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대청호는 금강의 한가운데를 막아 만든 거대한 호수로 중부 내륙의 너른 들에 물줄기를 대는 중요한 수원지이기도 하다. 대청댐은 대전과 충북 청주시 사이에 놓여있으며 14억9천만 톤에 이르는 저수용량을 갖춰 중부권에서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다.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이어지는 대청 호반은 두 개의 드라이브 코스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 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 자락이다. 두 길 중 북쪽 자락인 청주시 문의면과 현도면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전 동구와 대덕구에서부터 충북 청원과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인 대청호 오백리길은 주변의 자연 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의 경관을 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다.
대청호 여행에서 빼 놀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청남대다. 청남대는 1,844,000㎡(55만8천여 평)의 면적에 약 124종에 116천여 주의 조경수와 수목들이 있으며 143종에 350천여 본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종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인 수달,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계절마다 철새들이 찾는 청정 보고이기도 하다. 청남대는 본래 대통령만을 위한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었지만 7년 전 일반에게 공개한 이후 이제 모두를 위한 정원으로 가꿔 자연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청남대로 들어서는 여행자들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대청호를 따라 이어지는 진입로의 가로수들이다. 4㎞ 구간에 걸처 430여 그루의 튤립나무들이 펼쳐지는 이 풍경은 푸른 나뭇잎들이 무성한 봄, 여름과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봐도 아름답지만 눈 덮인 겨울날의 풍경도 영롱하고 고요해 앞선 계절에 뒤지지 않는다. 청남대의 명소 중 하나인 오각정은 대통령이 머물었던 본관에서 350m 정도 떨어져있으며 해발 104m에 지은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다. 좁은 오솔 길을 따라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 오각정에 오르는 길은 삼림욕과 함께 산책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토종이란 자생종과 재래종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자생종은 우리나라 자연에서 지금까지 생존해 온 동식물의 총칭이며 재래종은 사람이 재배하고 사육한 종으로 식물에서는 작물, 동물에서는 가축을 의미한다. 토종은 일반 작물에 비해 수량이 훨씬 적은 편이나 기능성 물질, 색깔, 병해충 저항성,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 육종 재료로 유용하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의식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농촌의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문화 상품이며 지역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지역 특화 작목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토종 종자는 근대화가 시작된 이후로 많이 사라진 상황이며, 이는 세계 공통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이천 자채방아마을의 자채미(紫采米), 김포 안동권씨 지사공파의 자광미, 남원 청보리, 순창 땅개보리, 성주 왜동보리, 함안·흑산·제천 찰보리, 소맥재래밀, 충남 재래밀 등의 중요 식량 작물을 보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래조, 호조, 청미실, 강돌립, 국분, 사위속임 등의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조와 벼룩기장, 황기장, 흰기장, 찰옥수수, 쥐이빨 옥수수, 청태, 좀콩, 납작콩, 한아가리콩, 호랑이콩, 수박태, 아주까리콩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토종 작물이 자라고 있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의 고도 성장기를 거치면서 다양성을 잃고 단일화 되어가던 고유의 식생활이 재래종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북해도의 여덟줄옥수수에서부터, 아이즈 소국 호박, 설채, 전통 소송채, 나가오카 주머니가지, 쇼고무, 뽕나무 콩, 마쓰사카 적채, 금시초, 케마오이, 히로시마 오쿠라, 야마토이모, 나가사키배추, 스이젱지 콩나물, 오키나와의 모우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토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최근 EU의 PDO(지리적 표시제)와 농업 유전자 은행을 통한 본격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스위스의 카르둔(Cardon épineux de Plainpalais), 퀴티거 당근, 영국의 여섯 줄 보리, 맥주와 위스키, 스페인의 무차미엘 토마토, 포르투갈의 토종 포도로 만드는 포트와인, 노르웨이의 그린스타드 티모시, 핀란드의 푸이쿨라 감자, 그리스의 에글로비 렌틸콩 축제, 이탈리아의 엠머 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의 경우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여전히 옥수수, 호박, 콩의 토종 품종을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개발한 국화 ‘백마’, 참다래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등의 품종으로 로열티도 받고, 우리 품종의 농산물을 연중 수출한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5년간 로열티 경감과 농산물 수출을 위한 품종 연구와 기술 보급을 통해 로열티 부담이 큰 딸기 등 6개 품목에서 291품종을 개발해 로열티 지불액을 2012년 176억에서 2015년 121억으로 낮추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국산 