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청명(淸明)은 이날부터 날이 풀리기 시작해 화창해진다는 의미이다 . 농가에서는 이 무렵부터 바쁜 농사철에 들어가게 되는데 논밭의 가래질과 둑 다지기 , 보리밭 매기 , 채소 씨뿌림 등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청명조에 따르면 ‘이날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로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친 뒤 다시 각지의 관청에 나누어 준다’고 하였다. 이 불을 다음 날인 한식에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붙은 명칭이 바로 한식(寒食)이다. 청명일 무렵을 전후하여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청명에 나무를 심기도 하고, 성묘(省墓)를 가기도 한다. 또한 손 없는 날이라 하여 묏자리를 고치거나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를 하기도 한다.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는 봄비가 백곡(百穀)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 이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하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약용작물은 60% 정도가 씨앗으로 번식하며 나머지는 포기나눔, 꺾꽂이, 접목, 구근, 잉여자 같은 영양기관을 번식에 이용한다. 씨앗 번식의 경우에도 직접 재배포장에 씨를 뿌리는 ‘직파법’과 모판에 씨앗을 뿌린 후 1년 정도 모기르기를 하여 이듬해 봄 재배포장에 옮겨 심는 ‘육묘이식법’이 있다. 직파재배는 육묘이식재배에 비해 생산 노력이 적게 들지만 강활과 같이 작물에 따라서는 꽃대신장이 많아져 수량이 낮아지는 문제점도 있다. 육묘이식법은 재배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한정된 토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씨뿌림, 모기르기, 옮겨심기 등 노력이 많이 들고 작물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재배 목적에 맞는 적정한 번식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당귀나 시호, 결명자, 감초 등의 씨앗은 봄에 그대로 뿌리면 발아가 잘되지 않거나 균일하지 못하므로 씨 껍질에 상처를 내거나 흐르는 물에 1~3일 담가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없앤 다음 씨뿌림을 해야 한다. 하우스 안에 모판을 만들어 씨앗을 뿌릴 경우 모판에 물을 충분히 뿌린 후 씨앗을 심고 씨앗 두께의 2배 정도 흙 덮기를 한 다음 수시로 물을 뿌려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약용작물은 주로 봄에 씨를 뿌리거나 아주심기하여 재배하지만 목단이나 작약 같은 약초는 가을에 뿌리를 잘 내리고 봄에 심으면 말라죽거나 생육이 지극히 불량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4월에 씨앗으로 바로 심거나 모를 옮겨 심는 약용작물로는 당귀, 황기, 도라지, 강활, 더덕, 백지, 시호, 식방풍, 황금, 백수오(큰조롱), 쇠무릅, 결명자, 잔대, 율무, 잇꽃(홍화), 곽향 등이 있다. 봄철 직파재배를 할 때는 재배 지역의 만상일(서리가 가장 늦게 내리는 날)을 고려하여 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씨 뿌리는 날을 잡는 것이 좋다. 봄에는 비가 적게 내리고 토양이 건조하며 기온이 낮다. 따라서 발아에서 출현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발아하던 씨앗이 수분 부족으로 말라 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지탱힘(보수력)이 높은 땅에 유기물을 깊이갈이하여 이랑을 높게 만든 다음 심고, 지하의 모세관과 잘 연결되도록 약간 눌러 다져주는 것이 좋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 중인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자료(특용작물 생산실적)에 수록된 약용작물은 당귀를 비롯해 모두 60여 작목으로 재배면적이 1만 4,847㏊에 이른다. 하지만 약용작물 GAP 인증면적은 1,112㏊로 전체 재배 면적의 7.4%에 불과하다(2014). 이렇게 GAP에 따른 재배면적이 늘어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농가에서 사용 가능한 작목별 GAP 적용약제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용작물에서 발생하는 병해충과 잡초를 방제하 기 위한 약제가 한 품목이라도 등록되어 있는 작목은 23작목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오래전 약효시험을 거쳐 등록된 약제가 많아 실제 농가 포장에서 사용할 때 내성 병원균과 해충의 출현으로 약효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약용작물 GAP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에서는 약용작물과 같은 소면적 재배작물의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약용작물은 그동안 종자단계에서 병해충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고 종자전염성병을 예방하기 위한 소독약제의 선발이 미흡하며 율무 한 작목에만 종자소독약제가 등록되어 있다. 이에 약용작물 종자 중 푸사리움균과 알타나리아균과 같이 모기르기(육묘) 상태에서 모잘록이나 어린모썩음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 다량 오염되어 있는 종자를 조사하였다. 그중 도라지, 황기, 지치, 결명자 종자를 선택하여 국내에서 시판되는 종자소독약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약효, 약해 농약직권시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도라지 종자소독약제로 프로클로라즈 유제 1개 품목, 황기 종자소독약제로 티오파네이트메틸·트리플루미졸 수화제 2개 품목, 지치 종자소독약제로 테부코나졸 유제 등 3개 품목, 결명자 점무늬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약제로 헥사코나졸·프로클로라즈 유제 등 5개 품목을 최종 선발하였고 현재 작물잔류실험을 하고 있다.
