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다보스 포럼, 가트너 그룹, 영국 옥스포드 연구소 등이 인공지능으로 일자리의 태반이 사라진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벌써부터 로봇 저널리즘의 등장으로 잘나가던 언론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과연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줄이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인가. 인터넷 혁명이 초래한 초연결 사회에서 수많은 중간관리직이 사라져 갔다. 이어서 단일 기업은 해체되고 기업 생태계로 진화했다. 이제 인공지능 혁명이 가져올 초연결 지능사회에서는 수많은 전문직들이 사라져 갈 것이다. 바로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선진국에서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 핵심 이유다. 옥스포드 대학은 더 나아가 미국 일자리의 47%가 20년 내 사라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Frey & Osborne, 2013). 과연 인공지능은 일자리를 없앨 것인가.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초생산성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내구재에 비하여 의료, 법률 등 고급 서비스의 생산성 향상은 크게 밑돌았다. 서비스 생산성의 한계는 이제 인공지능 혁명으로 돌파되어 초생산성 사회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생산은 증가시키나 소비를 만들지는 않으므로 결국 소비시장 붕괴로 대공황의 재도래를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즉 미래사회에서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 문제의 해결이 사회적 관건이 될 것이라는 문제 제기다. 그래서 미래사회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본격적 질문을 던져 보기로 하자. 인류 역사상 기술혁신이 일자리를 줄인 증거는 없다. 성장의 시기에 양극화는 축소되었고 정체와 위기의 시기에 양극화는 확대되었다. 1, 2, 3차 산업혁명 역사의 교훈은 기술혁신이 산업 형태를 바꾸나, 전체 일자리를 줄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계의 등장과 IT의 등장으로 생산성은 증가되나, 시장의 수요가 더 빨리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기술의 진보와 대항하는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술의 진보가 창출하는 신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에서도 동일한 역사가 반복될 것인가.
1차 산업혁명 시기인 19세기 초 벌어진 기계 파괴 운동, ‘러다이트’ 운동을 상기해 보자. 결과적으로 공장의 생산성 증가가 농업의 생산성 혁명을 촉진했고 저가의 의·식·주라는 물질을 제공했다. 80%를 넘었던 농업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로 이동했다. 지금 미국의 농업 인구는 2%이고 이 중 유통이 1%다. 즉 1, 2차 산업혁명은 80%의 인구가 하던 일을 기술혁신으로 1%로 대체하고 79%에게는 다른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인 정보혁명으로 타이피스트(typist)와 공장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이 기간 중 정보서비스업들이 대거 등장하여 이들을 흡수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1960년부터 50년간 제조업 일자리의 3분의 2가 서비스 업종으로 이동했고, 노동시간당 생산성은 108%, 급여는 85%가 증가되었고 노동 시간은 감소했다. 즉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의 증가로 삶의 질을 끌어올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왔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술변화는 대체로 숙련편향적으로 이루어지며, 고용주가 이를 채택할 경우, 저숙련 근로자보다 고숙련 근로자에게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에 더하여, 숙련편향적 기술변화는 그 결과에 있어 획일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의 연구들은 기술이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기술 작동에 필요한 숙련기술, 기계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기능, 판에 박힌 작업방식이 없는 기능, 기계보다는 인간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기능 등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부호화(codified)가 가능하여 현존 기술로도 상당 부분 자동화될 수 있으며, 작업방식이 고정되어 있는 일들은 기계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노동시장의 양극화는 미국과 몇몇 유럽국가를 비롯한 일부 선진국에서 활발히 연구되어 왔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추세는 중산층 일자리의 자동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해당 직업에 대한 시장수요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국가에서는 “판매, 사무·행정지원, 생산·수공예·수리, 조작·제조·단순노무” 등과 같은 중산층 관련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Autor, 2014: 13). 로봇의 영향에 관한 한 연구(자료: 미국, 14개 유럽국가, 한국, 호주 등)는 로봇의 활용이 총근로시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중간수준과 저숙련 일자리의 근로시간 감소를 초래했다고 밝히고 있다(Graetz & Michaels, 2015). 그러나 신흥국의 경우에는, 노동시장 양극화 또는 그 잠재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수행되지 않고 있다. 인도나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IT로 구현된 서비스부문 일자리와 기타 디지털 일자리의 부상, 개인 또는 기업의 디지털 도구 활용능력 개발(예: 중국 시골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등을 통해 사실상 중간숙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일자리의 등장과 디지털 도구의 사용 확대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늘날 디지털 일자리와 디지털 도구의 활용은 정부, 기업, 개인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기술은 동시에 위험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부 직종의 경우, 디지털화가 상이한 수준으로 진행되면서 근로자의 일부 또는 그들의 기능 중 일부가 기술에 의해 대체되기도 한다. 기회의 활용 측면에 있어서도 개인별 격차가 존재하는데, 기술수준이 높은 근로자의 경우 디지털 변혁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기술수준이 낮은 근로자는 준비 부족으로 인해 일자리 질 저하, 실직위험 등에 노출될 수 있다. 기술은 또한 고용관계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개인이 직면하는 위험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친다. 이 모든 것들이 기술변화에 뒤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농후하다. 다음 장에서는 기술발전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에 대해 논의한다.
미래의 변화 과정이 정확히 어떤 모습을 띠게 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지만, 디지털화와 기술변화가 현재 이미 노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으며 그러한 징후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이러한 변화의 방식은 변화의 과정까지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슬랙(Slack)과 같은 실시간 통합 커뮤니케이션 툴(tool)에 의해 기존의 이메일이 해체 또는 보완되고 있는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정보의 홍수, 그리고 예컨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원칙에 따라 기관과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개방적으로 되어 가고 있는 현상 등은 모두 오늘날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대규모 고용주들이 작업장에서 디지털 기술혁명의 영향력을 이해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국에서 IT 서비스 부문과 디지털 일자리가 부상함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의 중간숙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지 설명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질문은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에서 새롭게 창출되고 있는 중간숙련 일자리의 구체적인 직종 종류를 요구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신흥국(인도, 중국)의 일자리 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추출한다.
- 인도나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IT로 구현된 서비스부문 일자리와 기타 디지털 일자리의 부상, 개인 또는 기업의 디지털 도구 활용능력 개발(예: 중국 시골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등을 통해 사실상 중간숙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신흥국에서 중간숙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명시되어 있으나, 그 일자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예: 데이터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의미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 IT로 구현된 서비스부문 일자리와 기타 디지털 일자리의 부상
- 중간숙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문맥은 IT 서비스 및 디지털 일자리의 부상을 통해 중간숙련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할 뿐, 해당 일자리의 세부적인 직업 명칭이나 직종 분류를 제공하지 않는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질문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직종'에 대한 정보는 문맥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알기 위해서는 외부 지식이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문맥만으로는 구체적인 직종을 확정할 수 없으므로 답변 불가능 판정을 내린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주어진 문맥만으로는 답을 확인할 수 없다.
분석 (analysis)
문맥은 인도와 중국에서 IT 서비스 및 디지털 일자리의 부상으로 중간숙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는 현상은 설명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들이 이에 해당하는지는 명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문맥 외부의 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