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쌀 가공 산업의 쌀 가공 제품 원료 가격은 밀 가공 제품의 약 2배 수준으로 원료비 부담 절감을 위해 수입쌀, 국산 구곡 등 저가미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균일한 품질의 가공용 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급기반이 미흡하고, 밀 가공 식품보다 낮은 인지도로 가격 경쟁력이 낮아 시장 진입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공용 쌀 전용 재배 단지 조성, 밥 중심 식생활 탈피, 쌀 가공 식품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쌀가루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에서는 쌀가루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8개소), 제빵·제면 등 제품군별 맞춤형 연계 사업(경영체↔가공·유통업체), 수요기술(품종, 제분 공정, 품질기준 등) 50개소 지원, 쌀가루 활용 레시피 현장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쌀가루 산업이 활성화되어 쌀가루용 품종을 32.8천ha(헥타르)에서 재배할 경우 밥쌀용 쌀 공급량의 17만 톤이 감소되어 쌀 자급률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들녘 경영체 연계 생산 단지 조성으로 값싼 원료곡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 가공 업체의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건식 쌀가루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로 전통적인 떡, 면류 중심에서 쌀빵, 쌀 라면, 음료 및 주류 등으로 쌀가루 소비가 확대되면 연간 20만 톤 이상의 쌀 대량 소비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쌀가루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위해 산업체,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연구 협의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연계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쌀가루 전용 품종 개발, 건식 제분기 개발, 쌀가루 이용 내수·수출용 가공 제품 개발 및 소비 확대 기반 구축으로 쌀 소비 촉진과 쌀 수급 안정 기반 조성 및 새로운 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갱(2003년 품종 등록)’은 기류식 제분기로 제분이 가능하고 양조 적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농가와 계약 생산을 통해 균일한 원료곡을 생산하고 있다. 농가는 원료곡 생산, 업체는 백세주 담, 자양 백세주, 고시레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상생협력으로 농가 소득과 기업체 순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542호(2012년 식물특허)’는 밀 제분기 활용 시 제분적성이 양호한 품종이다. 건식 쌀가루를 이용하여 9개 산학연과 공동으로 쌀빵, 쌀 과자, 맥주 등 21종의 시제품을 제작·평가한 결과 가공적성이 대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가루(수원594호, 2017년 품종 출원)’는 설갱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수량은 비슷하나 도열병 및 내도복성(쓰러짐 견딜성)이 보완된 양조 및 쌀가루용 품종이다. 쌀가루 전용 품종들은 전분 특성이 일반 벼와 다른 연질, 분질로 수발아(이삭 싹나기)에 취약하고 병해충 및 재해 저항성이 약해 수량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향후 이러한 제분 및 가공적성, 기능성이 강화된 용도별 최적화된 가공용 쌀가루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쌀가루 제조 방법은 7단계 제조공정 ‘쌀 투입→세척→불림→탈수→분쇄→건조→포장’을 거치는 습식 제분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쌀 가공품 제조 시 손상되는 전분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세척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시설 투자 비용과 많은 단계에 따른 노력이 드는 단점이 있다. 건식 쌀가루 제분기 개발은 기존 습식 제분의 단점을 보완하고 제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쌀가루 제분은 소형 떡집의 경우, 기계 가격이 싸고 쌀가루 알갱이의 크기가 크며 습식 제분만 가능한 롤러 밀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형 제분공장에서는 가격이 비싸고 알갱이의 크기가 작으며, 습·건식 제분이 가능한 기류식이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두 제분기의 장점만을 조합해 소형 제분시설에 설치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고, 알갱이의 크기 조절 및 습·건식 제분이 가능한 건식 임펠러식 쌀가루 제분 장치를 개발했다. 이 분쇄 장치는 임펠러 방식으로 배출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용도별 쌀가루 분쇄가 가능하고 제분 비용 및 노력을 각각 kg당 11.9%(417→367원), 시간당 25%(45→60kg)를 절감했다. 향후에는 쌀가루를 시간당 60kg에서 100kg을 생산하기 위해 충격 회전수를 4,500~5,000rpm으로 증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길경농원의 도라지즙 등 가공 상품이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처음부터 사업이 수월했던 것은 아니었다. 