소면적 재배 약용작물을 GAP에 따라 재배하도록 조기에 유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약용작물 관련 각 지자체 연구소에서는 기존 작목별로 등록되어 있는 농약의 약효, 약해를 재평가하고 있다. 또한 등록농약이 전혀 없는 수입 의존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수입대체 약용작물 GAP 생산기술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과제에서 작목별로 문제가 되는 병해충을 조사하고, 약효가 우수하고 약해가 없는 우수 약제를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 작목은 삼백초, 황정, 지모, 반하, 어성초, 인진호, 일당귀, 석창포, 속단, 고본, 단삼, 형개, 곽향 등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GAP 적용농약 등록 약용작물은 3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GAP에 따른 재배가 필요한 전 품목의 약용작물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용하는 씨앗이 일반씨앗(자가씨받이)인지 소독된 보급종 씨앗인지 구분하여 씨앗소독을 실시한다. 먼저 일반씨앗의 경우 해충 피해가 없고 건전한 씨앗을 확보하여 소금물가리기(염수선)를 실시해 충실한 씨앗을 선별해야 한다. 메벼의 경우 비중 1.13(물 20L당 소금 4.24㎏), 찰벼의 경우 비중 1.04(물 20L당 소금 1.36㎏)를 맞추어 사용한다. 특히 충실하지 않은 씨앗은 씨앗소독 약제로 소독해도 효과가 매우 떨어지므로 반드시 소금물가리기로 씨앗을 선별하는 것이 좋다. 선별된 씨앗은 온탕소독을 하는데, 60℃ 온도에서 10분간 담근 후 찬물로 바로 옮겨 30분 정도 담가둔다. 이때 물의 양 100L 기준으로 씨앗의 양은 10㎏ 정도 되도록 비율을 맞추어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온탕에 민감한 벼 품종은 처리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물가리기와 온탕소독을 실시한 후 등록된 약제로 씨앗소독을 실시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약용작물 재배 시 육묘이식법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두 가지를 서술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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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육묘이식법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문맥에서 찾아 기술해야 함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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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육묘이식법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문장을 추출한다.
- 육묘이식법은 재배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한정된 토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씨뿌림, 모기르기, 옮겨심기 등 노력이 많이 들고 작물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재배 목적에 맞는 적정한 번식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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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문제점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선택한다.
- 씨뿌림, 모기르기, 옮겨심기 등 노력이 많이 들고
- 작물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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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두 가지 문제점인 노동력 투입의 증가와 품질 저하 가능성을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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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노력이 많이 든다는 점과 잔뿌리로 인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결론으로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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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적합한 형태로 답변을 생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씨뿌림, 모기르기, 옮겨심기 등에 많은 노력이 들며, 작물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육묘이식법은 씨뿌림, 모기르기, 옮겨심기 등 노력이 많이 들고 작물에 따라 잔뿌리가 많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