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context)
의식은 선비와 일반 백성을 모두 대상으로 하되 선비들의 경우에는 직접 나오지 말고 소유한 노비들이 대신하게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의식이 제정된 며칠 지나지 않은 8월 15일에는 홍화문에 나아가 의식을 구현하였다. 이 날 의식대로 임금이 홍화문의 누(樓)에 나아가 왕세자를 거느리고 백성들에게 진휼을 시행하였다. 파리한 늙은이를 보면 부축하여 오가게 하고 전대가 없는 것을 보면 빈 섬을 나누어 주게 하였으며, 떠돌이로 걸식하는 자를 보고 말하기를, “비록 사민(四民) 밖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나의 백성이다.”라고 하며 관리들에게 쌀을 주게 하였다. 이어 “천명(天命)의 거취와 민심(民心)의 향배는 오로지 이 백성을 구제하고 구제하지 못하는 데에 연유될 것인데, 백성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백성을 구제하지 아니하면 민심은 원망할 것이요 천명도 떠날 것이니, 비록 임금이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곧 독부(獨夫)일 뿐이다.”라는 하교를 내렸다. 이어서 8월 28일에는 임금이 직접 지은 임문휼사민(臨門恤四民)의 30운(韻)의 칠언 고시(七言古詩)를 내리고 이를 홍화문(弘化門)에 게시하라고 명하였다.
이날 공인과 시전 상인의 면담은 시전 상인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입전(立廛:선전이라고 함) 상인은 당시 사치를 금하기 위해 문단(紋緞) 사용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문단을 금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문단에 대해서는 법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요청하였다. 영조는 이를 호조에 지시해서 변통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이어 백목전(白木廛) 상인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전포에는 커다란 폐단은 없다고 하면서 당시 군영의 군사들이 행하던 난전(亂廛)으로 인한 폐단을 언급하였다. 이를 들은 영조는 백목전 상인의 발언이 지극히 우직하다고 하면서 승지로 하여금 성명을 묻도록 하였다. 백목전 상인의 이름은 홍종석으로, 영조는 병조에 명해 그에게 관직을 주도하였다.
지속적인 발전은 국민의 의식 수준과 경제적인 수준이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강조하는 열린교육으로의 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경제적 수준에 걸맞는 현대적인 의미의 문화 의식 수준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외국 문화의 모방이 아닌 우리 고유문화를 오늘날에 맞게 발전시키면서, 이를 향유함으로써 찬란한 5천 년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화, 드라마, K-pop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우리의 문화적인 영향력도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에 기반을 둔 고급문화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전통문화는 국격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이자 고유자산으로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강조하고 발전시키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전통문화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의 산물과 기술을 활용하여, 고유의 가치를 구현하는 것을 말하며, 지역적 특성과 다양성을 기본으로 지역에 대한 문화적 가치 판단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나라는 5천 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문화민족이다. 우리나라는 2016년도에도 수출액 세계 7위로 경제적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모자람이 없고, 제조업의 핵심 분야인 부품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5대 강국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제 전쟁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없이 경제 강국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신성장동력을 도출하고, 기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21세기에 들어서 경제 성장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앞으로의 성장 전망이 밝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필자는 경제적인 국력에 못지 않게 국민의 의식수준, 그리고 그 수준의 발전 가능성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경제적인 국력은 정량화하여 비교가 용이하나, 국민의 의식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문화수준의 경우 주관적인 점이 많아 정량적인 판단이 어렵다. 다만, 문화 수준을 판단할 때, 자랑할 수 있는 고급문화가 있는지 여부와 그 문화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향유하고 있는가의 두 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보면 그 나라의 전통문화 산업역량과 시장규모로 어느 정도 정량화된 비교가 가능하다.
