 원심력을 이용해 원을 만들며 성형하는 것은 자기식 성형법이다.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모두 이러한 성형법을 사용한다. 도자기의 색은 흙과 유약, 소성하는 불이 환원(가마에 산소를 없애려 밀폐하고 굽는 것)인지 산화(가마를 밀폐하지 않고 굽는 것)인지에 따른 복합적 결과입니다. 청자의 경우 흙과 유약에 포함된 철분이 많으면 어두운 녹색을 띠고, 적으면 연두색이 됩니다. 분석에 따르면 약 3% 정도의 철분이 유약에 포함될 경우 좋은 청자의 색깔이 나온다고 하네요. 철분이 10%가 넘으면 검은색을 띠는 흑유가 됩니다. 백자는 보통 투명유약으로 환원 소성하는데, 흰색에 푸른 기가 살짝 돕니다. 이에 반해 같은 유약이라도 산화로 굽게 되면 상아색에 가깝지요. 우리나라의 청자나 백자는 투명유약을 주로 사용하였고, 도자기에 특별히 색을 넣어 굽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다만 무늬에 색을 넣어 다양성을 추구하였지요. 쇳가루를 넣어 검은색으로 발색한 철화 분청자나 백자를 비롯하여, 구리 가루를 넣어 붉은색으로 발색한 동화 백자, 코발트(광석)를 넣어 푸른색으로 발색한 청화 백자가 그 예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흙, 불의 온도, 소성 방법에 따라 도자기나 무늬의 색이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유색 도자기가 많이 제작되는데, 유약에 색깔을 넣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식의 경우 대부분의 조각 기법은 도기와 자기를 구분할 필요 없이 다양했다. 음각이나 양각, 투각 기법은 물론이고 고려청자에 사용된 상감기법이 도기에도 사용되었다. 별도로 조각한 후 몸체에 부착하는 첩화기법도 양쪽 모두 나타난다. 다만 붓을 사용하는 조선백자의 청화기법은 코발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청화 안료가 높은 온도에서 구워지는 고화도 안료이기 때문에 자기에만 사용되었다. 그러나 같은 코발트 안료라도 중저화도의 경우에는 도기에도 사용했고, 산화철은 어디에나 사용 가능했다. 다음으로 유약을 살펴보자. 유약은 크게 나무 재를 주원료로 하는 재유와 납을 주원료로 하는 연유로 나눈다. 이 두 유약은 서로 녹는 온도가 다르다. 연유는 700℃ 전후에 녹아내리기 때문에 주로 도기에 바른다. 재유는 고화도용으로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 자기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고화도의 재유를 발라서 백자를 만들고 이후 연유를 다시 덧발라 낮은 온도에서 굽기도 하는데, 중국 명대 이후 등장하는 오채자기가 그것이다. 도기의 경우 반드시 유약을 바르지 않아도 되지만, 자기는 반드시 고화도 유약을 입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안료가 사용된 곳은 고구려의 수산리, 쌍영총 등과 같은 고분벽화로, 고분 내부에 다양한 의미와 장식을 담기 위해서였다. 오늘날 안료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불화와 단청으로 보인다. 이들 안료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장비를 이용한 과학적 분석연구를 통해 전통안료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회화 분야에 따라 사용된 안료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므로, 이를 비교함으로써 시대적 특징과 당시 이뤄졌던 문화적 교류 등 보다 많은 부가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조선시대의 왕실 문헌 기록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를 비롯해 국가 의례에 따라 조성된 의궤에 상당 부분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백과사전식의 문헌 기록인 중국의 『본초강목』과 우리나라의 『임원경제지』, 『오주연문장전산고』 등 개인이 편찬한 책에도 안료의 종류, 산출지, 용법, 제작기법 등이 기술되어 있다. 이들 문헌을 살펴보면, 채색 안료는 크게 적 청 황 백 흑 등 오방색과 녹 금 은 등 8가지 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가시광선분광분석은 분광시스템을 갖춘 휴대용 측색 장비로도 측정이 가능하다. 분석할 때 충분한 면적 확보와 표면의 이물질 제거가 중요하다. 분석 결과 얻어진 스펙트럼의 해석 시에는 항상 안료별 열화(열, 빛, 방사선, 산소, 오존, 물, 미생물 등에 의해 특성이 떨어지는 현상)에 따른 변색과 이에 따른 스펙트럼 변화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 라만분광분석은 레이저광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료의 좁은 면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미경이 장착된 장비의 경우 분석부위를 확대 관찰하면서 분석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부분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다. 따라서 혼합된 채색부위에서도 개별 안료를 구분하여 분석할 수 있다. 라만분석 스펙트럼은 분석대상의 표면 상태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외부에 노출되어 이물질이 표면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라만신호가 여러 방향으로 산란되어 검출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분석표면에 대한 전처리가 요구되며, 레이저광원의 세기가 높을 경우 안료표면에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 X-선형광분석(XRF)을 이용해 대기 중에서 안료를 분석할 경우에는 칼슘(원자번호 20)보다 원자번호가 작은 경원소의 정성(성질)과 정량(함유량)의 측정에 한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그네슘까지도 분석 가능한 장비들이 시판되고 있으나, 경원소의 검출한계(원소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X-선량)가 매우 낮고, 공기 중에서 상당한 흡수가 일어나기 때문에 여전히 데이터의 신뢰도는 다른 분석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분석물질의 구성 원소나 밀도 등에 따라 X-선의 침투와 응답 깊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분석 부위 선정과 결과해석에 주의가 요구된다. 예로서 납과 같은 무거운 원소는 상부에 다른 안료가 채색되어 있더라도 강한 신호로 검출되는 경우가 많으나, 경원소의 경우에는 반대의 경향이 나타나므로 분석 결과로부터 구성원소의 비율을 판단하는 데 주의가 필요하다. 분석 데이터 해석 시에 기기에서 자동으로 산출된 원소 동정(시료 중 포함된 화학종이 이미 알려진 화학종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 결과와 정량적 수치를 절대적인 값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항상 X-선형광분석에서 얻어진 원소들 하나하나의 스펙트럼들을 상세하게 확인하여 정확한 원소 동정을 수행하여야 한다. 소성의 경우 사용하는 가마와 도구, 온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도기 가마의 경우 지하식과 반지하식, 지상식이 있고 아궁이와 굴뚝, 소성부로 구성되어 있다. 불을 때는 방식도 기본적으로 공기를 지속해서 주입하는, 다시 말해 별도의 압력이나 연료 공급량의 차이가 없는 일정한 방식이다. 반면 자기 가마의 경우 반지하식과 지상식이며, 아궁이와 굴뚝, 소성부 이외에 압력과 연료 공급량을 조절하여 산소를 가마 안에 넣거나 차단할 수 있는 측문과 구멍 등이 설치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도기와 자기의 구별은 다양하고 자연과학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 도자사 측면에서 보면 도기에서 자기로, 점차 저화도에서 고화도 소성으로, 다양한 장식이 가능하고 강도가 강한 그릇으로 발전하였다. 사용이 편리하고 바라만 보아도 기분 좋은 아름다운 그릇이면, 도기든 자기든 도자기 하나로 통일한들 무슨 상관이 있을까.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도기와 자기를 구분할 때 유약의 종류와 녹는 온도의 차이는 어떠한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1. 1과제 해석task_interpretation