박 대표는 “도라지는 ‘작은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포닌 성분이 많고 면역력 강화에 뛰어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처음 시작할 때는 단순히 껍질을 제거해 판매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산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에 가공이라는 분야가 쉽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도라지를 좀 더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서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도라지와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서 교육을 받고 가공 상품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한 결과 다양한 형태의 도라지 가공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생산자가 자기 제품에 자신감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가치관이 농산물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다. 좋은 원재료로 가공한 도라지를 싼 가격에 팔 생각은 없으며, 친환경 도라지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가격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자리 잡은 이천 길경농원은 정성 어린 손길로 우리 몸에 좋은 농산물을 만들고자 친환경 도라지를 재배·가공하는 농가이다. 길경농원 박일례 대표는 남편의 사업이 잘 안 되어 44년 전 귀농해 지금까지 농촌을 지키며, 다양한 품목들을 재배한 베테랑 농업인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논농사를 돕는 형태였다가, 담배, 황기 등을 심으면서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연한 기회에 도라지 재배를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길경농원은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라지를 심기 시작해, 점차 재배 기술을 확보한 후 3년근, 6년근 도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친환경으로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농촌여성 일감갖기운동’ 사업에 선정되어 60평짜리 가공 공장을 시작으로 도라지 가공을 시작했다. 이후 3년근, 6년근 도라지즙을 주력 상품으로 하여 현재는 총 9가지의 가공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옐로드림’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99년 ‘백향’에 ‘로메머1’을 교배하여 2016년 육성한 품종이다. 수확 시기는 7월 상순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천도복숭아 ‘천홍’보다 약 보름 빠르다. 과중 200g, 당도 12.0°Bx(브릭스)로 품질이 우수하고 산도는 0.29%로 ‘천홍’(0.85%)의 1/3 수준이며 보통 털이 있는 달콤한 복숭아의 산도와 유사하여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모본인 ‘백향’을 닮아 복숭아 특유의 향이 매우 우수하다. ‘옐로드림’은 일반 천도복숭아와 달리 붉게 전면 착색되지 않고 노란 바탕색에 대리석식 착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면 착색되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세균성구멍병에 다소 민감하므로 ‘천홍’ 등과 같은 천도복숭아에 비해 약제 방제를 해줘야 하고, 꽃가루가 많아 수분수(꽃가루받이나무) 섞어심기는 필요하지 않다. 최근 실시한 과실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갤럽, 2016)에 따르면 소비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유모계(털이 있는) 복숭아를 선호하지만 동시에 복숭아 털과 과즙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옐로드림’은 씻어서 바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간편함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할 품종으로 기대된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식 임펠러식 쌀가루 제분 장치를 사용할 경우, 기존 대비 제분 비용과 시간당 생산량 측면에서 각각 어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는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
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식 임펠러식 쌀가루 제분 장치의 비용 절감률과 시간당 생산량 절감(또는 효율 개선) 수치를 파악해야 한다.
-
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건식 임펠러식 쌀가루 제분 장치의 성능 개선 수치가 언급된 부분을 추출한다.
- 제분 비용 및 노력을 각각 kg당 11.9%(417→367원), 시간당 25%(45→60kg)를 절감했다.
-
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질문에서 요구하는 '제분 비용'과 '시간당 생산량'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수치를 선택한다.
- kg당 11.9%(417→367원)
- 시간당 25%(45→60kg)
-
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용은 kg당 11.9% 절감되었고, 시간당 생산량 측면에서의 효율(노력)은 25% 절감되었음을 연결한다.
-
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제분 비용은 kg당 11.9% 절감되었으며, 시간당 생산량(노력)은 25% 절감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
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질문에 대한 최종 답변을 정리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제분 비용은 kg당 11.9% 절감되었으며, 시간당 생산량(노력)은 25% 절감되었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식 임펠러식 쌀가루 제분 장치는 제분 비용을 kg당 11.9% 절감하고 시간당 생산량을 25%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