전통문화산업 국내 시장규모는 2010년 약 25조 원에서 연 5.9% 성장하여 2017년에는 37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통문화산업은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조와 판매가 결합된 형태가 많으며, 산업의 양극화·영세성이 중첩(대형업체-소형업체 극단적 분포)되는 등 낙후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0년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통문화산업체 수는 3만여 개로 약 28만 명 정도가 종사하고, 사업체당 평균 고용인원이 10명 이하인 경우가 많다. 또한 전통 공예산업의 경우,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가 8,800만 원으로, 국내 대표적인 중소기업군인 뿌리산업체의 1인당 매출 규모인 2억1600만 원의 41% 수준이고, 일본 전통공예산업 1인당 매출규모인 6억 5,000만 원의 14%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사업체의 규모가 영세하여, 자체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국내 시장 확대에도 부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은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전통문화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 원인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전통문화산업 중 전통의류산업의 대부분이 1980년대 이후 설립되었고, 전통식품산업 및 전통건축산업 역시 80% 이상이 1990년대 이후 설립되어 전통문화산업의 역사가 짧은 편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고급 전통 문화를 소비하는 계층이 사라져, 시장과 단절이 되었고, 일본의 전통문화말살 정책이 더해져 전통문화가 과학기술과 융합을 통하여 산업으로 발전할 기회를 박탈당했다. 광복 후에도 한국전쟁의 발발로 우리 경제는 더욱 피폐해져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경제적인 여건 자체가 일반대중이 전통문화를 소비할 정도에 다다르지 못하였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지역 간 교류가 빈번해지고, 정보와 Data가 확대되면서, 전통문화도 이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야만 전통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전통은 유지 보존도 중요하지만, 변화와 발전 역시 중요하다. 특히 전통문화산업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맞추어 발전해야만, 미래의 전통으로 계승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 기술 역량이다.
2008년부터 UN에서 지원하는 개발도상국가의 새로운 전통문화상품이 Internet의 발달로 글로벌화된 정보통신망으로 다양한 지역에 쉽게 소개되고 확산되면서, 전세계의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제3국의 전통문화상품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하게 되어, UN에서는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산업은 UN의 분류기준에 따르면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화 및 전통과학기술 확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통합적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망을 활용하여, 전통문화산업 종사자, 전문가, 연구자, 소비자들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교류 및 경쟁이 가능할 때, 현대사회에 걸맞은 제품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자유경쟁시장이 조성될 수 있어 선순환적인 자생적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지시문 (instruction)
다음 문맥을 읽고 질문에 답하시오.
질문 (question)
우리나라 전통문화산업의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를 일본의 전통공예산업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서술하시오.
추론 과정 (compact_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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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제 해석
task_interpretation우리나라 전통공예산업의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와 일본 전통공예산업의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를 비교하여 그 관계를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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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보 추출
information_extraction문맥에서 우리나라 전통공예산업의 1인당 매출 규모와 일본의 수치를 추출한다.
- 전통 공예산업의 경우,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가 8,800만 원으로
- 일본 전통공예산업 1인당 매출규모인 6억 5,000만 원의 1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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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거 선택
evidence_selection비교의 대상이 되는 두 국가의 구체적인 매출 수치와 비율 정보를 선택한다.
- 8,800만 원
- 6억 5,000만 원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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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논리 통합
logical_integration우리나라의 8,800만 원이라는 수치가 일본의 6억 5,000만 원 대비 14% 수준임을 확인하여 비교 관계를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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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결론 도출
conclusion_formulation우리나라 전통공예산업의 1인당 매출 규모는 일본 전통공예산업의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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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답변 생성
answer_generation추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답변을 작성한다.
최종 답변 (final_answer)
우리나라 전통공예산업의 종업원 1인당 매출 규모는 8,800만 원으로, 일본 전통공예산업의 1인당 매출 규모인 6억 5,000만 원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핵심 해석 (core_interpretation)
문맥에 명시된 우리나라 전통공예산업의 1인당 매출액과 일본의 수치를 대조하여, 우리나라의 규모가 일본의 14% 수준임을 파악하여 답변한다.