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자유학기제 2차년인 2014년에는 1학기에 38개 연구학교가 신규로 선정되었다. 신규 연구학교의 운영 현황을 보면, 38개 교 중 17개 교(44.8%)는 자율과정 운영모형이 혼합된 모형을 선택하였고, 7개 교(18.5%)는 학생선택 프로그램 중점모형을, 3개 교(7.9%)는 진로탐색 중점모형을, 1개 교(2.6%)는 동아리활동 중점모형을 선택하였다. 그밖에 학교는 운영모형을 제시하지 않거나(8개 교, 21%), 운영모형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지 않았다(2개 교, 4.8%). 운영모형으로 예술ㆍ체육 중점모형을 선택한 학교는 없었다. 2013년 연구학교와 2014년 신규 연구학교를 비교하면, 두 해 모두 혼합모형을 선택한 학교가 가장 많았으나, 2013년에 두 번째로 비율이 높았던 진로탐색 중점모형(21.5%)의 비율은 2014년 연구학교에서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7.9%). 신규 연구학교에서 혼합모형을 선택한 17개 교 중에는 ‘진로탐색 중점모형’과 ‘학생 선택 프로그램 중점모형’을 혼합한 유형이 각각 8개 교로 나타났다. 2013년에 진로탐색 중점모형과 혼합한 유형이 많았던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본 연구는 인문적 가치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ㆍ정책적 관심의 증가와 자유학기제 도입 취지를 고려하여 자유학기 운영에서 인문체험의 확대를 위한 방향과 과제를 제안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인문적 가치의 공유와 확산에 목적을 두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에서 인문체험 확대의 목표도 ‘학생들이 지속적인 인문체험을 통해서 인문적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으로 설정하였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의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참여형 수업과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인 연구학교의 운영프로그램과 선행연구(최상덕 외, 2014b & 2015)를 검토한 결과, 각 학교는 체험활동과 선택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이는 경향이다. 또한 각 학교 사례 분석 결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체험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2015년 7월 16일 기준으로 5만 8,882개에 달하는 체험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이나 소도시의 학교는 체험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의 주무부처로서 인문정신의 사회적ㆍ문화적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육부 등의 유관 부처와 협력하여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인문정신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정책적 흐름과 자유학기제 운영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강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자유학기제는 학생 및 지역사회의 인문정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인문 분야 협력 강화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대응하여 학생들의 인문적 소양 함양을 위한 인문체험 확대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인성, 사회성, 사고력 등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지향하는 자유학기제의 도입 취지 및 운영 방향과 조화될 수 있도록 인문체험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도입 취지와 학교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유학기제 운영에서 인문적 가치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등 인문체험의 확산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인문체험 확대 방안의 성과를 통해서 인문적 가치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되도록 하는 데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행복의 추구는 인간 삶의 중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 교육에서는 행복을 진지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청소년 및 학생의 행복감 저하와 자살, 왕따 등의 문제에 영향을 미쳤고, 자유학기제 도입이나 혁신학교에서 행복교육을 강조하는 데에도 동일한 배경이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인문 및 체험의 개념과 자유학기제의 도입 배경을 통해서 본 연구에서 다루는 자유학기제의 인문체험을 개념화할 수 있다. 즉, 자유학기제라는 한정된 범주에서 인문체험을 개념화하면,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라고 조작적으로 정의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는 타인과의 관계성, 인문적 가치의 실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능력, 자아실현 및 삶의 성찰을 통한 행복의 추구라는 방향성이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인문 및 체험에 대한 개념 검토를 통해서 자유학기제에서 인문체험을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라는 가치 중심 개념과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인문적 가치를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하여 인간과 인간의 삶 및 그 발현물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대상 중심 개념으로 이해하였다. 이러한 개념화를 고려할 때, 자유학기제 인문체험 확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적인 인문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문적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있다고 하겠다. 학생들이 인문적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문체험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인문체험 생태계 구축에서는 우선, 참여하는 인적 요소들이 뚜렷한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학기제 운영의 인적 요소에는 일차적으로 학생과 교사ㆍ강사가 속하고, 여기에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관ㆍ단체 등이 결합한다. 따라서 이러한 인적 요소들이 인문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이 인문적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인문체험’은 인문이나 체험의 개념에서 보았듯이, 단지 인문학을 경험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는 다르다. 현대 중국의 사상가 러우위리에[樓宇烈]는 인문을 신문(神文) 및 물문(物文)의 상대 개념으로서 정신적인 삶과 사람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러우위리에, 2011)으로 파악한 바 있는데, 인문체험의 개념에도 체험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 지향성이 포함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 10월 26일에 한국사회의 인문학 위기를 다루며 한국인문학총연합회가 발표한 「인문학 선언문」에 나타난 인문의 의미는 참고가 된다. 이 선언문에서는 “……인간은 의미의 세계 안에서 태어나, 의미 있는 삶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것이 인간 삶의 결로서 ‘인문’이 지니는 참뜻이다.……”라고 하였다. 즉, 인문체험에서도 인간의 의미와 의미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는 가치의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체험이라는 것은 경험과 밀접한 관련을 맺지만, 그것은 경험을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할 때 유의미해지는 실천의 문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인문을 “인류의 문화”, “인물과 문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인륜의 질서”로 정의한다. 그중 “인류의 문화”라는 정의는 인문을 광의적으로 해석하며 문화와 동의어로 이해한 것이다. “인물과 문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도 인문을 광의적으로 정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전적으로 인물(人物)은 “생김새나 됨됨이로 본 사람”, “일정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 “뛰어난 사람”으로 정의됨으로써 대체로 사람을 의미하지만, ‘사람’과 그 활동의 결과물인 ‘물건’을 함께 이르는 말로 정의되기도 한다. 그러나 인문의 정의에서 인물이란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와 함께 사람이 지녀야 할 ‘사람다움’ 또는 ‘인간성’ 또는 ‘품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문물(文物)은 사전적으로 “문화의 산물. 곧 정치, 경제, 종교, 예술, 법률 따위의 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정의된다. 이로써 보면, “인물과 문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도 매우 광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의 “인륜의 질서”는 상대적으로 협의의 정의에 해당하며, 인문을 인륜이라는 윤리적 측면에서 이해한 것이다.
지시문 (i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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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question)
본 연구에서 정의한 '자유학기제 인문체험'의 가치 중심 개념은 무엇인가?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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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유학기제 인문체험'의 개념 중 '가치 중심 개념'에 해당하는 정의를 찾아 기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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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 내에서 '인문체험'을 가치 중심 개념과 대상 중심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부분을 추출한다.
- 본 연구에서는 인문 및 체험에 대한 개념 검토를 통해서 자유학기제에서 인문체험을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라는 가치 중심 개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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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가치 중심 개념에 대한 직접적인 정의 문구를 선택한다.
-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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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추출된 문구가 질문에서 요구하는 '가치 중심 개념'의 정의와 일치함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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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선택된 정의 문구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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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정의된 내용을 그대로 제시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본 연구에서 정의한 '자유학기제 인문체험'의 가치 중심 개념은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 및 삶을 성찰하는 자세와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