품종의 수출 기술 보급으로, 2015년에 딸기 ‘매향’을 홍콩 등으로 3천3백 톤, 국화 ‘백마’ 절화를 일본으로 200만 송이, 참다래 ‘제시골드’ 과일을 홍콩 등에 52톤 수출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품종 대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로열티 기반 확보와 국내 육성 품종의 불법 유출에 대비해 딸기, 국화 등 우수 품종에 대해 국외 품종보호출원과 적응성 시험을 추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등 7개 나라에 국화, 장미 등 116품종을 출원해 61품종을 등록했으며, 2009년 이후 딸기, 참다래 등 13개 나라에 10작목 66품종에 대해 국외적응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력제는 식품의 생산, 수송, 가공, 소비의 전 과정에 걸친 흐름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하므로 관련 산업도 범위가 매우 넓다. 전 세계의 식품 이력제 시장은 2013년, 10조4천억 원(85억3천만 달러)으로 북아메리카와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이 되면 시장 규모는 16조8천억 원(14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권의 수요 증가와 RFID, 바코드, 생체인시, GPS, 적외선 식별 등의 기술 발전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유럽연합에는 수·출입되는 생축과 축산물의 이력을 관리하기 위한 ‘웹 기반 수의 검역 시스템’인 TRACES가 가동 중이다. 또한 미국에는 축산물의 위생 관리를 위하여 농무부 산하의 동식물 검역소(APHIS)가 운영하는 이력 시스템인 NAIS가 있다. 한편 세계 최초로 가축의 식별과 추적을 위해 이력제를 도입한 호주에는 가축의 탄생부터 도축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NLIS가 있다. 다른 나라가 축산물을 중심으로 이력제를 실시하는 반면 일본은 소고기 뿐만 아니라 쌀에 대한 이력제(트레이서빌리티)도 운영하고 있다.
떡은 김치와 더불어 한국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주자다. 하지만 김치가 한류를 타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사이 우리 고유의 건강식인 떡은 패스트푸드와 값싼 먹거리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사정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중요한 이유 하나를 꼽자면 만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성질로 유통과 보관이 쉽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떡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농촌진흥청 한귀정 박사팀이 인공첨가물이나 특별한 장치 없이도 손쉽게 떡을 오랫동안 쫀득쫀득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떡의 주재료인 찹쌀과 멥쌀은 모두 하루나 이틀 만에 굳어버린다. 무언가 인공적인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는 애당초 오래도록 부드러운 떡이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한 박사팀은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굳지 않는 떡 개발을 1천여 회의 실험 끝에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했다. 어렸을 때 집에서 떡 만드는 모습을 자주 봐왔던 한 박사는 떡메를 치는 강도에 따라 질감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실마리를 얻게 된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청남대 내에 위치한 오각정의 특징과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지나야 하는 경로는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청남대 내 오각정의 물리적 특징과 접근 경로에 대한 정보를 추출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오각정과 관련된 위치, 형태, 경로 정보를 찾는다.
- 청남대의 명소 중 하나인 오각정은 대통령이 머물었던 본관에서 350m 정도 떨어져있으며
- 해발 104m에 지은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다.
- 좁은 오솔 길을 따라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 오각정에 오르는 길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오각정의 형태와 위치, 그리고 이동 경로에 해당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해발 104m에 지은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다.
- 좁은 오솔 길을 따라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선택된 정보를 결합하여 오각정의 특징(해발 104m,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과 경로(좁은 오솔 길,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 통과)를 정리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오각정은 해발 104m에 위치한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이며, 좁은 오솔 길을 통해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며 접근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적합한 서술형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오각정은 해발 104m에 위치한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이다. 이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좁은 오솔 길을 따라 야생화와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야 한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청남대의 명소 중 하나인 오각정은 해발 104m에 지은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이며, 좁은 오솔길과 야생화 및 조릿대 나무 숲을 지나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