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둘째는 인터넷 서비스다. 근로자들이 스스로 보고한 온라인 자료들이다. 값싸고 사용하기 쉽고 비교하기도 수월하다. 독일에서는 여러 직무들에 대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존재한다. 민간 임금정보 제공 기업인 PayScale, Glassdoor Salary Data 등이 대표적이다. Pay-Scale은 온라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PayScale의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Market Manager라는 소매업의 대표적인 직무의 경우, 전국적인 데이터 분포(25,561~85,106)와 중앙값, 보너스, Profit sharing, 총임금 26,743~95,108유로 등 이 데이터 제공자들의 인원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PayScale에서는 11개 국가, 350개 산업, 15,000개 직무에 대한 임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기업의 니즈에 맞게 가공된 데이터다. 매우 정확하며 가격이 비싸다.
IT 기업을 포함하여 신경제(new economy)에 속하는 기업들만큼은 아니지만, 소수의 소매업 기업들에서 매장관리자를 포함한 전문직종의 급여를 결정할 때 시장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추측된다. 소매업 전문직 또는 관리직 종사자의 경우에 이러한 시장임금 정보에 근거하여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때 업종 특수적인 전문조직(Fachverbände) 및 컨설팅 기업들이 특정 직무들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Artus, 2005: 396). 대체로 특정 직무의 숙련자격, 책임 정도, 부서에 따라서 임금이 정해진 자료가 제공된다. 또는, 기업 인사부의 주요 역할이 시장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일이다. 시장에서 제공하는 임금그룹은 협약보다는 더 폭이 넓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기업뿐 아니라 독일노총연구소인 WSI도 노동자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제공하는 임금정보에 기초하여 임금 및 보상 데이터인 LohnSpiegel을 구축하고 있다. LohnSpiegel은 2004년부터 구축된 임금정보 데이터베이스로서 EU의 연구 프로젝트인 WOLIWEB('Work and Life on the Web')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추진된 WOLIWEB의 목적은 임금 투명성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임금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키기 위한 것이다. WOLIWEB의 지원이 종결된 이후에 WSI는 암스테르담의 WageIndicator Foundation과 협력하여 데이터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이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 나라는 2009년 기준으로 35개국이다. 데이터 구축은 온라인 설문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설문문항 수는 성별, 근속연수, 종업원 수, 서독/동독 여부, 직급 등을 포함하여 40개 정도다. 노동자들은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방문하여 미리 만들어진 표준화된 설문에 익명으로 응답할 수 있다.
주된 조사 항목은 실제로 지불된 소득과 근로시간의 구조와 근로시간에 대한 노동자들의 선호, 기업의 구조조정, 협약 적용 여부가 소득 및 근로조건에 미친 효과 등이다. 1년에 100만 명 정도가 이 웹사이트를 방문한다. 독일노총(DGB)을 포함한 독일의 많은 노동조합들, 연방노동청(Bundesagentur für Arbeit), 남독일신문, T-Online, Stern, Zeit.de 등의 언론 매체들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LohnSpiegel을 링크시켜 놓고 있다. 요컨대, 컨설팅 업체든 민간 임금정보 제공기관들이든, 노조 연구소에서 구축한 LohnSpiegel이든 이들이 수집하고 제공하는 임금에 관한 시장 정보들은 임금정보를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임금에 대한 노동자들의 기대수준을 형성하여 교섭임금과 비교섭임금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일부 소매업 기업들에서는 매장관리자를 포함한 전문직종의 급여 결정에 관해서는 시장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 업종 특수적인 전문조직 및 컨설팅 기업들이 특정 직무들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특정 직무의 숙련 자격, 책임 정도, 부서에 따라서 임금이 정해진 자료가 제공된다. 독일노총연구소인 WSI도 노동자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제공하는 임금정보에 기초하여 임금 및 보상 데이터인 LohnSpiegel을 구축하고 있다. 요컨대 컨설팅 업체든, 민간 임금정보 제공기관들이든, 노조연구소에서 구축한 LohnSpiegel이든, 이들이 수집하고 제공하는 임금에 관한 시장정보들은 임금에 대한 기업 및 노동자들의 기대수준을 형성함으로써 교섭임금과 비교섭임금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것은 산별노조가 비교적 강한 지위를 갖고 있는 독일에서조차 임금수준이 온전히 교섭에 맡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임금정보의 사회적 유통에 따른 모방적 동형화 작업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끝으로, 영국에서는 뿌리 깊은 산별 단체협약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임금 벤치마킹이 원만히 작동한다. 이러한 점은 영국 내 제조업과 유통업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제조업에서 산별 단체협약의 역사는 상당히 길다. 