    도기와 자기의 유약 종류 및 녹는 온도의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해야 함을 파악한다.

  2. 2정보 추출information_extraction

    문맥에서 유약의 종류(재유, 연유)와 각각의 녹는 온도에 관한 정보를 추출한다.

    • 유약은 크게 나무 재를 주원료로 하는 재유와 납을 주원료로 하는 연유로 나눈다.
    • 연유는 700℃ 전후에 녹아내리기 때문에 주로 도기에 바른다.
    • 재유는 고화도용으로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 자기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3. 3근거 선택evidence_selection

    도기에 사용되는 유약과 자기에 사용되는 유약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구를 선택한다.

    • 연유는 700℃ 전후에 녹아내리기 때문에 주로 도기에 바른다.
    • 재유는 고화도용으로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 자기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4. 4논리 통합logical_integration

    도기는 700℃ 전후에서 녹는 연유를 주로 사용하고, 자기는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재유를 사용한다는 점을 대조하여 통합한다.

  5. 5결론 도출conclusion_formulation

    도기는 연유를 사용하며 녹는 온도는 700℃ 전후이고, 자기는 재유를 사용하며 녹는 온도는 1200℃ 이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6. 6답변 생성answer_generation

    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도기는 납을 주원료로 하는 연유를 주로 사용하며, 이는 700℃ 전후에서 녹는다. 반면 자기는 나무 재를 주원료로 하는 재유를 사용하며, 이는 12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고화도용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도기는 700°C 전후에 녹는 연유를 주로 사용하고, 자기는 1200°C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재유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