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1987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로 1994년부터 쌀을 제외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저렴한 수입 농산물이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식생활이 점점 간편화되고 서양화되면서 국내 농산물이 과잉 공급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를 해외에서 찾았고 이때부터 농식품 수출 지원의 필요성이 서서히 대두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자유무역시대에 돌입한 2000년대부터는 물류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이나 마케팅 등의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체계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마련해갔다. 최근 10여년 간 52개 나라와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수출 농업은 탄력을 받아 꾸준히 성장했고 1971년까지 불과 1억 달러였던 농식품 수출액이 2015년 61억불을 달성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농식품수출 기술지원본부」는 내·외부·해외 채널을 통해 수출 현장의 문제를 수렴하고,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R&D)결과를 바탕으로 분산된 수출 기술을 통합해 연구·시범사업·해외 실증으로 맞춤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또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컨설팅, 교육을 강화해 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중국·할랄 등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지원본부 산하 6개 지원단에 따라 좀 더 구체적으로 업무를 나눠 설명 드리겠습니다. 총괄기획단은 각 수출지원단의 활동을 조정하고 통합해 수출경영체를 지원하는 대표 창구 역할을 합니다. 기초 분야 수출지원단은 수출 대상 나라의 맞춤형 농약안전사용지침 보급, 수출 유망 발효식품 제조기술 지원, 곤충 등 생물자원 이용 수출 품목 상품화, 개발도상국 수출용 농기계 시제품 생산 지원을 추진합니다. 식량 분야 수출지원단은 쌀 수출경영체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쌀 등 가공 수출품 원료를 국산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예특작 분야 수출지원단은 채소, 과수, 화훼, 인삼· 특작반으로 구성해 현지인이 선호하는 중소과 등 수출용 우수 품종을 보급하고 품질 관리 매뉴얼을 지원합니다. 수출국 맞춤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병해충 관리 기술, 신선도 유지 기간 연장 기술 등을 개발하고 확산하는데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 농업 현장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술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농협 등과 같이 수출과 관련한 기관들이 협력하여 수출 전 과정에 대해 ‘찾아가는 현장 종합 컨설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은 그동안의 연구개발(R&D) 결과를 바탕으로 분산된 수출 기술을 통합해 수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농산물을 수확한 후 수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장 유통 기술을 확립하여 보급하고, 수출국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육성하거나 수출국에 맞는 가공 기술을 개발해 제품의 다양화를 이루는 등 수출경영체의 소득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농업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는 강동구 고덕동. 이곳에 있는 60여 농장 중 절반 이상이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다. 친환경 농사는 화학 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천연 비료로만 재배하는 방식으로 사실 농가 입장에서는 쉬운 농사가 아니다. “처음 친환경 농사를 지어 상품을 유통할 때 어려움이 많았어요.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벌레도 쉽게 생기고 유통 과정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빨리 시들해져서 제 값을 못 받고 팔 때가 부지기수였지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재일 대표를 포함한 8명의 농부들이 합심해 2011년 농민들이 주주인 강동도시농부㈜를 설립한 것이다. 강동도시농부㈜는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로컬푸드 회사로 주로 쌈채소를 재배해 직접 유통하고 자체 매장과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강동도시농부㈜의 가장 큰 매력은 서울시 내에서 생산 하다 보니 운송비가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싼 값에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상품을 공급하다보니 소비자들을 통해 점점 입소문이 났고 이는 자연스레 매출 신장으로 연결이 되었다. 이에 탄력을 받은 강동도시농부㈜는 쌈 채소에만 국한되어 있던 상품 영역을 확장해갔다.
강동도시농부㈜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지역 주민의 삶과 질을 높이면서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강동구에서 수십 년 농사를 짓고 살았고 그것을 토대로 강 동도시농부㈜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성장한 만큼 사회에 보답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합니다.” 최 대표를 비롯해 강동도시농부㈜의 임직원들은 강동구 115지점의 노인정에 3년째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 시설과 아동복지관에도 정기적인 지원을 해왔다. 최 대표는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6차 산업의 일환인 체험농장을 지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경험과 지식까지 공유하겠다는 최 대표. 그를 비롯해 한 강동도시농부㈜들은 지역과 농가가 상생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농업이 가야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에는 아름다운 바닷가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 태안군은 농촌체험의 휴양 기능과 체험학습의 정서적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치유농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치유농업은 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사람들의 신체나 정서, 심리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농업이다. 태군 농업기술센터는 태안 군 대표 농촌체험 및 교육농장 11군데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에 위치한 ‘뜨락애’는 체험농장 인증을 받은 농장 중 하나로 ‘천연 염색’과 ‘청국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에는 20여 가지의 과일나무와 서해안의 해넘이를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39.6㎡ 남짓의 넓은 데크, 넓은 잔디 밭등이 조성돼 있어 자연을 감상하고 뛰어놀기 좋다. 또한 주인장이 손수 만든 작은 황토방에서 숙박을 하며 시골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 외 10곳의 농촌체험농장에서도 장아찌체험, 갯벌체험, 염전체험, 우드펜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짚풀 공예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꽃봉오리 모양이 이슬람교도 머리에 씌운 터번을 닮았다는 이유로 터번의 프랑스어인 ‘tulipan’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알려진 꽃 튤립(tulip). ‘매혹’이란 꽃말처럼 아름다운 꽃모습에 전 세계가 매료되어 4~5월을 기점으로 튤립 축제를 벌인다. 