영국의 유통업도 1951년에 처음으로 산별협약이 체결되긴 했지만 협약적용률에 있어서 제조업 산별협약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 이러한 경로의존성 효과로 인하여 유통업에서는 임금격차가 비교적 큰 편이다. Tesco처럼 큰 기업에서는 전형적인 단체교섭이 이루어지지만, 이들의 임금협상 결과가 소규모 유통 사업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 결과, 소규모 유통업체에 종사하는 상당수의 근로자들은 국가최저임금에 의해서 임금이 정해진다(Arrowsmith et al., 2000). 제조업과 유통업이 산별 단체협약의 전통에서 차이가 있다는 의미를 경영학적으로 해석하면 전자는 동일한 조직장(organizational field)에 속하고, 후자는 서로 다른 조직장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조직장은 자기장, 전기장 등에서 빌려온 개념으로 일종의 사회적 공간이다. 이 공간에 속한 기업 조직은 서로 교류를 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결정할 때 다른 기업 조직들을 고려한다.
임금수준의 변화에 관한 대표적인 실증논문은 Arrowsmith & Sisson(1999)이다. 이들의 연구는 제지, 엔지니어링, 보건 및 유통업에 속한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997년에 실시된 IRRU Pay and Working Time Survey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업종을 선택한 다양한 이유 중의 하나는 산별교섭의 지속 여부다. 제지산업은 현재에는 더 이상 산별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이 연구가 진행될 당시에는 보건산업과 함께 산별교섭이 체결되던 산업이었다. 반면, 엔지니어링산업과 유통업은 산별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은 산업이다. 즉, 이러한 산업들의 임금 및 근로시간을 비교하면서 산별교섭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 IRRU Pay and Working Time Survey가 중요한 미션 중의 하나였다. 이 조사의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가장 종업원이 많은 직군(핵심 직군)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다. 그러한 방식을 취함으로써 응답자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임금 및 근로시간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단순히 전체 종업원 임금의 평균값(또는 중위값)을 조사하지 않고 핵심 직군에 속한 종업원들의 직급별 임금정보를 구할 수 있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독일노총연구소인 WSI가 구축하고 있는 LohnSpiegel 데이터베이스의 기원이 된 유럽 연구 프로젝트의 명칭과 그 목적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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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WSI의 LohnSpiegel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유럽 연구 프로젝트의 이름과 목적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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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LohnSpiegel의 기원과 관련된 프로젝트 명칭 및 목적에 관한 정보를 문맥에서 추출한다.
- LohnSpiegel은 2004년부터 구축된 임금정보 데이터베이스로서 EU의 연구 프로젝트인 WOLIWEB('Work and Life on the Web')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 WOLIWEB의 목적은 임금 투명성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임금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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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프로젝트 명칭인 'WOLIWEB'과 그 목적에 해당하는 문구를 선택한다.
- WOLIWEB('Work and Life on the Web')
- 임금 투명성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임금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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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프로젝트 명칭과 목적을 결합하여 질문에 대한 답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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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프로젝트 명칭은 WOLIWEB이며, 목적은 임금 투명성 제고 및 임금정보의 빠른 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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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LohnSpiegel의 기원이 된 유럽 연구 프로젝트의 명칭은 WOLIWEB('Work and Life on the Web')이며, 그 목적은 임금 투명성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임금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키는 것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문맥에서 LohnSpiegel의 기원을 설명하는 부분을 찾아 해당 프로젝트의 명칭인 WOLIWEB과 그 목적을 명시적으로 연결하여 답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