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금강을 휘감고 옆에 누운 둔주봉은 거꾸로 뒤집힌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아 옥천의 숨은 명소로 알려져 왔다. 안남면 연주리 뒷산의 정상 올라가는 길에서 마주볼 수 있다. 숲 내음 짙은 등산로를 지나 275봉 정상부 정자에 오르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한반도. 마주하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온다. 정자에 거울이 있어 거울 안에서 둔주봉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줄여 놓은 듯 한 모양이 나온다.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보려면 안남면사무소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면사무소 앞 공터에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무료주차장을 조성해놓았다. 주차 후 안남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이동하면 마을 어귀에서부터 둔주봉 탐방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에서 둔주봉 정상까지의 거리는 0.8㎞ 남짓 된다. 30분 이내에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라 초가을 가벼운 산행길로 그만이다. 가을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산봉우리에 올라 있다.
벽면녹화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벽면이나 화분을 놓을 장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개인정원이다. 개인주택에 거주해 벽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 흡반성 덩굴식물을 추천한다. 이때 고려할 점은 벽면의 재질이다. 벽면의 재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흡반성 덩굴식물이 달라진다. 만약 벽면이 목재라면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벽면이 적벽돌, 흙벽돌, 콘크리트인 경우 담쟁이와 능소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담쟁이와 능소화는 생육이 강하여 벽면녹화를 빨리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능소화는 예쁜 꽃까지 피워 금상첨화다. 그리고 금빛줄사철과 은빛줄사철은 빨리 자라지 못하나 사철 푸른 상록성 식물로 금색과 은색 잎이 예쁘다. 벽이 없더라도 화분을 놓을 장소만 있다면 감기형 덩굴식물로 벽면녹화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먼저 덩굴식물용 화분을 만들어야 한다. 화분을 만드는 방법은 너비 30㎝ 화분에 1m 크기의 지주대를 2~3개 돌아가면서 꽂고 맨 윗부분을 겹쳐서 한번 묶어주면 된다. 그리고 화분에 감기형 덩굴식물을 심으면 된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식물은 클레마티스, 인동, 으름덩굴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생육이 강하여 짧은 기간에 벽면녹화를 진행할 수 있다.
곤충을 본격적으로 산업에 이용한 역사는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에는 하늘이 내린 곤충이라 불리며 비단과 약재를 선물했다. 현대적 의미의 곤충학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0년, 곤충은 지구상의 마지막 미개발 생물자원으로 가치가 재평가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곤충산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130만 종에 이르는 곤충의 잠재적인 활용가능성은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대주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곤충산업은 크게 농식품, 비농식품, 융복합 영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농식품 영역에서는 친환경농업과 시설원예의 확산으로 해충방제용 천적, 뒤영벌 등 식물의 수정을 돕는 화분매개곤충, 단백질 공급원인 귀뚜라미와 밀웜 등 식품과 사료용 곤충의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비농식품 영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적 처리, 곤충유래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신약 개발이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애완·학습용 분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8월 5일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곤충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3개의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입추를 갓 지난 8월의 어느 날.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크리켓팜 입구에 들어서자 청아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계절의 변화를 일깨운다. 약 400㎡ 규모의 사육장에서는 귀뚜라미와 밀웜, 방물벌레, 왕귀뚜라미 등 약 30만 마리의 곤충이 자라고 있다. 귀농 16년 차 김종희 대표는 귀뚜라미와 밀웜 판매로 연간 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 강소농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화훼중개업으로 기반을 잡았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며 귀농을 고민할 무렵 언론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귀뚜라미 분양 소식을 접했다. “곤충의 가치와 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이 샀어요.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제가 도전하기 알맞은 대상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언론에서 포장한 장밋빛 미래와 달리 해외는 커녕 국내에서도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물러날 수 없었어요. 파충류와 물고기를 유통하는 전국의 판매점에 일일이 전화로 설명하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노력 끝에 관상어의 일종인 아로와나 동호회가 공동 구매를 제의해왔고 100만 원 상당의 첫 판매가 성사된 뒤 홈페이지 개설 등 한 발 앞선 행보로 곤충산업을 선도해 왔다.
“2012년 먹이용 귀뚜라미 시장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저희 농장에서 자란 양질의 귀뚜라미를 원료로 사료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곤충의 사료화 가능성을 확신한 김 대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조 귀뚜라미를 이용한 팰렛 사료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사료 개발과 생산을 추진, 올 봄 ‘네추럴프로’라는 곤충사료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이원화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천연단백질이 풍부한 귀뚜라미 사료는 애완동물은 물론 축산, 양식업에도 제격이다. “사료 출시와 관련해 ‘너무 빨리 시작한 것 아니냐?’ 우려 하는 분도 있지만 한의약품, 동물 사료 관련 제휴 문의도 들어 오고 관심이 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아프리카 구호식에 사용할 원료공급도 진행하고 있죠.” 곤충 사료가 대중화되기까지 1~2년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제품을 개발하며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김 대표.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만 온다는 그의 말에서 곤충산업을 향한 신념과 뚝심을 엿본다.
수안보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수안보곤충박물관. 주차장에서부터 팻말을 따라 구불구불 산을 오르면 입구에 세워진 솟대가 가장 먼저 눈에 보인다. 아기자기한 정원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곤충박물관답게 곳곳마다 곤충 표본이 펼쳐져 있다. 그 종류만 해도 1,500종. 무려 1만 여점의 국내외 곤충 표본들이 1층과 2층에 전시돼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1층에서 즐길 수 있다. 이중 ‘곤충생체 전시 프로그램’은 액자 속 곤충 표본 대신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또 ‘나무와 점핑클레이, 폐품으로 곤충 인형 만들기’는 수안보곤충박물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만들기를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곤충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2014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되면서, 수안보곤충박물관의 곤충 교육 프로그램이 한 단계 강화됐다. 덕분에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연령대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천연염색 프로그램’이 있다.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풀잎과 꽃잎, 나뭇가지 등으로 천연원단에 색을 입혀보는 시간이다. 참여자들 모두 “우리나라 고유의 색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곳엔 건물 밖에도 새로운 박물관이 있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연박물관’인 야외 체험장이 바로 그 주인공. 봄이 되면 십여 종류의 철새가 둥지를 트는 300년 된 느티나무와 지혜의 물레방아, 동물농장, 수생곤충이 살고 있는 작은 연못까지. 게다가 한발 짝 더 나아가면 사방이 온통 풀숲이라, 주말만 되면 곤충 채집에 신이 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단체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교육농장이다. 각 학년별 교과 과정에 맞게 진행되는 현장체험학습, 야외 정자에서 펼쳐지는 레크리에이션 등 자연 속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점심은 ‘우리가 음식을 만들어 먹어요’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해서 먹기 때문에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벽면의 재질이 목재일 때 사용할 수 있는 흡반성 덩굴식물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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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벽면 재질이 목재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흡반성 덩굴식물의 종류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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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벽면녹화와 관련된 식물 종류 및 벽면 재질에 따른 분류 정보를 추출한다.
- 벽면의 재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흡반성 덩굴식물이 달라진다.
- 만약 벽면이 목재라면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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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목재' 벽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식물 목록을 선택한다.
- 만약 벽면이 목재라면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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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식물 목록인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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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목재 벽면에 사용 가능한 식물은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임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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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목록 형태로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담쟁이, 능소화, 금빛줄사철, 은빛줄사철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벽면의 재질이 목재일 때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을 묻는 질문에 대해, 문맥에서 명시된 해당 재질의 식물 목록을 찾아 답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