특히 국내에서는 세계 5대 튤립 축제 중 하나로 선정된 ‘태안 세계 튤립 꽃 축제’가 4월16일부터 5월 8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의 ‘네이처월드’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튤립 축제에서는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코’ 등 300품종 150만구의 다채로운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답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앤디 워홀의 ‘마릴리 먼로 두폭’ 등 튤립으로 형상화한 예술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이 외에도 태안 화훼 농가들이 직접 가꾼 꽃들을 전시한 ‘태안군 화훼전시관’과 꽃과 고전의 만남을 추구하는 ‘튤립 주제관’ 등이 문을 열며, 저녁이 되면 ‘태안 빛축제’까지 개최해 태안의 5월은 밤낮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2007년 태안반도에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로 한 차례 몸살을 겪었던 태안해안국립공원. 하지만 범국민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해 얼마 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세계의 국립공원’이라고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공원 내에는 은빛 모래를 간직한 아름다운 해수욕장들이 많아 태안반도가 복구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해변을 꽉 메우기도 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있는 꽃지해수욕장 역시 아름다운 백사장이 유명한 곳으로 완만한 수심과 알맞은 수온, 맑고 깨끗한 바닷물까지 갖추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름 휴양지이다. ‘꽃지’라는 이름은 예부터 해안가 곳곳에 해당화가 핀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해변가를 걷다보면 꽃지와 방포 해변 사이에 자리한 ‘할미 할아비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려한 쌍 바위를 배경으로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풍경 어딘가에서 서글픔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 감흥이 틀리지 않았는지 실제 이 바위는 통일신라시대의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먼 바다로 출정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안면도 기지 장군 ‘승언’을 기다리던 부인 ‘미도’가 죽어 바위가 됐고, 이후 그 바위 옆에 다른 바위가 생겨나자 사람들은 두 바위를 가리켜 ‘할미 할아비 바위’라 불렀다는 이야기다.
우리의 전통 소주와 중국의 백주(白酒), 영국의 위스키 등을 만들게 된 기술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유래한다. 기원전 2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바빌로니아인들은 이미 증류(蒸 溜)의 원리를 알고 원시적인 증류 장치를 사용 했다. 이 기술은 기원적 5세기 경에는 인도에까지 진출했으며, 십자군 전쟁을 통해 유럽으로도 전해졌다. 상업적인 목적의 술 생산에 증류기술이 사용된 것은 15세기 무렵으로 보고 있다. 현대적인 모습의 위스키가 탄생한 것은 12세기경 아일랜드로 보고 있다. 로마의 수도사들에 의해 증류기술이 5~6세기경 아일랜드로 전파되었고, 이후 영국의 헨리2세가 아일랜드를 정복하면서 스코틀랜드에 전해져 스카치위스키가 탄생한다. 위스키가 곡물을 이용하여 만드는 술이라면, 브랜디는 과일을 발효시켜 증류한다. 가장 유명한 포도 브랜디로는 프랑스의 ‘꼬냑’과 ‘아르마냑’이 있다. 보통 브랜디라고 하면 포도를 증류한 것이나, 사과, 버찌, 자두 브랜디 등 종류가 다양하다. 사과로 만든 칼바도스, 버찌로 만든 키르쉬바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수수를 원료로 만드는 중국 고량주, 사탕수수나 당밀로 만든 서인도 제도의 럼, 노간주 열매를 넣어 만드는 네덜란드의 진, 러시아의 보드카 등도 모두 우리의 소주와 같은 증류주이다.
우리나라의 증류주인 소주는 고려 충렬왕(1227년)때 몽고에서 들어왔다. 몽골은 국호를 원(元)으로 바꾸고, 남송까지 복속시킨 후 일본에 대한 원정을 시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주가 전래되었다. 원나라의 대본당(大本堂)이 있던 개성, 전초 기지가 있던 안동, 전진기지가 있던 제주도 등에서 소주를 많이 빚기 시작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까지는 거의 약용으로 쓰였으나, 성종 이후에 이르러 대중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전통 누룩이 아닌 일본에서 온 흑국(黑麴)을 사용하였고, 이후 1919년부터 희석식 소주가 등장하였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식량난까지 겹쳐 곡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누룩 소주는 자취를 감추고 희석식 소주만 생존하게 되었다. 1990년 쌀 사용이 허용되면서 증류식 소주가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나, 수입 주류와의 피할 수 없는 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최근 전통 소주는 또 다른 부활을 꿈꾸고 있다. 조선의 3대 명주로 알려지는 평양의 감홍로, 전주의 이강주, 전라도의 죽력고가 다시 재현되고 있으며, 안동소주, 진도홍주, 문배주, 고소리 술 등 지역의 소주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활용하는 방안이 나타나고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강동도시농부㈜가 서울시 내에서 생산을 진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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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강동도시농부㈜의 생산 위치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이점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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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강동도시농부㈜의 생산 지역과 비용 관련 정보를 추출한다.
- 서울시 내에서 생산 하다 보니
- 운송비가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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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생산 위치가 운송비에 미치는 영향과 그것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하는 근거를 선택한다.
- 서울시 내에서 생산 하다 보니 운송비가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싼 값에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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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서울 내 생산 → 운송비 절감 → 소비자 공급 가격 하락이라는 논리 구조를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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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운송비 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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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도출된 결론을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서울시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운송비가 저렴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싼 값으로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를 공급할 수 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강동도시농부(주)는 서울시 내에서 생산을 진행하여 운송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친환경 쌈채소를 공급하는 경제적 이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